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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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07 vote 0 2017.09.11 (14:45:37)

    안철수의 도발

    호남출신은 헌재소장 할 수 없다?


    적폐세력은 먼지가 나도록 털어서 자근자근 밟아서 말살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도 지난 10년간 적들에게 배운게 있다. 안철수가 오버하도록 방조해서 국민의당 내부분열을 유도한 민주당의 고도의 노림수라면? 설마. 어쨌든 안철수의 오기에 문재인의 맷집이 겨루는 형국, 안철수는 이곳저곳 마구 들쑤시면서 문재인이 실수하기를 기다리는 게임이고 문재인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집요하게 갈구면 승리. 무조건 적폐청산 사업을 계속해서 국민의당에 스트레스가 누적되도록 해야 함. KO보다 판정을 노리고 계속 매를 가하는 것. 국민의당에 안철수 자금이 안들어갔는지 털어봐야. 



    사드배치 논란

    종북 이석기 패거리 목적은 그네여왕 정권교체

   

    지금은 정권을 지키는게 우선순위 1번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한 상황에서 사드배치 반대는 박근혜의 복귀를 의미한다. 앙시앙레짐을 우리가 한 두 번 당했는가? 정신차려야 한다. 

    김제동의 반대는 정치적 지분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그쪽은 탁현민 건드리기 없고 이쪽은 김제동 건드리기 없다. 서로 건드리지 않는 선을 존중하고 정치적 지분을 인정해야 한다. 



    공영방송 필요없다

    여권은 공영방송 장악 꿈도 꾸지 마라 피켓든 KBS 노동자 


    KBS와 MBC노조는 그냥 자기들이 다 장악하고 해먹으려는 것. 이명박근혜에게는 굽신대다가 정권 바뀌니까 찬스다 하고 자기네가 접수하려는거.
    후배와 인터뷰 하며 후배들 고통도 은총이라는 김재철. 그래 은총 좀 받아봐라. 재철아. KBS와 MBC는 정상화 되어도 개짓거리 한다.그냥 폐업하고 그 자리는 파내서 공원으로 만드는게 정답. SNS 시대에 공영방송은 필요가 없어.



    이명박 블랙리스트

   박근혜 블랙은 마구잡이, 명박이 블랙이 찰지게 엮었네. 


    고생한 분에게는 응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방관한 연예인들은 퇴출이 정답. 반사이익 뱉어내야 한다. 명량, 국제시장, 연평해전, 군함도. 인천상륙작전 등 국뽕영화 출연자부터 일단 털어보자. 전투를 멈추는 시점부터 위기는 시작된다. 방심하지 않는 방법은 싸움을 계속하는 것.


    240번 버스기사의 경우

    아주머니가 CCTV 조사를 거부했다는데


    버스기사의 딸이 네이트에 정보를 했다는데. 이런건 하루 이틀 지나봐야 안다. 내가 이 사건을 어제 시사리트윗에 올리지 않은 이유는 보나마나 하루 지나면 사실관계가 뒤집힐 것 같아서. 일단 의심을 하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지도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다른 것이 보인다. 군중의 관점에서 보면 금방 흥분하게 된다. 이런 사건을 통해 자신을 한 명의 힘없는 군중으로 규정하는가 아니면 책임감있는 지도자로 규정하는가 하는 관점을 들키게 된다. 자기소개가 안 되도록 신중해야 한다. 아이는 7살인데 7살이면 충분히 자기 집을 찾아갈 수 있다. 처음에는 서너살 아기로 알려졌지만 거짓이었다. 아주머니가 먼저 버스기사에게 욕을 했다는 말도 있다. 애초에 긴급한 상황은 아니었던 거다. 부화뇌동하는 군중은 되지 말자.



    곽현화의 경우

    음지의 일은 음지에서 해결하라.


    이수성이 언제부터 감독이었고 곽현화가 언제부터 배우였는가? 감독 아닌 감독과 배우 아닌 배우가 B급 에로영화 찍다가 트러블을 일으켰는데 양은이파 애들과 칠성파 애들이 뒷골목에서 난동부린 뉴스나 논하는게 맞지 이게 과연 뉴스거리가 될 수 있을까? 내가 TV를 안 봐서 곽현화가 누군지 모르니까 이 정도만. 하여간 어우동 나오는 거 보고 검색하다 포기했다. 나가사끼 우동이면 내가 할 말이 있는데. 저번에 창녀가 아이돌 연예인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이 몇차례 잇달아 일어났는데 물론 창녀의 인권도 보호되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음지의 일은 양지로 끌어내는게 아니다. 이쪽저쪽이 다 추태를 부리고 있으니 논할수록 수렁에 빠져서 결론을 내릴 수 없게 된다.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개 구하기와 같아서 구해주려고 해도 방법이 없고 구해주다가 손을 물린다. 그냥 조폭 고용해서 아이돌 몇 대 때려주는게 음지의 방식이다. 이 사건은 그냥 B급 애들의 추태다. B급이 달리 B급이겠는가? 이러니까 B급이지. 처음부터 선택을 잘해야지 B급으로 가다가 적당한 때 A급으로 올라서겠다는 얌체심보로 잘 안 된다. 조폭으로 돈 벌어서 정상적인 사업 하겠다? 성매매로 돈 벌어서 유명배우가 되겠다? 그게 얌체행동이며 애초에 A급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가 그런걸 용납하지 않는다. 세상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일베충 하다가 정권 바뀌면 박성진 장관도 되고 이러면 곤란하다. 한 번 일베충은 영원한 일베충이다.


