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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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639 vote 0 2016.05.10 (13:55:32)

     

    호남에 김홍걸이 있다.


    팟캐스트에 나온 이야기다. 왜 야당에는 호남출신 정치인이 크지 못하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반면 영남출신 정치인은 쉽게 큰다. 조경태 이 자는 아무 것도 아닌데 최고위원까지 해먹었다. 김부겸은 단지 노무현 까는 것 만으로 벌써 대권주자로 분류된다. 김두관도 이를 본받아 노무현 열심히 까고 있다.


    호남은? 서울은? 충청은? 뉴욕은? 미국도 오바마나 클린턴이나 다 변두리 출신이다. 야당정치의 중심은 호남과 서울이다. 호남과 서울에서 인물이 크기 어렵다. 서울부터 보자. 조국이나 진중권, 성한용, 강준만류 재수없는 소리 전문 먹물군단이 포진해 있어서 뜨려고 하면 반드시 씹어서 황천길로 보낸다.


    배가 아파서 못 본다. 누가 뜨는 꼴을 못 보는 것이다. 다들 고만고만해져서 도토리 키재기 하다가 끝난다. 수도권에 야당의원과 지자체까지 인물 100명이 넘게 있다. ‘니가 내보다 나은게 뭔데?’ 그 100명 중에 한 명이 유독 더 잘났다는 증명은 불가능하다. 수도권은 야당거물의 무덤이 될 수 밖에 없다.


    호남도 같다. 광주에서 인물이 날 수 없다. 광주에는 쟁쟁한 엘리트들이 포진해있다. 식구들 앉혀놓고 검증 들어간다. “쟤는 이래서 안 돼.” “쟤는 아니야.” 이런 식으로 하나씩 쳐내면 남아나는 정치인이 없다. 1라운드는 공짜먹어야 하는데 1라운드 통과가 안 된다. 오바마는 하버드 뒷문으로 나온 자다.


    원초적 함량미달. 근데 왜 대통령 되었지? 1라운드를 공짜먹은 거다. 흑인표를 잡아야 이긴다. 오바마가 흑인이다. 밀어보자. 어 되네. 봐 되잖아. 백인 민주당 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으로 상처입어 하나씩 죽어갈 때 흑인특혜 오바마 1라운드 자동진출, 여성특혜 힐러리 1라운드 자동진출, 클린턴도 같다.


    아칸소라면 미국에서도 이름없는 작은 주다. 게다가 공화당 아성인 남부 아닌가? 민주당이 남부표 얻으려면 클린턴 밀어야 된다. 1라운드 자동진출의 특혜를 받은 거다. 근데 그렇게 특혜를 받은 정치인이 대개 집권하고 잘했다. 100명이 경쟁하는 수도권 이전투구 현장에서 상처입으면 모험적 도전 못한다.


    오바마의 담대한 도전이라는게 뭔가? 이 자는 태어날때부터 공짜먹은 자다. 공짜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전에 이야기한 곽거병과 같다. 곽거병은 황제의 조카로 구김살없이 살았다. 온갖 특혜를 다 받아서 간이 커졌다. 간 크게 쳐들어가니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황제 빽 업고 담대한 전쟁을 해서 계속 이겼다.


    간 커야 이긴다. 간을 키워줘야 한다. 100명이 치열하게 치고받는 수도권에서 간 큰 정치는 못한다. 수도권에서 간 큰 짓 하면 눈에 쌍심지 켜고 감시하는 진보먹물들 눈 밖에 난다. 뒈지는 거다. 안철수 이 자도 1라운드 자동진출했다. 벤처놀음 하다가 슬그머니 끼어든 것이다. 이명박근혜도 공짜점심 먹었다.


    이명박은 트럼프와 같다. 기업 빽으로 공짜점심 먹고 1라운드 자동진출, 박근혜 역시 아버지 빽으로 공짜점심 먹고 1라운드 자동진출, 이렇게 되니 간이 커져서 결단의 정치 해준다. 쉽게 대중들의 지지를 얻는다. 호남과 수도권에서 야당은 그게 안 된다. 특히 호남 엘리트들은 고도의 전략적 결정을 한다.


    호남에서 지방지 중심으로 과도한 발언권 행사하는 자들 많다. 서울에 조국이나 진중권, 성한용, 강준만 등 노까완장 차고 개소리 하는 자들 포진해 있듯이, 그쪽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진치고 있다. 문까완장 차고 짖어대는 자들 있다. 이들이 검증을 세게 하므로 호남에서 정치인이 크기 어렵다.


    마을이나 모임에서 영향력 있는 형님들이 “쟤는 아니야.” 하고 낙인을 찍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들이 유일하게 인정한 사람이 김대중 대통령이다. 그러므로 호남에서도 1라운드 자동진출권 가진 인물을 키워야 한다. 현재는 김홍걸 밖에 없다. 김홍걸은 곽거병이나 알렉산더 같은 담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눈칫밥 먹으며 큰 인물이 아니다. 시련을 겪으면 강해지는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약해지는게 보통이다. 노무현의 천신만고로는 두 번 다시 성공 못한다. 온갖 고생을 하다가 크는 입지전적 인물은 야당에서 다시 안 나온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1라운드를 공짜먹은 자가 대통령이 되었다. 케네디도 가문빨이다.


