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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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809 vote 0 2015.06.24 (14:20:11)

     

    박근혜 권력의 종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박근혜 지지율은 상속받은 박정희 지지율이고, 따라서 박근혜가 아무리 개판쳐도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칠 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40퍼센트 지지율은 금방 복구된다고 생각한다. 유시민도 팟캐스트에서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들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나 다 맞는 말도 아니다. 박근혜 지지율은 외교에서 나온다. 문재인도 당장 지지율 40퍼센트 만들 수 있다. 북한 가서 김정은 뺨 때리고 오면 된다. 물론 현실성은 없다. 오바마 지지율이 제자리인 이유는 푸틴 뺨을 때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매를 맞고 있다.


    과거 부시의 지지율이 괜찮았던 이유는 푸틴 싸대기를 날려줄 걸로 믿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뽀뽀를 기대하고 오른 뺨을 내밀었다가 왼 뺨까지 양싸대기 왕복으로 얻어맞은 고르바초프와 옐친만 불쌍하다. 지지율은 원래 외교에서 나온다. 외교가 국가의 생존전략이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오마마에게는 납작 엎드리고, 시진핑과 악수하고, 영국여왕 마차 얻어타고, 아베와 밀당한게 제법 먹혔다. 세월호와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버티는 이유는 국민이 박근혜 외교에 환상을 가졌기 때문이다. 정상적 상황이면 이명박 촛불지지율 찍어야 하는데 말이다.


    ◎ 박정희는 김일성을 제압했다.(?) ≫ 부전자전이니 박근혜는 김정은을 제압할 것이다. ≫ 같은 세습군주 시진핑, 아베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 아베는 쫄아서 박근혜에게 굴복할 것이다. ≫ 오바마는 박근혜의 미모(?)에 뻑이 갈 것이다.’ <- 라는 할배들만의 환상이 있다.


    문제는 이 환상이 깨질 때가 되었다는 거. 경제가 최악이다. 기득권과 재벌들까지 정권에서 등을 돌리는 판이다. 종편만 남았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반의반토막. 현대차 안 팔리고 삼성은 사면초가. 메르스로 GDP 2퍼센트 까먹은 판에 경제 살리려면 아베라도 잘 구슬러봐야 한다.


    지금 박근혜는 아베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사기를 쳐서 아베가 박근혜에게 굴복한 그림을 만들어 국민을 기만해야 한다. 이런 식의 속임수는 흔하다. 쿠바위기때 케네디가 호통을 쳐서 흐루쇼프를 제압한 걸로 그림을 그렸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듯이 말이다.


    기밀이 해제되고보니 소련이 실속을 빠방하게 챙겼고, 미국은 자국의 국민을 속인 거였다. 박근혜도 그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런데 과연 국민이 순순히 속아줄 것인가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축구장이 기울어진 것은 김정은 때문이다. 할배들에게는 625가 아직 끝이 안 난 거다.


    부시도 김대중-노무현 10년간 뒤에서 못된 짓 많이 했다. 밖으로부터 외교가 망하면 축구장이 기울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문제는 외교를 망치는 자가 외교를 잘한 걸로 위장한다는 거. 이승만이 외교귀신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은 CIA에 의해 제거되었다. 한국인만 옴팍 속았다.


    축구장은 잘못된 외교환경 때문에 기울어진다는 정치의 본질을 인정하자. 당장이라도 문재인이 김정은 뺨 때리고 오면 지지율 40퍼센트는 깔고 들어간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보를 가지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는게 약점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뻔뻔하므로 그 도박을 감행한다. 북풍, 총풍은 예사고 남북정상회담록과 같은 국가기밀도 막 해먹는다. 그것도 허위로 날조해서 말이다. 그들은 미리 축구장을 기울여 놓는다. 이겨놓고 싸우는 방법을 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마냥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선제대응해야 한다. 김정은 싸대기는 못 갈긴다 해도 찾아보면 방법은 있다. 상부구조를 치면 된다. 반기문, 오바마, 시진핑, 푸틴, 아베가 상부구조다. 문재인은 지금이라도 외교를 해줘야 한다. 시진핑 만나서 일대일로를 부산까지 연장하고, 푸틴 만나서 가스관도 끌어와야 한다.


