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http://news.samsungdisplay.com/21153


링크된 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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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검은 돌과 하얀 돌이 들어있는 상자가 각각 있다고 치자. 어떤 돌이 들어있는 상자인지는 모른 채 수억 광년 떨어트려 놓은 후 한쪽 상자의 돌을 관찰하면 자연히 반대편 상자의 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즉, 한쪽 상자를 열었을 때의 결과가 다른 쪽의 입자에 대한 관측 없이도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이 두 돌은 서로 국소성의 원리가 작용하지 않을 만큼 먼 거리에 놓여 있고, 빛보다 빠른 존재가 있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쪽 돌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다시 말해 광속보다 빠른 원격 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를 원거리 유령작용(spooky action)이라고 지적하며, 양자중첩 개념을 부정하고자 했다.

아인슈타인의 설명이 이번에는 맞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고실험에 의한 양자 얽힘 상태를 의미 있는 정보 전달로 보지 않는다. 양자얽힘이란 태초에 양자들이 서로 얽혀 있던 상태라는 개념으로, 중첩 상태에서 한쪽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 쪽은 곧바로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개념이다. 물리학의 ‘국소성’ 원리가 통하지 않는 이른바 ‘비국소성’이 적용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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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양자 얽힘 최초 촬영 성공 기사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12114

아인슈타인은 무엇을 놓쳤던걸까? 사전에 검은 돌과 하얀 돌이 각각의 상자에 닮겨야 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이 합의엔 빛의 속도 따위는 들어있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합의를 해놓고도 합의 내용을 까먹은 것이다.

다시말해 합의만 잘 해놓으면 그 안에서는 얼마든지 관측값을 얻어낼 수 있다. 눈에 보이는대로 따라가면 귀납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이쪽 상자와 먼쪽 상자와의 관계는 이쪽의 관측자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관측자가 이쪽 상자의 돌을 알 때 그쪽 상자의 돌을 알게 되는 건 관측자 내부로의 진행이므로 문제없다. 애초에 합의가 이쪽 범위에서 멀쩡히 이뤄졌는데 뜬금없이 빛의 속도니 수억광년이니 하는 건 의미없다.

반대로 두 상자에 대한 합의가 수억광년 떨어진 곳에서 멀쩡히 이뤄졌어도 마찬가지다. 그쪽 관측자가 그쪽 상자를 열었다고 해서 이쪽 관측자가 이쪽 상자의 정보를 보내줄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애초 그쪽에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으니까.

슈뢰딩거의 고양이도 고양이 스스로가 독가스에 감염되는 걸 느낄 수 있다면 고양이 입장에서 자신은 확실하게 죽을 게 판단되는 것이다. 상자 외부의 인간 관측자는 필요도 없이. 합의 내에서만 논하면 혼란스럽지 않다.


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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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좋은 손전등으로 물체를 비추면 멀리서도 그림자가 생긴다. 그렇다면 투사거리를 더 멀게 하여 수억 광년 떨어진 곳에 그림자를 투사시켜 보자. 이 엄청난 성능의 손정등이 약간 움직이더라도 수억 광년 떨어진 위치의 그림자는 엄청나게 크고 움직이는 거리는 상당하다. 투사 거리가 멀수록 그림자는 광속만큼 빠른 움직임을 보이거나 심지어 광속보다 더 빠르게 그림자가 이동한다고 상상할 수도 있다. 투사된 그림자도 빛보다 빠른 정보 전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자 자체를 이동시킨 것은 아니다. 빛보다 빠른 상호작용은 허용되지만, 광속보다 빠른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양자 얽힘 특성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순간이동도 가능할 것 같다. 다만 의미 없는 정보만 전달되니 그저 머릿속으로 하와이를 떠올리는 것과 같다. 하와이를 생각했다고 해서 내가 지금 그곳에 앉아있지는 않는다. 양자 얽힘은 의미 있는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양자암호,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등의 분야에 활용하고자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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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생각한 것이나 내가 지금 그곳에 앉아있다는 것이나 무엇이 다른가? 하와이를 생각한 건 내 뇌 일부만의 합의지만 그곳에 앉아있는 건 그곳 사람들과의 합의이다. 합의의 범위가 다르다.


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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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소성의 원리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 필요가 있다. 물이 들어있는 컵에 잉크를 떨어뜨렸을 때 잉크가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한 순간을 상상해 보자. 이때는 잉크의 확산은 비균질 분포를 보이기 때문에 컵 안에는 잉크가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
물리학에서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영역의 물체는 영향을 서로 직접 주지 못한다는 ‘국소성의 원리(principle of locality)’가 통용된다. 즉, 잉크가 컵 전체에 퍼지기 전까지 처음 떨어뜨린 잉크는 잉크가 없는 부분과 섞이지 않는다. 떨어져있기 때문에 물만 있는 공간과 잉크가 있는 공간의 상호작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잉크가 고루 섞여서 컵 안의 물이 모두 검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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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느낄 수 있듯이 과학계가 쓰는 전체와 구조론이 쓰는 전체라는 표현은 엄연히 뜻이 다르다. 구조론의 전체는 사전합의된 범위를 의미한다. 반면 국소성 원리의 전체는 합의의 한 요소일 뿐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8.22 (18:06:30)

이런 논의들은 대개 바보같은 것입니다.

무가치하다는 말이지요.


원시 부족민, 예컨데 네안데르탈인 몇 사람이

라디오를 하나 주웠는데 얄궂은 소리가 나는 거에요.


천재 네안데르탈인이 분석해서 라디오의 비밀을 알아낼 가능성은 없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아니고 사피엔스라도 마찬가지.


아이큐 200이라도 안 됩니다.

해석하려면 전제가 너무 많다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이런 논의로 답을 알아낼 가능성은 없습니다.

토론은 필요없고 공간의 깊은 부분은 차원이 다르다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공간은 공간이 아니라는 말씀.

구조론으로 보면 빅뱅당시 우주는 한 점이고


지금도 여전히 한 점이므로 거리는 0입니다.

우주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의 거리는 0입니다.


거리는 상호작용 횟수를 나타내는 것.

빅뱅때 거리가 0이면 지금도 0이지 늘거나 줄 수 없습니다.


우주가 커진다는건 질량보존의 법칙과 안맞습니다.

어쨌든 우주는 있고 크기도 있고 공간도 있으니까 즉 


있을 수 없는게 일어났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일 밖에.

구조론으로 보면 우주는 구겨진 종이를 펼친 것과 같습니다.


구겨져 있을 때 두 지점의 거리가 0인데

종이를 펼쳐도 여전히 거리는 0입니다. 


빅뱅 이전에도 공간은 있고

공간 속에서 빅뱅이 일어났다는 관념이 틀렸다는 거지요.


빅뱅 이전에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빅뱅 이후에도 공간이 없는 것입니다.


구조론으로 보면 공간은 계의 불균일에 의해 일어난 것이며

거시세계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8.23 (01:16:17)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12114


https://www.injurytime.kr/news/articleView.html?idxno=5631


정확히 이해는 안되지만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반도체를 위시한 많은 전자기기들이 양자역학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듯이 이런 분야의 연구들도, 일반인들의 이해 정도와는 무관하게 미래에는 일상의 기술과 도구에 응용이 되겠지요...

[레벨:3]고향은

2020.08.24 (19:13:34)

양자 얽힘이란

어떤 것의 원인과 결과가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가 한 몸처럼 同時임을 의미하는 현상이다

마치 그것은, 어떤 대상을 인식하는 주체가
대상을 타자로 인식하기보다 '한 몸'으로 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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