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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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94 vote 0 2019.11.13 (17:46:31)


    광속은 빛이 전자를 탈출할 때의 탈출속도다. 거기서 더 빨라질 수 없다. 사건은 닫힌계 안에서 의사결정비용이 조달가능한 마이너스 방향으로 간다. 정확히 말하면 그 경우만 취급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열린계다. 즉 외부에서 개입하고 있다. 그 경우는 논외가 된다.


    사과가 한 개라면 완전한 한 개다. 한 입 베어먹은 사과는 0.9개의 사과냐? 벌레먹은 사과는 반 개로 쳐주느냐? 수학에서 이런 것은 논외다. 추론은 계를 정하고 합당한 모형을 추출하는 것이다. 외부개입이 있다면 그 부분은 논외로 한다. 그 경우는 별개의 다른 사건이 된다.


    인간은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정의, 선악, 정치적 올바름, 평등과 같이 주변 사람의 이목을 끄는 언설로 행위의 근거를 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런 말들은 집단에 아부하여 평판을 높이려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그러한 사회성을 발달시켰다.


    그것은 어린아이의 떼쓰기와 같다. 뒹굴면 해결된다. 울면 해결된다. 그러나 면접시험에서 눈물을 흘린다고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냉혹해진다. 자연의 진실과 대면하게 된다. 그때는 사건의 결을 따라가야 한다. 운이 좋으면 실력이 없어도 이긴다.


    그러나 그 부분은 논외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만 추론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다. 진보한다는 것은 닫힌계에 잡아 가두어 통제가능성을 증대한다는 것이다. 개인은 가족에 가두고 가족은 부족에 가두고 부족은 국가에 가둔다. 그렇게 되면 너무 빡빡하지 않느냐?


    최상층 구조는 항상 열려 있다. 아무리 가두어도 최고의 단계는 가두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건의 총량이 증가한다. 새로운 사건이 항상 일어나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것이 생겨나므로 결코 가두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것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면? 망한다.


    고립되면 모두 계에 가두어진다. 일본이라면 심리적으로 가두어져 있다. 백퍼센트 가두어지면 망하는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가두어진다. 자원이 감소하면? 가두어진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간은 가두어져 결국 망한다. 문명은 영원히 진보하는게 아니라 한계가 있다.


    인류문명은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요한 것은 추론은 이러한 통제가능성을 위주로 사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막연히 낭만적인 그림을 그린다면 동료의 눈길을 끌 수는 있지만 좋지 않다. 그 방법으로는 게임에서 이기지 못한다.


    이기지 못하면 사건에서 퇴장되고 퇴장되면 사건의 연결이 끊어지므로 논의할 의미가 없다.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다. 그것이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고리다. 사건의 연결에 의미가 있다. 사건의 연결이 가능한 방향으로 논의해야 한다. 그래야 스토리가 이어져 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kilian

2019.11.14 (04:49:04)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다. 그것이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고리다. 사건의 연결에 의미가 있다."

http://gujoron.com/xe/1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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