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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9840 vote 2 2016.11.16 (11:09:15)

    
    박근혜 끌어내리기


    말했듯이 하야는 박근혜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고, 탄핵은 새누리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어느 쪽도 우리의 주도권은 아니다. 우리는 무심하게 특검으로 조지는 수 밖에 없다. 선택은 그들이 한다. 단 게임을 연출할 수 있다. 우리의 전략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내쉬균형을 끌어내는 것이다.


    적들에게 최악과 차악 중에서 차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다. 첫 번째 게임은 탄핵이냐 하야냐다. 탄핵은 최악이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가 박탈된다. 아니 그 이상으로 가야 한다. 끝까지 개기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궁극의 경지를 보여줘야 한다. 아주 독박을 씌우고 평생 무기징역을 때려야 한다.


    필자가 박근혜 천재론을 주장하는 것이 그러하다. 최순실에게 놀아났다면 오히려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것이다. 사실이지 모든 상황이 박근혜 개인의 단독범죄로 흘러가고 있다. 최순실도 하수인이다. 이렇게 겁을 주면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도 하야를 선택할 수 있다. 하야하면 정상참작이 있다.


    모든 범죄는 최순실과 차은택이 저질렀고 허수처자 박근혜는 신신미약, 망상장애, 혼비정상, 우주도우미 등의 정신질환 진단서를 제출하여 형을 감면받는다. 외국으로 망명기회를 줄 수도 있다. 황교안과 이정현이 대신 깜방을 살면 된다. 두 번째 게임은 새누리와 박근혜 사이를 갈라치는 것이다.


    이정현을 지원하여 새누리의 신당파와 구당파를 교착시키면 된다. 새누리 지지율은 추락하고 반기문 대망론까지 막히면 새누리가 총대를 맨다. 이 경우 탄핵이 하야보다 나쁠 것도 없다. 새누리와 박근혜가 서로 총질하는 그림을 연출할 수 있다. 문재인의 퇴진운동이 사실 대선 선거운동과 같다.


    이쪽이 일사불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럴수록 새누리는 지리멸렬해진다. 우리는 탄핵에 관심없고 하야하든 버티든 상관없이 계속 밀어붙여서 그걸로 내년 12월까지 가서 대선을 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면 된다. 그럴 경우 새누리가 제발 탄핵해 달라고 애걸하게 된다.


    그것도 안 되면 새누리가 하야운동에 앞장선다. 박근혜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이 새누리 안에 없겠는가 말이다. 그들이 움직여야 한다. 세 번째 게임은 박근혜를 고립시키는 것이다. 지금 김기춘이 있는지 정윤회가 있는지 우병우가 있는지 모르지만 누군가 뒤에 있다. 생각보다 저들의 뿌리가 깊다.


    박정희가 통일교와 천부교와 영세교를 길렀다. 결국 과녁은 박정희와 그가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운 재벌로 향한다. 재벌세력과 박정희세력을 소탕하면 박근혜가 제 발로 나온다. 너구리를 잡아도 그렇다. 굴에 연기를 퍼부으면 알아서 기어나온다. 음모론 계속 터지면 해명하고 싶어서 제 발로 나온다.


    우리는 최선을 원하지만 바보들은 언제나 차악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최악을 보여주면 된다. 가장 좋은 그림은 박근혜가 당장 이선퇴진을 선언하고 손석희를 총리로 앉히는 것이다. 임기단축을 선언하고 내년 4월 경에 물러나는 것으로 스케줄을 잡아주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모양이 좋게 안 된다.


    왜? 인간은 숙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다. 숙주는 국가다. 무의식의 명령이다. 인간은 숙주를 살리고 자신이 죽는 비합리적 선택을 한다. 결국 국민에게 의사결정권을 주는 것이며 그 방법은 머리끄댕이 잡혀 끌려나오는 것이다. 그것이 역사의 법칙이다. 정치인들이 타협하여 모양좋게 해결하면?


