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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같으니 다행이오.
봄- 김기택
바람 속에 아직도 차가운 발톱이 남아 있는 3월
양지쪽에 누워있던 고양이가 네 발을 모두 땅에 대고
햇볕에 살짝 녹은 몸을 쭉 늘여 기지개를 한다
힘껏 뻗은 앞다리,
앞다리를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뒷다리,
그 사이에서 활처럼 땅을 향해 가늘게 휘어지는 허리,
고양이 부드러운 등을 핥으며 순해지는 바람,
새순 돋는 가지를 활짝 벌리고
바람에 가파르게 휘어지며 우두둑 우두둑 늘어나는 나무들
눈으로 사람만들면 눈사람인데 떡으로 개만들면 왜 개떡이요? 떡개라고 해야 옳지. -ㅇ- 떡개주세요.
다음쇼 기대 하시라.
멈추는 캐나다 선수와 계속 가는 한국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