    최영미의 경우 

    시인이 아니라 창녀의 행동이다.


    80년 광주 이후 이 땅에 시인은 없어졌다. 시인의 씨가 말랐다. 말당선생이 다녀간 이후 한국에서 시는 치욕이다. 황폐해졌다.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그냥 아무개 씨라고 해라. 시인은 얼어죽을. 하기사 과거에는 연애편지 쓰는 바보들이 있었으므로 서정윤이나 도종환의 시를 베끼곤 했다지만 요즘 시절에 누가 시로 밥 먹나? 
    교사든 과외선생이든 따로 하는 일이 있을 테니 그걸로 자기소개 하라. 쪽팔리지도 않나? 기어코 시를 쓰려거든 각자 일기장에나 써라. 하여간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신기한게 아직도 제사지내는 집이 더러 있고 시어머니라는 용어가 있고 시인이라든 직업도 있다. 없어질 때 되지 않았나?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앞장서서 시인이니 이런 단어 안쓰기 운동해야 한다. 
    철학이 있다면 말이다. 이문열은 사람이 아니므로 안그래도 된다. 과거 필자가 광주를 정면으로 노래한 진짜 시인이 단 한 명도 없다고 칼럼에 썼더니, 누가 지방지로 등단한 시인 아무개 한 명이 있다고 하더라마는 과일은 하나가 썩었으면 죄다 썩은 거다. 이문열 이후 한국에 문학이 없어졌고 말당선생 이후 한국에 시인은 없다. 조중동이 있는데 무슨 시인? 
    조중동과 시는 공존할 수 없다. 그것은 애초에 가능하지 않다. 잔치는 진작에 끝났다. 사실이지 시인은 계급제 사회의 부산물이다. 일해서 벌어먹으면 서민이고 투자해서 벌어먹으면 중산층이고 인맥으로 버티면 상류층이다. 언론에서 말하는 중산층은 정부에서 소득백분위 따져 통계내는 용도이고 사회학적 의미의 중산층은 다른 것이다. 중산층은 계급이다. 
    계급이라는 말이 왜 쓰이겠는가? 백인이 흑인될 수 없고, 흑인이 백인될 수 없듯이 중산층은 곧 죽어도 자기 손으로 일을 하지는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 아무데서나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최영미 말과 같다. 흑인과 결혼하느니 죽는게 낫다고 떠들어야 KKK에 끼워주지 않겠는가? 손에 흙 묻히는 노동자로 사느니 죽는게 낫다고 떠들어줘야 중산층이다. 
    19세기로 가보자. 가게를 하든 뭐를 하든 노동은 절대 하지 않는게 중산층의 원칙이다. 가게를 해도 본인은 장부관리만 하고 물건에는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 미국인은 다르다. 청교도 믿는 애들은 막 물건에 손을 댄다.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지? 그런건 흑인 노예에게 시켜야지 말이다. 계급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는 말이다. 인간차별! 당연히 목숨을 건다. 
    상류층은 결혼관계로 죄다 엮여 있다. 세계의 모든 상류층은 사실상 한 집안이나 진배없다. 그러므로 국적이 없다. 주로 외국 귀족과 결혼하니까. 귀족들은 무도회를 열어 인맥을 관리하며 시인 예술과 작가 탐험가 모험가를 후원한다. 최영미가 말한 도로시 파커도 그런 뚜쟁이 직업인이다. 그런데 상류층 귀족은 왜 시인과 예술가를 후원하는가? 다 이유가 있다. 
    발자크의 소설에 나오는 고리오 영감과 같다. 자기 딸을 사교계에 데뷔시키기 위해 목숨걸고 덤비는 시골졸부를 감별하기 위한 인간차별 감별사로 소용되는게 시인, 작가, 예술가 들이다. 귀족은 자신이 식객으로 거느린 시인, 작가, 음악가, 화가를 시켜 고리오 영감을 떠본다. 호텔은 보나마나 그 인간차별 귀족의 소유다. 노상 호텔에 기거한다는게 무슨 뜻이지? 
    도로시 파커와 같은 부류의 떨거지들은 귀족에게 식객으로 얹혀 살면서 뚜쟁이 짓을 한다는 말이다. 채홍사다. 고리오 영감이 도로시 파커 부류에게 걸리면 3분이 되기 전에 털린다. 신분이 들통나고 만다. 시골졸부가 논팔고 밭팔아 그 비싼 마차를 두 대나 전세내서 사교계에 데뷔하지만 데뷔하지말자 재산은 거덜나서 남편은 지참금을 한푼도 챙기지 못한다. 
    이런 피곤하기 짝이 없는 졸부들의 사기결혼 시도를 막기 위한 인간차별 신분감별사로 시인과 화가를 쓴다. 왜? 지참금을 두둑이 뜯어내려고. 결정적으로 고리오 영감은 돈이 없으니깐. 중산층 졸부가 귀족들의 무도회에 열 번만 나가면 거지 된다. 탈탈 털리는 것이다. 말이 결혼이지 사실상 매매혼이다. 고리오 영감은 돈으로 귀족 사위를 얻어 신분상승한다. 
    귀족은 시골 졸부의 등골을 빼먹는다. 시인과 예술가는 옆에서 추악한 뚜쟁이 짓을 한다. 그게 인간차별시대 썩어빠진 파리의 뒷골목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이를 폭로한 사람이 발자크다. 그 추악한 뚜쟁이 짓이 졸라리 부러운 사람이 최영미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때려쳐! 
    누가 내 앞에서 시인입네 하고 자기소개를 하면 엉덩이를 걷어차 버린다. 물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이니까 과감하게 이렇게 쓰는 거. 그럴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다들 유유상종으로 노는 한국에서 말이다.