    정리하자. 메르스 때문에 아베가 갑을 잡았다. 박근혜가 을이다. 숙여야 한다. 숙이면 지지율 날아간다. 독도 들어가는 이명박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혀서 박근혜를 그 자리에 앉혀놓을 수 있었던 거다. 물론 박근혜에게도 방법은 있다. 외교를 망쳐놓고도 거짓말로 잘 수습하면 된다.


    그러나 위태롭다. 분명히 말한다. 아베와 박근혜가 완벽하게 틀어지는 순간 박근혜 지지율은 20퍼센트 이하다. 김정은 삽질 때문에 10퍼센트는 안 간다. 박근혜에게 기본 30퍼센트 있다는 유시민 생각은 틀렸다. 그 30퍼센트는 우리가 영리하지 못해서, 독하지 못해서 만들어준 거다. 


    그들은 악독해서 그거 챙겼다. 답은 있으나 하나는 양심에 걸리고, 둘은 기술에 걸리고, 셋째는 배짱에 걸린다. 기울어진 축구장은 반기문 만나고, 시진핑 만나고, 푸틴 만나고, 아베 만나서 바로잡으면 된다. 당내혁신. <- 이런거 손대면 죽는다. 이미 최재성으로 탈이 나서 허우적댄다.



DSC01488.JPG


    이기는 방법은 있습니다. 점잖게 이기느냐 더럽게 이기느냐는 양심과 기술과 배짱의 문제입니다. 박원순과 이재명은 캐릭터 잡았습니다. 관우와 장비입니다. 문재인은 유비캐릭터 못잡았습니다. 유비가 관우장비 거느리듯 박원순과 이재명을 좌우에 거느리고 음모 꾸미는 김무성 조조를 매우 패면 됩니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일단 제갈량이 옆에 없으니깐.

    정답은 국가 생존전략입니다. 복지, 점심값, 최저임금 <- 이런건 생존전략 아닙니다. 복지정책은 대통령급이 아니라 총리급 관심사입니다. 리더가 되려면 먼저 국가생존전략을 제시해야 하며, 새누리당은 비록 거짓말이나마 생존전략을 말하고 있고, 야당은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큰 덩어리에서 이겨야지 복지정책 이런 도토리로는 호박 한 번 구르면 도루묵 되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비랑가비랑가

2015.06.24 (15:11:13)

516 군사정변에 대한 박근혜의 사상
2007년 7월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에서 박근혜는 "516은 구국의 혁명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 상황이 너무나 혼란스러웠고 남북대치상황에서 잘못하면 북한에 흡수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 혁명 공약에도 기아 선상에 헤메는 국민을 구제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발언했다.

안그래도 요즘 박근혜의 지지율이 어디서 나오나 몇번 생각해봤는데, 북한과의 전쟁발발시 피해보는것이 두려운 사람들로부터 나오지않나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즉, 대형건물주, 정부고위급, 지금 한국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북한전문가들 등... 
[레벨:1]똘추

2015.06.25 (15:25:21)

문재인은 시진핑, 푸틴 등을 못만난다.


한국인에게는 수신제가후 치국 평천하라는 이상한 교리에 얽매어있다.


문재인은 자기코가 석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외교문제 따위에 관심을 갖지도 않을뿐더러


그럴 능력도 없다. 그래서 적어도 문재인으로는 안된다. 사람이 닭그네만큼 무능하다.


그러니 닭그네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모른다.

[레벨:2]너도

2015.06.26 (18:29:08)

외교가 지지율의 본질일까요/

이미 박근혜 지지하는 사람은 사리분별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사실이 주어진다고 해서, 생각을 바꿀 사람들이었으면, 진작에 바꾸었겠지요..
뇌가 똥이 된 사람들이 이 번 일본과의 외교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봐라 봐라 우리 박근혜가 잘 할 줄 알았어.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어...'
이런 것일 겁니다.

메르스로 박근혜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지들이 생각해도 너무 쪽 팔려서 일 뿐.
시간이 지나 쪽팔림이 사라지면, 부끄럼 없이 박근혜 지지 할 겁니다.
구라 외교 없이도 얼마든지 지지율 회복할 수 있습니다.

