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90 vote 1 2016.12.18 (21:35:37)

    제 18회 제안 및 질의응답


    1) 박근혜 살인교사냐 살인방조냐?

    주진우, 김어준 팀이 한 건을 올렸다는데. 


    박그네가 살인사건 무마하려고 대통령 했나 자괴감이 들어. 하야하지 않는 이유는 살인교사가 들통날까봐?


    박그네 수첩 .. 최순실에게 보고하려고, 최순실 수첩도 발견, 차관인사 개입

    박근혜 자기애성 인격장애.. 독방에 넣고 거울을 안 주면 항복.. 우울증과 같은 증은 치료되나 장애는 치료안된다고.

 

    2) 영화 '친구'와 비교

    쪽팔리는 줄을 알아야지.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하나 가방에 숨겨 나가다가 뒷덜미 잡힌 잡범도 아니고 일국의 국가원수라는 자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동방예의지국에 나서 공자풍월을 한 마디라도 얻어들었다면 자신은 빵을 살더라도 나라는 살려야 된다. 이런 선비의 기개가 왜 없나? 자식을 둘로 쪼개서라도 나눠가지겠다는 솔로몬의 재판에서 가짜엄마처럼 구는건 뭔가? 


영화 친구의 대사 

"니 와 그랜노?" 

"쪽팔리서! 동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건달이 쪽팔리면 안 된다 아이가." 


준석이 살인교사를 부인하면 최순실이 박근혜를 작업했다는 결론이 되는데 이건 매우 쪽팔리는 결론이잖아. 그래서 차마 순실같은 비렁뱅이에게 작업당했다고는 말 못하고 내가 범행했다고 자백하여 대접해주는게 건달의 인생. 마찬가지로 자신도 부하에게 범행을 떠넘겨 구차하게 형기를 몇 년 단축하기보다 사형을 언도받더라도 자기 책임으로 몰아가야 건달의 체면이 서는 거. 


* 그네는 순실에게 이용당했다. <- 매우 쪽팔리는 상황. 차라리 자살해야 

* 그네 범행인데 순실이 심부름을 잘못했다. <- 그나마 덜 쪽팔리는 상황.


      3) 네티즌 자로의 추리..

    유체역학 운운으로 미루어 아마 잠수함이 아닐까? 


    세월호가 인양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여러 조건이 겹치면 배가 전복될 수는 있어. 안전기준이 보수적이니까 기준위반해도 테크닉으로 해결된다는 오만. 마가 끼고 재수가 없으면 그게 안돼. 문제는 정권이 구조와 인양을 안 한 이유.


    4) 새누리가 알 까는 방법

    3 대 7 분당이냐 5 대 5 분당이냐?


    어차피 쪼개질 바에 최대한 뽀개놓고 신당하는 것도 방법은 방법, 신당3 대 친박 7이면 친박 살아나. TK 위주로 친박 부활해서 남은 거액재산 20억씩 분배.. 3년후 박근혜 울고다니면 경북자민련으로 부활성공. 그러려면 박근혜 당장 하야해서 형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야 함. 박근혜가 끝까지 개기다 탄핵이 인용되면 10년간 깜방살이. 그 경우 친박멸족 부활실패. 선거의 여왕 박근혜에게 과연 3년후 서문시장을 돌며 울고다닐 기회가 있을 것인가? 


    반기문 지령?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당 만들어 놓으라고 반기문이 지령을 내렸을지도. 반기문은 친박이 잡는다. 적과의 동침은 불가능하다.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비박이 죽으면 친박이 살고 친박이 죽으면 비박이 산다.


    5) 박근혜 개헌은 없다.

    주적은 언론, 대안은 패권이다


    헌법이 문제가 아니라 언론의 깡패짓이 문제. 이명박근혜 괴물은 언론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나 조중동이 개판쳐서 못 막은 것. 해결책은 팟캐스트 패권주의, 조중동 독자 500만 대 팟캐스트 청취자 500만의 대결. 국민을 빼놓고 정치귀족들끼리 밀실에서 개헌하면 안돼. 개헌은 최수 1년 반 걸리는 사업. 국민여론수렴 6개월, 여야협상 6개월. 국회통과 및 국민투표에 6개월. 


