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read 3994 vote 0 2008.11.26 (14:50:15)

아주 생소하면서도 아무리 보아도 빈틈이라곤 없어보이는 "구조론" 을 공부하려 합니다. 저는 마음이 깨끗한 편에 속하며 순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는 특별히 좋은것은 아니고요..

사랑하던 여인과도 이별하고....생각해 보니 이제 내가 갈 길은 정신세계 뿐이라고...그것만이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제가 선생의 구조론을 배울수 있을까요???

김동렬

2008.11.26 (15:04:55)

반갑습니다.
다는 몰라도 구조론의 한 귀퉁이는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조론은 실천적인 학문이므로 실천분야로 임무를 좁히면 쉽습니다.
김동렬

2008.11.26 (15:11:17)

세상은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만유에는 일정한 순서와 방향의 질서가 있다는 것.

세상은 온통 역설이라는 것, 그러므로 두번 생각해야 답이 보인다는 것.
세상은 딱딱한 알갱이의 집적이 아니라 무른 일이라는 것.

그러므로 최고의 것은 멈추어있지 않고 성장한다는 것.
모든 존재는 반드시 짝이 있다는 것. 그러므로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것.

그 상대성 자체도 절대성의 전제라는 짝을 가진다는 것.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상대적이라는 것.

모든 문제는 정답이 있다는 것.(그것이 인간이 원하는 답은 아닐지라도)
구조는 난해하지만 실천에 있어서는 미학으로 단순화되어 나타나므로 쉽다는 것.

의미는 잇고 가치는 짝짓는다는 것.
정상에는 낳음이 있다는 것.

톱 포지션을 차지하고 계에 밀도를 걸어주면
원하는 대로 대상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도 가치관이 바뀌고 세계관이 바뀌고
세상이 만만해질 것입니다.
김동렬

2008.11.26 (15:12:45)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과 진부함과 타성과 매너리즘을 깨고 신선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조할 수 있다면. 그 포지션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면.
자유

2008.11.26 (16:49:09)

답변 감사합니다.

해 보겠습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79839
46 거짓말에 대하여 2 빨간풍차 2009-01-01 4474
45 <연구공간 수유+너머>라는 공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1 빨간풍차 2008-12-30 4540
44 이건 수준이 낮은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1 빨간풍차 2008-12-30 4367
43 대표적인 지성인을 꼽아주시겠습니까. 2 빨간풍차 2008-12-29 4486
42 백년해로할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 1 빨간풍차 2008-12-28 4893
41 지성인이 되고 싶습니다. 1 빨간풍차 2008-12-28 4278
40 퇴계에 관한 글을 읽으며... image 1 푸른호수 2008-12-26 4792
39 만유척력에 관하여.. 1 노란고양이 2008-12-10 5947
38 묻습니다... 2 새벽이슬2 2008-12-09 4299
37 구조론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1 일리 2008-11-28 4416
» 구조론에 대한 질문 4 자유 2008-11-26 3994
35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한말씀도 안하시네요... 2 지구인 2008-11-18 4451
34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1 자유 2008-11-09 4953
33 kbs 심야토론 정관용진행자의 하차에 대해서 1 가혹한너 2008-11-01 5631
32 조경란과 주이란 1 엘보우 2008-10-25 5254
31 생각하기 힘든생각을 대신 생각해주시는 수고로움 image 1 가혹한너 2008-10-14 4860
30 공간이란 뭘 까요? 8 율리 2008-10-07 5478
29 '신과 나' 정말 큰 깨달음인 것 같습니다 1 자유인 2008-10-06 4471
28 어휴...좀 어처구니없는 질문 드려보아요. 1 지구인 2008-09-24 5759
27 당신들이 밉습니다. 10 가혹한너 2008-08-28 6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