주인 선생님의 글 본문에도 있듯이.
핵심은 외교가 아니라, 오히려 거짓말입니다.
상부구조는 안보이기 때문에 더 속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문재인이 김정은의 싸대기를 때리던, 김정은 개새끼라고 하던, 지지율은 오르지 않습니다.
아주 잠깐 올랐다가 다시 회귀할 것입니다.
지들 아쉬울 때는 진보세력에게 별의별 요구하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는 호적신고하러 가듯이요.

요즘 말로 하면 '답정너' 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6.27 (10:10:36)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맘은 편하겠죠.

'외교가 지지율의 본질일까요?' <-  이 표현은 이 사이트 글 안 읽은 증거


외교는 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무수히 말했는데도.

대충 건성으로 읽지 말고 구조론의 맥락과 연결시켜서 읽어달라는 거.


이 사이트에서는 구조론이라는 

이론에 맞춰서 칼럼을 쓴다는 점을 납득하지 않으면


그런 오해도 있을법 하나 이 사이트의 특성으로 보면 좋은 독자는 아닙니다.

사리분별 안 되는 사람도 분별하는건 생존본능입니다.


당신이야말로 사리분간이 안 되는 사람입니다.

문재인 말 한마디가 외교인 것은 아닙니다.

 

김정은 싸대기라는 말은 상징적 표현이지

그걸 진짜 싸대기로 접수할 정도의 굳은 머리가 아닌지 의심되네요.

 

외교라는건 한반도의 정치지형이

중일전쟁, 동서냉전, 한국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건데


문재인이 과거로 돌아가 일본을 토벌하고 중국을 막아내고 냉전을 없앨 수 있습니까?

외교적 지형은 구조적으로 우리가 이미 져 있는 겁니다.


구조적으로 안 되는건 안 되는 겁니다.

바로 거기서 축구장이 기울어졌다는 거죠.

 

얼치기 사회주의자들이 엉뚱하게

몰락하는 프랑스나 고립된 핀란드를 추종하고


그나마 좀 나가는 독일이나 찬양할 뿐 

우리 주변에 외교할 나라를 전부 없앴습니다.

 

얼치기 좌파들이 반미에 반일하고 어느 나라와 친하자고 합니까?

북한은 저러고 있어서 친하려고 해도 친할 수 없고


중국은 쪽수에 밀려서 끌려가는 판이고 러시아는 모스크바와 거리가 멀고

얼치기 좌파 주장으로 보면 우리는 안드로메다로 고립된 것이며


무지한 사람의 생존본능 발동으로 불안해지는건 당연지사.

그 불안감을 없앨 수 있을 정도의 화려한 외교력이 안 되면


기울어진 축구장은 절대 복구되지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다 중국이 뜨는 분위기에 


노벨상 수상, 동북아 중심국가 등의 화려한 외교로 떴다가

그 외교가 부시와 김정일에게 막혔다는건 사실입니다.


야당이 반일반미라는 고립주의 노선을 버리지 않는 한 집권 못합니다.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진짜 문제는 지식인의 무식이라는 겁니다.

일베가 무식한건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 고정 상수.


지식인이 무식해서 2차대전 이후 정치흐름을 한 번도 맞춘 적이 없어요.

앞날 내다본 지식인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자기네가 무식하다는걸 인정하라는 거죠.

무식한 서민들 꼬셔서 표 얻어내기는 너무 쉽습니다.


그 사람들이 무식해서 말을 안 듣는게 아니고

이쪽의 예측이 계속 틀려서 신뢰가 떨어진 겁니다.


김대중, 노무현 10년간 우리가 집권한 것도 

중국공산당 망한다는 보수의 예측이 틀려서 보수가 신뢰를 엃은 거죠.


김정일이 죽지 않고 남북화해에 적극 응했다면 지금 우리가 집권세력입니다.  

그런데 원래 그런거 뜻대로 잘 안 된다는게 구조론입니다. 

[레벨:5]거침없이

2015.06.28 (18:30:47)

제갈량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홍신

2015.07.01 (22:42:04)

방통. 진중권, 유시민은 나가리

썰전에서 이철희가 좀 괜찮아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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