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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 사람 - 도민

꼴통 민노당원들의 닭짓

아마 이 글을 끝으로 12.19.까지 민노당을 비판할 일은 없을 것이다. 당장 노무현 당선이 급하므로 힘을 분산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오늘 진중권과 수군작 글에서 정말 인간이하의 유치함을 보았고 한마디해야겠다. 먼저 한가지를 분명히 하겠다. 이 글은 일부 민노당 꼴통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다수의 진짜 민노당원이 아니라 자신의 지적, 도덕적 허영심 충족에 빠져 헛소리해대는 일부 꼴통 민노당원들 말이다.

먼저 그들의 특징부터 이야기하겠다. 그들은 자신들만이 이념과 정책에 따라 지지하는 당을 선택하며 다른 이들은 지역감정이나 대세론에 따라 투표한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들은 개혁국민정당과 노사모를 보면서도 그 도그마를 꺾지 않는다. 그들에 따르면 자신들만 생각있는 사람들이다.

과연 그럴까? 천만의 말씀이다. 개혁국민정당과 열성 노사모 사람들 모두 노무현의 노선과 정책을 보며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과거 민노당원이었다가 실망한 끝에 개혁국민정당에 가입한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부산 노사모에서 보이듯 누구보다 지역감정 철폐를 바라고 몸으로 뛰고있다. 그러나, 꼴통들은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계속 자신들은 알아서 지지하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서 지지 안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왜? 그래야 자신들의 우월감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당장 노무현을 지지하는 나만해도 민노당의 노선을 지지하지 않는다. 심지어 집권할 경우 큰일나겠다,라는 생각까지 갖고 있다. 당장 군20만명안부터 보자. 20만명으로 감축하면 주변 4강으로부터 어떻게 안전을 보장받을건가? 과학군, 정예군으로? 그게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계산은 해보았는가? 최소한 지금 국방예산의 몇배를 투입해야 가능하다. 만약 20만명 감축, 첨단장비화를 할 수 있다면 미국 및 대기업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미국으로선 몇배 늘어날 군수예산을 보며 침을 흘릴 거고 대기업들은 40만명의 신규 노동력이 시장에 진입함으로서 이룰 수 있는 인건비 절감을 노릴거다. 돈 안들이고 군인만 20만명으로 줄이면? 지금은 미국한테만 공물을 바치지만 그땐 주변 4강 모두에게 공물바쳐야 한다. 사우디가 괜히 미군들에게 돈 대주는거 아니다.

거기에 무상교육,무상의료도 반대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억지로 집행한다면 그야말로 재난이 닥칠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의 목적이 정책 논쟁은 아니므로 결론만 아주 짧게 요약하겠다. 그 공약을 현실화하면 제일 먼저 세금이 지금의 몇배로 뛴다.

지적 허영까지야 지식인의 특징으로 여기고 봐주겠는데, 더 못봐주는건 그들이 도덕적 허영을 위해 타인을 비난하는 행패들이다. 당장 나를 분노케했던 자갈치 아줌마에 대한 진중권의 글을 보라.

"자갈치 아지매와 열받은 학부모. 둘 다 생 쇼로 드러났네요. 피식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국민들에게 사기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식의 이미지 조작은 파쇼 아니면 공산당들이나 하던 겁니다. 어쨌든 대한민국의 수준을 보여주는군요. 일단 이 두 개의 쇼가 예술적 허구로 드러났으니, 미적으로 비평을 한다면 그래도 민주당 쇼가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진중권, 놀고 자빠졌다. .

하나하나 짚어보자. 1. 이종사촌이 지구당 위원장이다. 2.재산이 수억대더라. 자, 여기서 뭐가 이미지 조작이고 사기를 쳤단 말인가. 자갈치 아줌마가 언제 자기 가족 친척 모두가 한나라당 지지자였다고 이야기했는가? 한 이야기라곤 자신은 언제나 1번을 찍었다, 한마디다. 그게 무슨 사기인가? 헤이, 진중권. 자넨 이종사촌이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이면 한나라당 찍냐? 넌 그래도 민노당 찍는데, 남들은 다 한나라당 찍을거라고? 왜? 아하, 넌 민노당 지지자니까 사촌이 한나라당이라도 민노당 찍고 다른 사람들은 민노당 지지자가 아니니까 사촌이 한나라당이면 다 한나라당 찍을거라고? 너만 빼고 다 무뇌아인줄 아니? 내가 보기엔 현실을 잘 모르는 너가 무뇌아 같은데?

