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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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39 vote 0 2018.10.28 (12:35:49)



    제 115회 준비자료


   

    꼭지 1

    멕시코 캐러밴 어디까지 왔나?


    한국은 많은 식자들이 공화당 압승으로 전망하는 모양인데. 미국 현지에서는 젊은이와 여성을 중심으로 투표독려 운동이 일어나서 하원은 민주당이 압승한다는 설도 있고. 워낙 미국언론 여론조사에 속아서 전망하고 싶지 않지만.



    꼭지 2

    다저스의 바보짓


    큰 경기는 다 파악되므로 은밀히 비밀병기를 키워야 하는데 과거에 김병현이 그러한 비밀병기 중의 하나였지. 그래도 털렸지만 노림수는 일단 맞았다. 다저스는 비밀병기고 뭐고 작전이 없더군. 이쪽의 전술을 적에게 다 알려주고 싸우는 바보천치라니. 지역안배 류현진 마에다 푸이그 구심점없음


   

    꼭지 3

    중국 인공지능의 환상


    중국이 인공지능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은 통역, 무인운전, 전자상거래 외에 거의 쓸모가 없다. 인공지능으로 전쟁을 할 수도 있다. 교육산업에도 기여하는 바가 있을 거고 통역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해서 돈이 되기 어렵고 무인운전은 기술이 방대해서 독점하기가 쉽지 않고 교육분야 외에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질로 승부해야 할 일을 양으로 벌여봤자 허당이다.
    과거 소프트웨어 붐처럼 우후죽순으로 일어나지만 95퍼센트 망하고 빌 게이츠의 MS도스 하나만 끝까지 살아남았다. 게임산업이 일어났지만 그건 여불때기로 터진 것이고 인공지능도 게임산업이나 섹스산업 전쟁산업 등 여불때기로 중박이 터질 수 있으나 본질에서는 플랫폼을 만들어 질 포지션을 차지한 한 두 개 대기업만 살아남고 개나 소나 당나귀나 고양이는 멸망한다.
    중국이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측면이 있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변죽만 올리고 이스라엘이나 영국이나 미국이나 소수정예가 핵심을 장악할 것이 뻔하다. 데이터 많아봤자 테스트용으로 쓰일 뿐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어쨌든 중국은 인공지능으로 국민을 감시할 건데 이걸로 돈을 버는건 아니다. 중국이 제대로 하려면 외국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알리바바 마윈 꼴을 보면 정신 못차린 거.


   

    꼭지 4

    다단계의 환상


    국내 최초 다단계 전문 수사관 출동. 다단계는 돈을 벌고자 하는게 아니라 권력을 벌고자 하는 것이며 권력을 가지려는 나쁜 마음이 인간을 망하게 한다. 다단계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자기 밑에 부하로 거느린다는 거. 누군가 사람을 꼬셔서 졸개로 거느리고 싶은 추한 욕망이 파멸의 원인이다. 시골에 살다가 갑자기 도시로 이주해와서 정착을 못하면 불안해져서 아무러나 권력구조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돈도 주고 권력도 주면 더욱 좋다. 그게 다단계다. 종교도 본질은 권력장사다. 권력구조 안으로 곧 의사결정구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신도그룹 안에 주도권이 있고 돈이 있거나 혹은 말빨이 있으면 혹은 얼굴이 있으면 남들보다 주목받을 수 있고 생색을 낼 수 있고 발언할 수도 있다.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그 자체로 나쁜건 아니지만 돈이 끼면 불행은 가까이 있다. 그렇게 만든 권력으로 할 일이 없으면 정치를 하고 그 정치는 나쁜 정치일 수 밖에 없다. 맨손으로 권력에 도전하는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권력을 휘두르는게 목적이므로 나빠질 수 밖에 없다. 



