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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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712 vote 0 2017.04.07 (13: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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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대상을 관측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자기를 관측하고 있다. 스킨십을 한다면 상대방의 몸을 빌어 자기 몸을 만지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만지면 뇌가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몸을 빌어 만짐으로써 뇌를 속인다. 자기가 만지면 뇌가 알기 때문에 간지럽지 않고 남이 만지면 뇌가 속으므로 간지럼을 탄다. 


    손으로 꽃병을 만지면서 우리는 꽃병을 관측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지구 중력을 관측한 것이다. 반드시 매개하는 것이 있다. 우리는 관측대상 내부의 질서를 관측하려고 하지만 외부를 배제했을 때 내부는 깨진다. 관측할 수 없다. 구조론은 사건을 다루므로 사건은 매우 흔하게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우주의 탄생은 매우 어렵다. 우주는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칭은 오히려 우주를 붕괴시킨다. 자발적 대칭성 깨짐에 의해 우주가 건축되는 확률은 낮으며 실험실의 과학자라도 수억번의 실험으로 겨우 의미있는 자료를 건진다. 우주에 에너지가 무한에 가깝게 많으므로 확률을 얻어 겨우 우주가 일어났다.


    우리는 추론을 통해 연역의 방법으로 객관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관측자의 주관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물 그 자체를 알 수 있다. 그것은 관측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관측을 부단히 배제함으로써 도달된다. 제거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제거했을 때 마지막 남는 것이 그것이다. 


    관측이 쓰이지만 관측으로 얻은 정보 그 자체는 의미가 없다. 그것은 추론의 단서일 뿐 지식은 연역에 의해 얻어지며 관측은 그게 그것인지 맞춰보는데 쓰인다. 강호동과 옥동자의 씨름대결이면 강호동이 이긴다. 그런데 그 강호동 맞아? 지금 착오로 김호동을 말하고 있는거 아녀? 이 때문에 관측이 필요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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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kizuna

2017.04.07 (20:22:20)

"플랑크 스케일"이란 불확정성원리와 연결되는데, 속도란 반드시 떨어진 두 점이 있어야 결정되는 양이고 위치는 한 점을 말하는데 무한히 무한히 작게 두 점을 좁혀서 거의 한 점 가까이 가는 것이 수학의 극한인데 물리적으로는 마지막에 플랑크 스케일에 걸려서 그 밑으로는 못내려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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