    비슷한 사건이 재발된다. 우리는 국회의원들이 제발 싸움질하지 말고 잘해봐라고 말하지만 국회의원이 일 잘하면 국민이 오판한다. 트럼프를 봐라. 국회의원이 일한다는 것은 국민의 일거리를 빼앗는다는 거다. 국민이 주인노릇을 해야 한다. 수고스럽지만 집회에 나와서 소리라도 질러줘야 한다.


    특검의 수사는 정윤회와 황교안과 이정현을 향해야 한다. 모조리 잡아쳐넣는 거다. 재벌도 예외가 없다. 캐면 나온다. 고구마 줄기처럼 범죄가 달려나온다. 반기문은 새누리도 못 가고 제 3지대도 못 간다. 원래 겁이 많은 인간이라 조지면 된다. 우리는 세 번의 게임으로 박근혜의 차선을 유도할 수 있다.


    1) 하야와 탄핵 중에서 하야가 더 이득이 되도록 상황을 몰아간다.
    2) 새누리와 박근혜 중에 새누리가 박근혜를 밟고 가는 그림으로 간다.
    3) 박근혜와 범박정희세력 중에 범박정희세력이 대신 죽는 방향으로 간다.


    결국 박근혜 하나 살리자고 새누리도 죽고 재벌도 죽고 조중동도 죽고 다 죽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다. 새누리도 죽고 재벌도 죽고 박정희세력이 다 죽으면 대한민국이 산다. 박근혜는 자기 하나 희생시켜 대한민국이 사는 비합리적 의사결정을 했다. 인간은 원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동물이다.


    물론 본인은 나만 잘살자고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무의식의 명령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보면 그것을 알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상황을 단순화 시키는 결정을 한다. 단순화 되면 '나냐 국가냐' 택일하라 이렇게 된다. 박정희는 자기 자신을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박정희의 죽음이었다. 상황을 단순화 시킨 사실 자체가 집단에 이로운 결정이었던 것이다. 박근혜의 결정도 '상황의 단순화'로 집약된다. 결국 버티면 버틸수록 박근혜가 독박 쓰는 것이다. 박근혜는 국민에게 요구한다. '나와 대한민국 중에 하나를 선택해!' 이때 국민의 선택은 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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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기는 자 모드로 들어가야 합니다. 조급해 하면 안 됩니다. 이래도 이기고, 저래도 이기고, 어차피 이기는 게임을 조직해야 합니다. 우리는 답을 선택하지 않고 적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적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길의 끝에는 깊은 수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길게 가면서 길게 즐기면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6.11.16 (13:08:00)

카드를 선택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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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돈을 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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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눈마

2016.11.16 (16:15:02)

미일의 언론과 외무성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봄. 7시간이고 나발이고. JTBC나 TV조선 떠드는것들 죄다 모두. 너무 앵앵대지 말것.


시험대에 선것. 국가주의가 몰락한 현재의 시점에, 대한민국이라는 도시국가는 단두대에 섰다고 보는게 좋음. DJ때처럼 망명할사람들은 받는게 재외동포의 의무인데, 이젠, 해외도 안전치 않다는걸 최순실이 독일에서 역설적으로 드러냄.


괜히 뉴욕타임즈에서 '샤머니즘'운운한게 아님. 대한민국 전체의 수준을 올려야함. 아니, 동아시아 전체의 수준을 가르치고, 방향잡아야 이문제 해결. 


우선 닭부터 잡고. 그게 지 애비의 업보니.


조금 첨언하면 80년대 서울의 벽보에 '심령대부흥회'가 없던 적이 없었다. 그만큼 도시화된 대중의 삶과 정신은 황폐해있었다는거다. 종교. 믿을수 있다. 근데 트라우마적으로 몰아치는건 치료가 필요한거다.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전체의 진일보와 관련이 있다. 


노무현을 씹었던 대다수의 군중들이, 노무현을 추모하고, 다시 박근혜에 대해 데모하고 있다는거다. 그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다는것.  지식인은 혐오할게 아니라, 인정하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 서구 기독교적이 아니라, 동아시아 유교적으로.

털털하면서도 까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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