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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70 vote 0 2020.09.01 (18:08:17)


    질량의 1법칙과 변화의 2법칙


    1법칙은 열린계고 2법칙은 닫힌계인 것이 아니라 둘 다 닫힌계를 보는 것이다. 단, 1법칙은 닫힌계 외부를 보고 2법칙은 닫힌계 내부를 본다는 차이가 있다. 1법칙은 사건의 시작전과 종결후를 비교하여 보고 2법칙은 현재 진행중인 사건 내부를 본다.


    1법칙은 사건이 일어난 바운더리를 보고 2법칙은 사건에서의 변화를 본다. 에너지는 보존되지만 실제로 변화는 일어난다. 자연은 원래로 돌아가지 않는다. 여기서 중대한 착각. 질량이 보존된다는 말을 원래대로 되돌아간다는 말로 착각하는 것이다.


    찢어진 돈은 멀쩡한 돈으로 교환해준다. 작은 금덩어리 2개를 큰 금덩어리 한 개로 바꿔준다. 일상에서 가역적인 상황을 많이 경험하므로 변화를 원래로 되돌릴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편의로 그렇게 한 것이고 자연은 그렇게 못한다.


    무질서도 증가라는 표현은 공연히 말을 어렵게 한 것이고 그냥 변화다. 자연의 모든 변화는 나쁜 변화다. 음식이 변했다? 못 먹는다. 물이 변했다? 오염된 거다. 사람이 변했다? 믿을 수 없다. 차가 변했다? 고장 났다. 좋은 변화라면 비용이 청구된다.


    혹은 누가 나 대신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저절로 나무가 자란다? 태양이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 에너지는 변화가능성이다. 에너지를 놔두면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는 나쁜 변화다. 존재가 변화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게 중요하다. 변화의 통제다.


    변화는 대상 내부의 질서 곧 대칭을 이용하여 통제할 수 있다. 엔트로피를 아는 목적은 결국 도구를 장악하려는 것. 대상 내부의 질서가 도구가 된다. 도구가 없으면 상대가 먼저 공격하도록 유도한 후 정보를 획득하고 관계를 맺은 다음에 대응한다.


    절차가 복잡하다.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그러나 도구가 있으면 먼저 공격 들어간다. 태도와 자세가 다르다. 눈빛이 다르다. 도구가 있는 자와 없는 자, 지식이 있는 자와 없는 자, 핸들을 쥔 자와 못 쥔 자는 자세가 다른 거다.


    1법칙은 변화의 영역을 명확히 한다. 변화가 적어도 이 선은 넘어오지 않는다는 확신을 준다. 안심이 된다. 2법칙은 적극 변화에 개입하여 통제할 수 있다. 변화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디자인하고 이득을 취할 수 있다. 변화는 한 방향으로 일어난다.


    물을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지만 물을 흐름을 타고 갈 수는 있다. 조선 시대에 서울에서 단양으로 배 타고 가려면 노를 열심히 저어야 한다. 쉽지 않다. 반면 단양에서 서울로 가기는 쉽다. 가만있어도 거룻배가 서울까지 떠내려간다. 변화에 편승하면 된다.


    구조론을 알면 최소 50퍼센트 먹고 들어간다. 남보다 유리한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다. 변화는 인간의 작위나 의도가 아니라 변화 자체의 논리에 의해서 일어난다. 인간과 상관없이 변화가 스스로 변해서 변화한다. 인간은 변화의 편에 서기만 하면 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흑태

2020.09.02 (09:39:32)

질문 올립니다.


윗 글에서 "변화"는 에너지의 엔트로피적 관점에서 불가역적 운동으로 이해됩니다.


이전 다른 글에서 "변화는 공간의 자리바꿈이며,이것이 에너지 보전 1법칙"이라 설명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엔트로피에서의 변화는

사건의 상부구조(질-입자-힘)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의 소모로 일어나는 질적 현상,


공간의 자리바꿈으로 표현되는 변화는

사건의 하부구조(힘-운동-량)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며,

사건밖에서 관측할때 에너지의 양적인 변화는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1법칙이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9.02 (11:52:45)

대층 맞는 말씀으로 생각됩니다.

1법칙은 주로 화학실험에서 물질이 다른 물질로 변했는데 


그다지 달라진건 없다는 이야기고 

2법칙은 열을 다루는 건데 열은 인간이 빼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 변화과정에 개입하는 거지요.

1법칙은 실험장치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2법칙은 인간이 실험장치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공간에 대한 정의가 핵심인데 


우주가 생겨날때 공간도 생겨났는지

공간은 원래 있고 그 빈 공간에 우주가 내동댕이 쳐진건지입니다.


구조론은 물질들간의 상호작용이 공간이라고 봅니다.

상호작용이 0에 도달하면 공간이 수축되어서 우주의 크기가 0이 된다고 봅니다.


족보를 그릴 때 부부는 무촌이요 

부자는 1촌이요 형제는 2촌이요 3촌은 삼촌이요 하고


촌수를 정하는데 그 촌수가 공간이라는 거지요.

우주 안에 어떤 하나가 있으면 주변에 촌수가 0입니다.


둘이 있으면 1촌이고 셋이 있으면 3촌이고 넷이 있으면 6촌이고 

다섯이 있으면 10촌입니다. 


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공간이 팽창한다는 말이지요.


원소들이 한 곳에 몰려 있으면 

부부는 무촌이므로 충분한 공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1법칙은 사건이 일어나도 원소는 그대로다는 법칙이고

2법칙은 사건이 일어나면 원소들이 공간을 획득한다는 법칙입니다. 


원소들이 공간을 획득한 만큼 공간의 손실이 일어난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0]흑태

2020.09.02 (12:19:28)

답변 감사드립니다.

더 생각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9.03 (04:05:59)

"1법칙은 사건의 시작전과 종결후를 비교하여 보고 2법칙은 현재 진행중인 사건 내부를 본다.  1법칙은 사건이 일어난 바운더리를 보고 2법칙은 사건에서의 변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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