    꼭지 5

    안신애의 경우


    골프선수 안신애개 섹시코드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데. 그냥 운동실력을 과시하는게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스포츠의 본질은 영감을 주는데 있는 것이며 챔피언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챔피언 보디가 있고 챔피언의 자신감이 있고 챔피언의 눈빛과 태도가 있는 것이며 그것을 포착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분야에서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을 포착하는 눈이 없는 사람은 감동적인 인간승리 같은 것을 원하지만 그게 저급한 찐따행동이다. 스포츠를 무슨 드라마라고 여기고 한류 드라마의 반전, 복수, 한풀이 이런 것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하지 말라는 자기소개에 불과하다. 안신애가 골프 챔피언은 아니지만 돈벌이는 챔피언인데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게임방송을 하는 스트리머(BJ)들도 비슷한데, 대부분의 스트리머가 게임 실력만으로 방송을 진행할 때, 일부 스트리머는 개그와 같은 입담을 섞기도 하고, 또 어떤 스트리머는 외모를 강조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꼭지 6

    독일의 경우


    독일도 비정규직과 임금차가 커서 별 수 없다는데. 무조건 잘살자는 말은 모든 사람이 서울대 가자는 말과 같다. 19세기처럼 만만한 아프리카를 털어먹자거나 20세기 말처럼 무너진 동유럽을 거덜내자거나 누군가를 짓밟고 위로 올라서자고 해야 적어도 말은 되는 소리를 하는구나 하는 거지. 그냥 행복하게 잘 사는 일은 역사에 없다. 이웃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잘살 뿐. 국민 모두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모욕당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삶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상대성의 행복이라는 개념은 끝이 없다. 절대성의 존엄이라는 개념은 끝이 있다.

   


    꼭지 7

    가족과 부족 사이


   

    꼭지 8

    성공의 비결은 운과 의리다



    꼭지 9

    의리는 편제에서 나온다



    꼭지 10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라




    ###



    질문 및 제안 환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10.28 (23:33:03)
*.101.96.126

동렬님, 꼭지2에서 인공지능이 쓰일 수 있는 부분이 교육, 통역, 무인운전 등이라 하셨는데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교육, 통역, 무인운전등인지요? 매우 궁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0:38:08)
*.92.147.219

질문이 이해가 안 되네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지 못하는건 없지요.

뭐든 대체할 수 있습니다.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말씀해 주셔야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대통령도 대체할 수 있지만 

일단 위헌이므로 국민투표에 걸리겠지요.

의사들 원격진료 하나가지고도 말이 많은데 

인공지능이 처방전을 발부하도록 의사들이 가만 있고

인공지능이 재판하도록 판레기들이 가만 있겠습니까?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은 없습니다.

인간이 그걸 허용하지 않으니까 대체하지 못하는 겁니다.


질문의 의도가 교육, 통역, 무인운전 외에는 

인공지능이 들어올 수 없다는 부분에 방점이 찍힌 것인지

아니면 반대로 인공지능을 하려면 교육, 통역, 무인운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힌 질문인지 정확히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조론이란 간단히 뭐든 쉽지 않으며

만약 되면 한 넘이 다 먹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그 외에는 구조론에 물어볼게 아니라 

그 방면의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제가 인공지능 전문가라서 하는 말이 아니고

구조론 전문가라서 하는 말이므로 구조론에 해당되는 부분만 말하는 것이며

인공지능이 궁금하다면 인공지능 종사자에게 물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들어올려고 해도 반대세력이 방해할 것이며

만약 인공지능이 반대세력을 이긴다면 

개나 소나 다 인공지능으로 돈벌이를 하는게 아니라

하나의 거대세력이 인공지능을 독점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나 소나 다 인공지능으로 밥벌이 할 가능성은 낮다는 겁니다. 


교육은 절대적으로 인공지능이 먹을 수 밖에 없는게

어떤 학생이든 한국 최고 세계 최고의 교수에게 강의를 들으려고 할 것인데

인류 최고의 지식인은 인공지능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는 알파고이듯

교육분야는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가 되므로 교육은 인공지능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통역은 워낙 수요가 많기 때문에 시장이 크지만

세계 최고의 통역품질을 자랑하는 한 넘이 다 먹을 가능성이 크고

무인운전은 세계최고 기업인 구글이 달려들고 있으니까 뭔가 성과가 나오겠지요.

