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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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41 vote 0 2019.05.07 (21:43:29)


    장이 정답이다

    

    구조론은 한마디로 크기의 부정이다. 크기는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연출되는 것이다. 크기는 대칭성에 따른 수학적 비례를 풀어낸 것이다. 크기를 연출하는 무대가 있어야 한다. 그 무대는 크기를 가질 수 없다. 영화 스크린은 크기를 가진다. 필름은 크기를 가지지 않는다. 디지털 필름이다. 존재는 스크린처럼 투영되는 것이다.


    17살 때 깨달은 것이다. 이후 모든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었다. 간단히 크기를 부정해 버리면 다른 것이 보인다. 빛이 칼라를 획득하고 소리가 음정을 획득하듯이 물질은 질량을 획득한다. 그 크기들을 부정해야 한다. 크기 이전의 상태가 있다. 상호작용 총량과 에너지 방향성이 있다. 가속도가 보이고 각운동량이 포착된다.


    장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을 정할 때 질이라고 명명할지 장이라고 할지 고민했다. 장은 마당과 같은 공간의 너비를 떠올리게 된다. 크기를 부정해야 하는데 크기가 연출되어 곤란하다. 중첩성질을 반영하는 질로 정했다. 구조론의 장은 포지션 겹침이다. 입체에 매개변수가 추가되어 밀도를 성립시킨다. 


    두 팔을 벌리고 돌다가 자세를 좁히면 에너지는 어디로 사라졌지? 속도에 숨었다. 다른 방법은 없나? 방향전환이다. 방향전환에 에너지를 숨길 수 있다. 전압이 그런 것이다. 1초에 열 번 방향을 바꾸는 사람과 1초에 만 번 방향을 바꾸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쪽이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질까? 방향전환 숫자가 에너지 크기다.


    건전지에 많은 에너지를 때려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향전환 횟수를 늘리면 된다. 구조론은 방향성으로 모두 설명한다. 그래서 크기를 부정한다. 왜? 방향전환을 멈추면 크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빛은 한 방향으로 계속 간다. 풀어져서 방향전환이 없다. 아니다. 빛도 내부적으로 자기장과 전기장의 방향전환이 있다. 


    질량과 부피와 힘과 운동의 크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해명해야 한다. 빅뱅 이전에 우주는 0이었는데 왜 커졌지? 어디선가 방향전환을 멈추었기 때문에 우주가 허벌나게 커져 버린 것이다. 반대로 방향전환을 늘리면 우주가 축소되어 블랙홀이 되어버린다. 빛이 멈추면 색깔은 사라진다. 우주도 크기가 줄어들어 0이 된다.


    장은 부분이 전체를 대표한다는 점이 각별하다. 장은 하나가 플러스면 모두 플러스가 되고 하나가 마이너스면 모두 마이너스가 된다. 장은 균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의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거리는 0이 된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시차가 없다면 시간이 역진한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그렇다. 시간이 통일되어 있다.


    북경에서 8시에 아침을 먹고 비행기를 두 시간 타고 사천까지 갔는데 시계를 보니 여전히 8시라든가 하는 시간의 역진현상이 일어나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거리와 시간이 0이므로 외부에서는 상대적 시공간 역진이 일어난다. 이러한 장이 있어야 모든 것이 설명된다. 장은 겹침이며 에너지는 무한히 포지션을 겹칠 수 있다. 


    양자역학 다음 초끈이론 다음 나와야 할 이론은 이런 것이다. 입자와 공간과 시간과 정보를 연출하는 주체가 설명되어야 한다. 그것은 입자도 아니고 공간의 크기도 없고 시간의 흐름도 없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자궁이기 때문이다. 전자는 핵의 주위에서 광속으로 내부 방향전환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전자가 에너지를 얻으면 각운동량이 커져서 핵을 탈출하거나 빛을 방출하여 에너지를 낮춘다. 빛은 방향전환의 코어가 바깥에 있다. 사람이 걷는다면 골반을 축으로 두 다리가 방향을 바꾼다. 빛은 다리가 하나다. 외다리라서 골반이 없고 임시로 코어 역할을 하는 위치를 파동이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위치가 없어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오맹달

2019.05.08 (01:02:25)

전율하며 읽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kilian

2019.05.08 (05:57:06)

"입자와 공간과 시간과 정보를 연출하는 주체가 설명되어야 한다. 그것은 입자도 아니고 공간의 크기도 없고 시간이 흐름도 없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자궁이기 때문이다."

http://gujoron.com/xe/1087156

프로필 이미지 [레벨:8]무득

2019.05.08 (10:47:49)

"영화 스크린은 크기를 가진다. 필름은 크기를 가지지 않는다. 디지털 필름이다. 존재는 스크린처럼 투영되는 것이다."


질의 개념을 좀더 가깝게 이해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감사합니다.

[레벨:15]오세

2019.05.08 (14:29:07)

몇년 전에 동렬님이 질이라는 단어를 두고도 참 고민을 많이 하시던게 기억납니다. 그 포지션에 적합한 단어를 완전히 신조어로 나타내기도 어렵구요 ㅎ

[레벨:17]눈마

2019.05.08 (23:56:03)

전기장에서 잘 드러나네요. 


https://namu.wiki/w/%EC%A0%84%EA%B8%B0%EC%9E%A5


Volt를 electric potential이라고 하죠. 사건이전에 장이 먼저 있는거죠.  장은 양과 방향을 가진 벡터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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