    6) 레닌과 트로츠키, 스탈린

    역사는 결국 법칙대로 간다. 역사에서 인물이 위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사람은 헤겔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이상주의,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화려한 전술, 도쿠가와의 실무능력이 경쟁하다가 최후에는 실무를 아는 자가 다 먹는게 게임의 법칙. 볼셰비키들이 해외파 레닌의 명성을 이용하여 독일과 영국을 혁명시키고 실제로는 민족주의로 돌아서 러시아 민족주의 중심 제국주의 국가를 만들려고 했던 것. 트로츠키의 역량보다 스탈린의 실무를 그들이 필요로 했던 것, 왜냐하면 그들은 실질권력을 탐욕했기 때문에. 안희정은 레닌삘, 이재명은 트로츠키삘, 문재인은 스탈린 삘. 이건 비유.


    문재인 패권주의가 답. 진시황의 철기와 유목민편제 신기술>항우의 승리>유방의 권력분배 패턴. 카이사르의 신기술>안토니우스의 승리>옥타비아누스의 권력분배. 패턴이 같다. 당나라의 유목민 기술>5대10국 절도사시대의 혼란>송나라 조광윤의 유교주의 질서로 성공. 내부에서 위계서열 중심의 내부질서를 만들어 시스템을 교체하는 자가 최종 승리자가 된다. 


    왕건은 26명의 부인과 나눠먹기 성공. 광종의 개혁으로 나눠먹기 깨져. 최충헌은 무신과 문신의 나눠먹기 신공 발명. 조선왕조는 사대부와 광범위한 나눠먹기. 생산력을 지배하는 세력과 나눠먹어야 성공. 러시아 혁명은 토지생산력을 지식생산력이 압도. 러시아 지식생산력은 서구기술 카피. 30년후 카피할게 없어 멸망. 나폴레옹 한니발 카이사르는 나눠먹지 못해서 멸망. 몽골제국과 로마제국은 세계를 경영했지만 역으로 먹혔다. 미국의 세계화로 패권을 얻었지만 역으로 먹혔다. 그 결과는 트럼프. 먹히지 않으려면 패권세력을 양성하여 나눠먹어야 한다.  


    문재인 패권세력은 정치인을 길들이려는 엘리뜨와 중산층, 반대로 조중동은 안철수와 박지원, 김한길을 길들여서 바보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우리도 맞서야 한다. 정치인을 길들여야 한다. 개기면 죽인다. 뜨는 세력과 나눠먹어야 한다.


    7) 명성황후 사진

    턱이 순종과 닮았다.


    카페트, 가체모양, 얼굴모양으로 명성황후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명성황후로 오해된 사진은 사진관에서 궁녀의 무용복을 빌려주고 찍는 사진.


    8) 천경자 진품사건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화가도 믿을 수 없고 위조범도 믿을 수 없고 프랑스팀도 믿을 수 없다. 나는 처음부터 진품으로 봤는데 이유는 천경자 화백의 모든 그림 중에 미인도가 제일 낫고 이후 갈수록 그림이 조잡해지는데 그 패턴이 다른 유명작가들이 망가지는 패턴과 같기 때문. 90년대 이후 그린 그림들은 영혼이 없는 껍데기 그림. 인간 내부의 정념을 그려야 하는데 정념이 없다. 원래 작가에게는 자기 작품을 파괴해서라도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권력의지가 있다. 이문열이 대표적. 노벨상 운운하던 소설 일그러진 영웅이 한 순간에 똥된 거. 결정적으로 위작가는 절대 원본없이 위작하지 못하는데 드러난 원본이 없기 때문에 진작으로 본 것다. 그런데 몇 달 전에 머리에 올려진 꽃을 스케치한 원본 바리의 처녀가 소개되었다. 미인도의 꽃그림과 같은 꽃 스케치가 나온 것이다. 위조범이 장미와 여인과 바리의 처녀를 둘 다 입수했다면 두 그림을 합성하여 위조할 수 있다. 게다가 프랑스 넘들이 0.00002퍼센트 운운해서 헷갈렸는데 여러번 덧칠해서 그렸다면 진품이 맞다고 봐야한다. 위조범이 여러번 덧칠할 이유는 없으니까. 오대령에게 더 작은걸 줬다고 말한건 천경자 본인 입으로 인증한 거. 오대령이 그림을 꼬불쳐놓고 직속상관 김재규에게 다른걸 준다는건 상상할 수 없음. 다른걸 준다해도 똑같이 그려서 주지 완전 딴판을 주지는 않음.