무인운전이 유망한게 아니라 구글이 한다니까 

잡스가 한다면 예사로 들리지 않듯이

일론 머스크가 한다면 콧방귀를 뀌겠지만 

구글이 한다면 일단 예의주시하는게 맞습니다. 


현실적으로 무인운전도 많은 장벽이 있습니다.

무인운전차만 노리고 보험금 타려고 덤비는 자들이 있어요.

인간운전은 근거리 중거리 단거리 세 가지 지표를 동시에 보고 있지만

무인운전은 그게 안 되기 때문에 투박하게 느껴져서 승객이 멀미를 합니다.


인간운전은 그냥 눈으로 보고 있지만 

사실은 수십가지 상황을 동시에 체크하고 있는 겁니다.

무인운전은 여러가지 정보가 동시에 모순되게 들어올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로 베타테스트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분야는 무한히 많지만

저한테 주문하지 말고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10.29 (11:03:24)
*.253.98.18

동렬님, 답글 감사드립니다.  ^*^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은 없습니다.] => 제가 원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답변해 주셨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1:10:02)
*.92.147.219

그 말을 하고 싶다면 명확히 말씀하셔야지 

질문에 덫이 있고 가시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의도를 숨기고 질문한다면 그게 함정을 파고 유인하는 공격행동입니다.

막연하게 인공지능을 찬양하는 말을 하기는 쉽지만 


무인운전만 해도 말이 나온지가 언젠데 하직 현실화 될 기미가 없잖아요.

수년 안에 될것처럼 말한지가 수년 전인데 지금도 수년 안에 될 것 같고


수년 후에도 여전히 수년 안에 될 것 같은 평행선을 그리는 겁니다.

인공지능을 확대해석하면 인공지능이 아닌게 없어요.


주변의 CC카메라나 자동차의 센서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깊숙하게 침투해 있다고 해도 말은 되지요.


뭐 말은 가져다 붙이면 다 말이니까 말 안될게 뭐 있겠습니까?

막연하게 대중들에게 아부하는 말을 하려면 구조론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은 무조건 인공지능 만세 해야 사람들이 좋아하고 님도 그것을 원하지요.

님은 막연히 인공지능을 찬양하고 싶고 그 의도를 숨기고 질문한 겁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cintamani

2018.10.29 (11:13:54)
*.253.98.18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레벨:6]파일노리

2018.10.29 (10:43:47)
*.119.252.132

또 한반도 평화국면에 터진 중동 문제에서, 미국은 과거의 전철을 밟을까요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0:53:52)
*.92.147.219

과거의 전철이 어떤 전철인지 말씀해 주세요.

막연한 말씀은 곤란하고 미국이 어디로 군대를 보낸다는 말입니까?

중동 어디에 문제가 터졌다는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예맨? 시리아? 새롭게 문제가 터진 나라는 현재 없습니다.

[레벨:6]파일노리

2018.10.29 (15:02:53)
*.119.252.132

김대중 대통령 시절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방문이 추진되고 있었을때 아라파트를 선택하고 이 문제가 흐지부지 된 건을 말합니다

그 이후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한반도 문제는 죄
좌절되었다고 압니다.

http://shindonga.donga.com/3/home/13/1254727/4

정세현 전 장관의 인터뷰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1:22:17)
*.92.147.219

항상 그렇지만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막연하게 찬양하고 노래부르는 바람잡이들이 뜹니다.

거품이 크게 일어나고 

그러다가 갑자기 찬물이 끼얹엊져서

확 바람이 꺼지고 이 패턴이 무한반복됩니다.

새로운 것을 거부하지 말고

너무 들떠서 오바하지도 말고 

냉정하게 현실을 봐야 합니다.

구조론은 간단히 새로운게 들어오면 

생각보다 장벽이 높으며

그러므로 한 넘이 다 먹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건 이론이고 이론을 실제에 적용할 때는 

점쟁이처럼 점을 칠게 아니라 

정확히 사실에 대입해봐야 합니다.

