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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ㅍㅍㅅㅅ

원문기사 URL : https://ppss.kr/archives/1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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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9.07.18

콜라는 코카콜라가 펩시보다 맛있습니다.

맛의 정의에 관한 문제인데 블라인드테스트는 속임수입니다.


눈 앞에 공무원 비슷한 사람이 답을 말하라고 다그치면 

소비자들은 당황해서 단순 비교판단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공감각적인 풍미는 제치고 혀로 느끼는 단맛에 집중합니다.

왜냐하면 객관식으로 물었으니까 하나를 찍어야 하거든요.


시험 문제 푸는 것으로 착각하는 거지요.

단맛이 강한 펩시가 객관적으로 더 맛있다고 느끼지만 


사람들이 진짜 느끼는 맛은 중독성의 맛입니다.

혀가 아니라 코와 분위기로 느끼는 공감각적인 맛이 진짜라는 거지요.


즉 코카콜라를 선택하는 이유는 강한 향과 

탄산의 자극에 의한 칼칼한 목넘김의 맛 때문이지


혀로 느끼는 단맛 때문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유니폼 입은 직원이 어느 쪽에 맛있냐 하고 물으면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맛을 물었지 향을 묻지도 않았고 

탄산의 따가움을 묻지 않았으므로 사기죠.


공정한 테스트

1) 맛은?

2) 향은?

3) 목넘김은?

4) 풍미는?(중독성)


속임수 테스트

1) 맛은?


코카콜라는 펩시의 사기광고에 당한 거지요.

그런데 피자와 함께 먹거나 극장에서 먹을 때는 펩시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음식냄새 때문에 코카콜라의 향에 덜 주목하거나 

코카콜라의 향이 너무 강해서 음식맛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된장국의 구수함과 같은 중독성 있는 맛은 혀로 느끼는 맛이 아닙니다. 

뇌가 분위기를 기억하는 것이고 뇌는 강렬한 인상에 주목하지요. 


음식을 먹었을 때의 좋았던 기분을 떠올리는 거.

김치나 된장처럼 자극적이고 향이 강한 음식이 풍미가 있습니다.


먹고 나면 한참 후에 속이 불편해지는 과자 따위는

맛은 좋은데 풍미가 좋지 않습니다.


펩시 수법에 망한게 맥콜이지요.

경쟁사가 비슷한 보리음료를 출시하면서 전부 설탕을 더 쳐서


맥콜보다 맛있다고 선전하는데 먹어보니 과연 맥콜보다 맛있어.

맥콜도 점점 설탕을 더 치게 되었는데 그 결과는 동시멸망.


맥콜은 보리 특유의 뭉근한 맛이 강점인데 

설탕경쟁 들어가면 결국 보리냄새는 물타기 되고 설탕맛만 남는 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7]현강   2019.07.18.

펩시와 코카를 마셔보면 느껴지는 캬하~ 차이가 브랜드 때문이 아닌 건 탄산 잘 마시지 않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알겠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