그러면 뭐가 사기라는 거지? 아, 그 사실을 안밝혔다고? 하하하. 그러면 이렇게 연설해야 사기 안쳤다고 떠드실건가? "제 이종사촌은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이고요, 제 사촌까지 친척중 5명은 한나라당 당원이구요, 5촌 조카는 민노당 열성당원이거든요. 그런데 사돈의 팔촌 할아버지는 이북에서 노동당 당원이거든요. 저는 지금까지 1번만 찍었는데요, 아참 하나 빠뜨렸다. 제 친구중 미국사는 애들 조사해봤더니 3명은 공화당 지지이고 2명은 ..." 만족하시나? 앞으로, 민노당지지 연설자는 꼭 이렇게 연설해라. 아마 20분 연설중 15분은 그렇게 지나갈거다. 이미지 조작하지 않는 민노당 만세다.

잘 보았나? 이렇듯 1번 사안을 놓고 사기쳤다는 말은 "난 잘났고 남들은 무뇌아요."라는 말을 빙빙 돌린거에 다름아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사안. 재산이 많다는 것. 이게 또 무슨 이미지 조작이냐. 민주당이 좌파고 진보주의자라고 주장한 적 있냐? 노무현은 지금까지 서민과 중산층의 당이라고 이야기해왔다. 몇십년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며 억대 재산을 가진 사람을 지금 특권층이라고 욕하고 계신건가? 자갈치 아줌마가 아들 군대 면제시켰냐? 아니면 광주에서 학교 다닌다는 딸을 원정출산해서 낳았냐? 이거 왜 이러시나. 이거야말로 공산당식 여론몰이에 다름아니다. 더군다나 이건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을 뿐,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도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다. 한마디로 유언비어인지,아닌지도 아직 확실치 않다는거다. 진중권은 민주당과 노무현 공격하는 소재라면 유언비어든, 뭐든 상관치 않겠다는 건가?

백번 양보해서 자갈치 아줌마가 부자라고 치자. 그런데, 그게 '민노당 입장'에서 어떻게 이미지 조작이 되는가? 민노당은 지금까지 민주당을 '가진 자의 정당'이라고 욕해왔다. 그렇다면 자갈치 아줌마가 부자라는 사안은 민노당 입장에서 '민주당의 본질을 폭로'한 것이지, 이미지 조작이 아니다. 만약 민주당에서 가난한 노동자, 농민을 찬조연설자로 등장시키면 그땐 뭐라고 이야기할래? 그거야말로 이미지 조작이라고 떠들겠지? 어이, 진중권. 수군작, 너희 둘다 민노당 지지자 맞니? 아하, 그러면 니들 핑계거리가 하나 더 남았다. 지지연설 자체가 이미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것. 그건 맞는 말이다. 그러면 민노당은 앞으로 지지연설같은건 안하겠지? 하더라도 노동자, 농민옷입은 사람 하나 티브이에 나와서 "전 민노당 지지자입니다. 저의 신상같은건 민노당 이념 및 정책과는 전혀 무관하므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희당의 정책과 노선은 이렇습니다..."하고 떠들어댈거지? 어디 그러나 보자. 이미지 조작않는 민노당 만세다

이렇듯 이들의 특징중 하나는 자신의 허영심 만족을 위해서라면 가끔씩 정체성까지 헷갈려한다는거다. 그저 민주당과 노무현을 까는 일이라면 한나라당과 손잡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때 민중당한다며 떠들고다녔던 이재오, 이우재, 김문수 등등이 한나라당 들어간 것, 다 이렇듯 경로가 있다.