막연히 앞으로 인공지능 세상이라니깐 하거나

막연히 그래봤자 별 수 없어 하는건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거품이 생기고 옥석이 가려지는 절차는 반드시 거치며

살아남는 자는 소수이고 소수가 다 먹는건 언제나 현실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1:54:53)
*.92.147.219

국내에서의 자율주행차가 최초로 선보인것은 놀랍게도 한참 오래전인 1993년의 대전 엑스포때다.[1] 기사 해당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도주행을 한 자율주행차로 서울시내의 청계천~63빌딩까지의 17km의 거리를 조작없이 성공적으로 운행하였다. "세계 첫 자율주행차는 한국"…26년 전 서울 시내 달렸다 


자율주행 나온지가 이미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해결해야 할 장벽은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나오면 바로 될 것인데 대략 머저리들이 달려들어서 안 되고 있는 것입니다.


1) 상황의 장벽 .. 돌발상황은 수백가지 되는데 하나씩 격파하다간 노가다가 수십년.

2) 방해자 문제 .. 자율주행차만 노리고 방해운전하는 자들에 대한 대응문제

3) 법률의 문제 ..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려면 반드시 반대하는 자가 있어.

4) 시스템 문제 .. 신호등이나 도로체계와 연계되어야 강자율운전이 되는데 난제가 산적.

5) 비용의 문제 .. 강자율운전이 되지만 가격문제로 소비자가 약자율운전으로 만족할 가능성.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챠우

2018.10.29 (14:20:08)
*.63.92.207

인공지능이 교육 분야에는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교육이 꼭 학교 교육에 한정할 필요는 없고, 인터넷의 위키피디아와 같은 백과사전에 적용될 수도 있겠네요.


사실 IBM의 왓슨이 이 분야에서 눈꼽만큼의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었죠. 전문가 시스템이라고. 

https://ko.wikipedia.org/wiki/%EC%A0%84%EB%AC%B8%EA%B0%80_%EC%8B%9C%EC%8A%A4%ED%85%9C


물론 현재 자연어처리 기술로는 택도 없습니다. 

맥락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인데, 현대 알고리즘이 영미 언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예 개념이 없죠. 기껏해야 구글이나 네이버는 유저의 개인 정보정도를 맥락에 반영하는데, 

이건 엄밀히 말해서 맥락이라기 보다는 입자라고 하는게 맞죠. 게임에서 플레이어의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재밌는 건, 구글 번역기의 비약적인 발전에 한국인 조경현 박사의 논문이 큰 영향을 끼쳤단 겁니다. 

Attention이라고 맥락을 독특하게 반영하는 기술인데, 대칭을 쓰는 건 아니고, 

특정 단어의 주변에 등장하는 단어 분포를 통계적으로 수집하여 그 특정 단어를 규정(표현)하는 기술입니다. 

단순한 기술이지만 이거 하나로 자연어처리 분야를 쓸어버렸습니다. 

더욱 재밌는건, 서양애들이 이걸 잘 이해를 못한다는 거죠. 


위키피디아에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된다는 건, 문서 요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건 곧 '사건' 단위를 기준으로 문서가 정렬되어야 하므로, 쉽지 않은 기술인 것은 사실입니다. 


더욱 재밌는 사실은 인공지능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자연어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떨어진다는 겁니다. 

사실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어렵게 느껴져서 도전을 안 하는 겁니다. 

인간이 언어에 유독 약합니다. 물론 그들이 강하다고 느끼는 이미지도 개차반이지만. 


대중에게 공개할 때는 게임이나 이미지처리지만 이런 건 광고용에 그칩니다.

하여간 자연어처리 기술을 가지는 기업이 인공지능 분야의 탑을 먹을 것은 확실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9 (15:01:09)
*.92.147.219

점쟁이들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점쟁이가 개떡같이 말해줘도 고객은 무조건 족집게네 용하네 하고 감탄합니다.

얼굴에 나는 이것을 원해. 이 말을 해줘 하고 씌어 있습니다. 