  


    ###


    제안 및 질문 환영합니다.



[레벨:6]OTT

2016.12.18 (21:40:20)
*.153.252.136

마지막에 도쿠가와 아닌지요?
맥락을 보고 팥으로 말해도 콩으로 알아듣긴 하지만 ^^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12.18 (21:46:06)
*.92.147.219

고쳤습니다.

[레벨:6]OTT

2016.12.19 (10:00:18)
*.7.29.190

'김동렬의 내가 사는 이유', 서문에서

모자이크식 글쓰기 방식으로 서술하여서, 어디서부터 읽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동렬님의 모든 저서와 글에 적용되는 기준인지요?

구조론 사이트 글은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12.19 (10:18:04)
*.92.147.219

어느 분야에 관심을 두느냐에 달렸지요. 

깨달음은 모르는 지식을 습득하는게 아니라 

원래 어렷품이 알던 것을 공감하는 것입니다.

'맞어 나도 그런 생각을 했지' 하고 맞장구치는 거죠.

그런데 전혀 그런 맞장구가 안 되거나 

혹은 구조론에서 쓰는 개념들을 제대로 배우고자 한다면 

체계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론적인 사고방식만 배우면 되는 일반 독자들은

구조론의 관점만 얻으면 되므로 어디서부터 읽든 상관없습니다.

이중의 역설만 훈련하면 되는 거죠.

[레벨:6]OTT

2016.12.19 (11:17:54)
*.7.29.190

네, 두가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민이나 궁금증이 생기면 찾아서 읽어보고,

힘이 부족한 상황까지 가면 처음부터 읽어보고,

감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1]슈에

2016.12.22 (15:23:15)
*.209.10.85

http://gujoron.com/xe/790649 이 내용도 방송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6.12.22 (16:11:21)
*.92.147.219

6)번에 포함하면 되겠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92 배신의 정석 박용진 금태섭 김동렬 2021-04-19 2022
791 신정아 김건희 1 김동렬 2021-04-17 2521
790 방사능 오세훈 김동렬 2021-04-14 1835
789 일베방송 씨방새와 안경현 김동렬 2021-04-12 1886
788 배신자들의 전성시대 김동렬 2021-04-10 1957
787 기레기와 전면전이다 image 1 김동렬 2021-04-07 2529
786 희대의 악역 오세훈 1 김동렬 2021-04-05 2130
785 쪽을 팔았다 오세훈 김동렬 2021-04-03 1802
784 오세훈의 슬픈 드라마 image 김동렬 2021-03-31 2310
783 토착왜구꽈 나경원 image 김동렬 2021-03-29 1741
782 참사왕 오세훈 image 김동렬 2021-03-27 2057
781 배신본색 금태섭 김동렬 2021-03-24 1673
780 안철수 전의상실 김동렬 2021-03-22 2032
779 오세훈 박형준 거짓말 김동렬 2021-03-20 1877
778 안철수 김미경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image 김동렬 2021-03-17 2538
777 윤석열 메시타령 1 김동렬 2021-03-15 1890
776 룰라와 한명숙의 독수독과 김동렬 2021-03-13 1634
775 황교안 가세. 황홍안윤 완성 1 김동렬 2021-03-10 2177
774 유시민 대안론 김동렬 2021-03-08 1964
773 오서방이 돌아왔다 2 김동렬 2021-03-06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