진중권의 스타의식은 이제 정말 못봐주겠다. 스타가 된 사람들 특징중 하나가 '자기가 옳아서 스타가 되었다'고 착각하는거다. 이게 더 심해지면 '난 스타니까 내가 한말은 다 옳아'가 된다. 그러니 미술미학을 전공한 진중권이 잘 알지도 못하는 영상 매체의 이미지에 대해 함부로 떠들어댄다. 줏어들은 풍월에 불과한 '이미지 조작'을 마치 대단한 지식이라도 되는양 되는 곳, 안되는곳 함부로 갖다 붙인다. 퀴즈를 내보겠다. 그러면 노동자, 농민을 대변한다는 권영길 후보가 양복에 넥타이매고 얼굴에 분칠하며 티브이에 나오는 것은 이미지 조작인가, 아닌가? 거기에 토론 상대를 보지 않고 카메라 쳐다보며 답변하는 것은 이미지 조작인가,아닌가?

사실 개혁국민정당이나 열성노사모 회원중에는 민노당의 이념이나 정책에 대해서 잘알면서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꼴통 민노당원들이 착각하고 있듯 '민노당 노선을 잘 모르거나, 민노당 노선은 옳지만 당장 이회창을 떨어뜨려야 되기 때문에' 노무현을 지지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면, 왜 그들은 민노당을 잘 비판하지 않는가?

가장 큰 이유는 장기적으로 민노당이 훌륭한 카운터 파트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 부분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노무현 지지자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금은 민노당의 역량이 많이 미약하지만 제대로 성장한다면 훗날 수권세력이 될지도 모른다. 그때 지금의 노무현 지지자들은 기꺼이 야당 역할을 할 것이다. 말이 안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는건 못참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회창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도 비판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다. 기껏해야 '총선땐 지지할테니 이번엔 양보해주세요'읍소만 하고 있다.

그런데, 이 꼴통들은 이런 호의를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은 정말 지들이 잘났고 천사고 똑똑해서 비판하지 않는줄 아는 모양이다. 착각하고 있는거야 자유인데 시시때때로 한나라당이라도 된양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건 못봐주겠다.

민노당 내부가 참 복잡한 것도 다 알고 있다. 주사파, 피디, 사민주의자 기타 등등이 싸우며 가끔은 서로를 기회주의자네, 원칙이 없네,이념이 다르네 욕하는 잘 안다. 그걸 '이념과 원칙없는' 야합이라고 비판하면 어쩔건가? 일부 민노당 지지자들의 사생활이 참으로 부르주아 틱하다는 것 잘 알고 있다. 아니, 다른건 다 그만두고 진중권보고 "뚜렷한 직업도 없이 IMF를 틈타 30평 아파트 갈취한 놈'이라 비판하면 뭐라고 답할건가? 권영길 후보보고 '노동자,농민을 대표한다더니 재산도 많고 자식새끼들 출세시킬려고 유학보냈다"고 비판하면 뭐라고 답할건가? 그건 전형적인 꼬투리잡기요, 중요한건 자세와 이념이라는 대답할건가? 자갈치 아줌마 재산과 이종사촌갖고 물고 늘어지면서?

다시,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대다수의 노무현 지지자들은 민노당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다. 만약 한나라당이 민노당을 주사파로 몰아 공격한다면 같이 어깨걸고 싸울만큼. 더 나아가 민노당이 여당되고 노무현 지지자들이 야당되는 상황이 어서오기를 바랄만큼. 그렇다면, 꼴통들에게 묻겠다. 그대들은 노무현 지지자들을 카운터 파트로 보고 있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꼬투리잡고 늘어지는건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만약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라. 민노당이 만약 노무현과 그 지지자들이 사라져야할 존재라고 본다면 노무현 지지자들도 민노당에 대한 애정을 거둘 것이다. 그렇게 되길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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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이 다 시원하다.
말빨 글빨 딸려서, 이만 갈고 있었는데...
수군작이고, 진중권이고...
정말 짜증난다...

아무튼 꼴통 좌파도 꼴통 우파만큼이나 지랄맞다.

김동렬도 이런 한 방 좀 날려주세요.
왜 지랄하게 내비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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