    “인간에게 있어 성공의 척도는 돈이 아니고, 그가 만드는 가문의 종류다”


    케네디 아버지 조지프가 한 말이다. 닉슨 정도가 자수성가형이다. 케네디와는 정확히 반대지점에 서 있다. 결국 뒤끝이 안 좋았다. 카터도 남부출신이라는 것만으로 공짜 먹었다. ‘우리가 이기려면 남부를 잡아야 하는데 남부출신 누구 없나?’ ‘전데요! 제가 조지아에서 땅콩농사 하걸랑요.’ ‘니가 대통령 먹어.’


    이후 줄줄이 명문가 아니면 낙하산부대다. 아버지 부시는 네거티브 전문 악당 ‘리 애트워트’를 고용하여 속임수로 성공한 특이한 사례인데, 역시 정상적인 선거는 아니었다. 그 악당은 천벌을 받았는지 뇌종양으로 2년 만에 죽었다고 한다. 엘 고어와 존 케리가 실패한 이유도 낙하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자도 아니고, 흑인도 아니고, 남부출신도 아니고, 민주당 텃밭 메사추세츠나 워싱턴 DC출신으로 가망없다. 딱 보면 모르나? 민주당은 플로리다만 잡으면 되는데 플로리다 출신 어디 없냐고? 미국선거는 지역과 인종으로 결정된다. 공약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1라운드 자동진출권을 잘 만들어두어야 한다.


    문재인 비토하는 자들도, 우리는 졸라게 씹어서 검증하는데 니들은 왜 자동진출권으로 가느냐고 따지는 거다. 일리있다. 그런데 1라운드 지나친 검증은 엘리트의 병폐다. 그 엘리트들이 무서워서 듀카키스는 신사인 척 하느라고 아버지 부시의 악랄한 네거티브 공세에도 네거티브로 맞서지 않았다가 졌다고.


    ◎ 민주당이 네거티브 하면.. 근거 대라고 지식인들이 따진다.
    ◎ 공화당이 네거티브 하면.. 공화당 지지자는 머리가 나빠서 모른다.


    김홍걸 정도 되면 검증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1라운드 자동진출권은 야당과 언론인과 엘리트들이 스스로의 역량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그거 못 만들면 정치 논할 자격 없다. 의도적으로 만드는 거다. 보면 모르나? 플로리다표만 가져 오면 무조건 이긴다. 나머지 주들은 이기는 주와 지는 주가 정해져 있다.


    케네디 -> 부자인데 빈자편, 닉슨 -> 빈자인데 부자편, 카터 - 남부인데 북부편, 레이건 -> 진보풍토 연예인이 공화당행,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 진보장악 연예계가 공화당행, 클린턴 -> 남부인데 북부편, 트럼프 -> 부자인데 빈민이 지지. 보시다시피 대부분 배반으로 컸다. 인물은 원래 반대편에서 큰다. 


    흑인인 오바마와 여성인 힐러리만 같은 편에서 컸다. 대신 이들은 애초에 몰표기반을 갖추고 출발했다. 일종의 특혜를 받은 거다. 반대편에서 크거나 특혜를 받아야 큰다. 충청과 수도권은 무엇의 반대인지가 불분명해서 인물이 크기 어렵다. 그러나 잘 세팅하면 충청과 수도권에서도 인물을 키울 수는 있다. 



   aDSC01523.JPG


    어떻게 보면 닉슨도 비열한 꼼수로 공짜먹은 겁니다. 아버지 부시가 변희재류 악질 자객을 고용하여 '비열한 정치'로 성공했듯이, 닉슨도 '배반의 정치'로 성공한 경우입니다. 명문가의 후손에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케네디가 계급을 배반하여 약자를 도왔듯이, 밑바닥 출신 닉슨도 모함전문으로 재벌편에 붙어서 계급배반으로 컸는데 인생이 이명박과 비슷합니다. 공짜점심 없이 정정당당한 경쟁으로 1라운드 진출한 정치인은 케네디 이후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이쯤되면 고어나 케리가 왜 안되는지 이해가 될듯. 안 되는건 안 되는 겁니다. 되는 길로 가야 하며 답은 김홍걸입니다. 



[레벨:2]미호

2016.05.10 (17:06:59)

김홍걸이 나오면 호남은 게임 끝. 호남사람들은 문재인이 호남사람이 아니라서 싫은것 같습니다. 워낙 인물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그래도 뚝심은 있는것 같고. 정치수완과 패를 읽을줄도 아는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風骨

2016.05.11 (08:54:57)

안철수의 이희호 여사 녹음 사건만 아니었다면

김홍걸은 정치계에 뛰어들지 않았겠지요.


더민주  안의 사쿠라를 끌고 사라진 것이 안철수의 첫 번째 공이며

김홍걸을 불러들은 것은 두 번째의 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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