올 봄에 시집갈 수 있다고 말해줘. 올해 안에 취직할 수 있다고 말해줘. 

이러고 있으니 점쟁이가 돈을 버는 것은 거저먹기지요.


구조론은 고객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곳이 아닙니다.

구조론 자체에 관심을 가져야지 구조론으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맞춰줘 이러면 안 됩니다.

구조론으로 이런저런 해석을 할 수 있지만 해석결과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됩니다.

데이터를 잘못 대입하면 잘못된 해석이 나오는 것이며

미국선거의 정확한 데이터는 미국넘들이 갖고 있지 제가 뭘 알겠습니까?

미국넘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는 거지 

구조론으로 미국놈들이 모르는 미국 데이터를 알아낼수는 없는 겁니다.

해석결과보다는 해석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며 

해석과정을 안다면 본인이 직접 데이터를 대입하여 해석하면 됩니다.

저를 점쟁이로 만들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구조론은 이게 이렇게 되면 저건 저렇게 된다는 겁니다.

이게 이렇게 되면이 틀리면 저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겁니다.

이게 이렇다 까지는 본인이 직접 알아내야지 제게 물어보면 안 됩니다.

이게 이렇다 까지는 본인이 알아내서 직접 말하고 저게 어떤지를 제게 물어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함정을 파놓고 저를 유인하여 자빠뜨리는 공격행동이 됩니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긍정이든 부정이든 입맛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긍정해주면 좋아하고 부정해주면 싫어하고 하는 식이라면 이미 정치적 기동입니다.

정치적으로 내편과 네편을 정해놓고 누구편인지 보자는 식이라면 고약한 거지요.

이건 사람을 갖고 놀고 시험하는 아주 나쁜 행동입니다.


저는 이이제이편도 아니고 뉴비씨 편도 아니고 중립도 아닙니다.

다만 균형감각과 전략적인 감각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동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일어났다고 기정사실화 시켜서 넘겨짚는 것도 고약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을 하지 않고 니가 독심술을 구사해서 내 마음을 읽어봐 이건

제게 관심법을 구사하라는 건데 말도 안 되는 거지요.

아마 카슈끄지 일을 침소봉대 하려는 의도 같은데 그냥 사람이 하나 죽은 겁니다.

그게 어쨌다고? 미국이 사우디에 선전포고라도 했나요?

사람은 매일 죽고 또 태어나는 것이며 한 두 명이 죽었겠습니까?


제가 이러는 이유는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판적인 시선이야말로 지식인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호들갑 떨지 말고 부화뇌동 하지 말고 괴력난신을 추종하지 말고 침소봉대 하지 말고

음모론 놀이 하지 말고 태연함을 지켜야 하지만 그러면 인기가 없지요.

그냥 저놈이 죽일놈이다 하고 마녀사냥을 해야 대중들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모두 배반합니다. 

배반하지 않은 사람은 딱 한 명 밖에 없었는데 그 사람이 김구였습니다.

다들 배반했는데 김구는 왜 배반하지 않았을까요?

노무현과 마찬가지지로 가방끈이 짧아서 배반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일 매국노파와 친소 사회주의파가 가방끈 짧은 녀석을 끼워줄 리가 없잖아요.

급이 안 되어서 배반을 못한 겁니다.

히틀러가 뜨니 일제히 친일파로 몰려가고 레닌이 뜨니 일제히 사회주의로 몰려가고

그들은 그저 유행을 따라 시류를 따라 배반한 것입니다.


유행하는 패거리에 가담하고 싶은 의도를 빼고 

요즘 인공지능이 대세라니까 나도 함 끼어보자 하는 의도를 빼고

건조하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려는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레벨:6]파일노리

2018.10.29 (15:05:22)
*.119.252.132

그렇죠. 사우디가 선전포고라도 했느냐?

어떤 입장인지 조금은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수피아

2018.11.01 (00:25:03)
*.211.155.219

"건조하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보려는 야망...!!!" 이 문장이 머리속에 콕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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