   자칭 시인 배용제가 성범죄로 징역 8년을 받았다는데 모든 문인이 공범이다. 그것이 지식의 세계가 작동하는 법칙이다. 그래서 당파싸움을 처절하게 하는 것이다. 공범 안 되려고. 시인과 목사는 한국에서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조중동에게 인증받은 넘들이 무슨 얼어죽을 시인. 조중동 중심 등단제도가 있는 한 한국에서 문인은 수치다. 최영미 행동은 지금 10분 더 공부하면 미래의 남편이 바뀐다 하고 교실에 써붙인 거. 입 바른 말 하면 짤린다는 거.  


    노력파는 망한다.

    김정준이 신인들에게 한 수 가르쳐.. 아비와 이론이 반대


    1) 먼저 몸을 만들어야 한다. 질은 결합한다고 했다. 몸을 만들어야 몸 전체가 하나로 결합되고 기술은 그 다음에 밸런스 획득이다. 2) 자신만의 생각과 느낌을 만들어라. 입자는 독립한다고 했다. 축을 찾아야 대칭이 성립되고 다음 그 축을 이동시키면서 제어한다.


    그것은 바로‘정신력’이라는 말로 둔갑된 잘못된 열심과 노력이었다. 아비 잘 만난 이정후 봐라. 이종범 아들 이정후는 거저먹고 있잖아. 만날 사람을 만나는 것이 구조론의 흥하는 비결이다. 턱없이 놀기만 하는 프랑스식 방임주의 교육도 당연히 나쁘고 몸을 혹사하는 일본식 근성위주 노력파 교육도 망한다. 정답은 만날 사람을 만나는 것과 만날 수 있는 확률을 쌓아가는 것. 지정학적 위치도 잘 만나야 하고 시의적절하게 타이밍도 잘 만나야 하고 주변의 환경도 잘 만나야 하고 사람도 잘 만나야 한다. 만나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치고나가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얻으면 완벽하다. 상대방의 약점을 봤을 때, 세상의 약점을 봤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승산을 봤을 때, 가능성을 봤을 때 에너지를 얻는 것이며 그냥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는 불충분하고 방향성의 획득 곧 기승전결의 기에 서는 것, 다음 단계에 대비하는 것, 확률을 높이는 것. 장기전을 치르는 것. 거대담론을 획득하는 것. 마광수처럼 주변부에 머무르거나 최영미처럼 패거리에 안주하거나 그렇게 변두리에서 갑질하는 시골왕초 텃세꾼으로 중도에 점방 열면 망하고 부단히 큰 싸움판을 열어가야 하는 것이며 그러려면 올바른 이념과 그 이념에 바탕을 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도 없이 목적도 없이 일단 들이대고 보는게 자기소개나 비교평가 행동 유아틱한 박근혜식 자기소개 자기애 행동이나 콤플렉스에 쩔어 남을 이기려고만 하는 안철수식 비교평가 행동은 망한다. 이념에 기초한 거대담론을 끼고 다음 단계를 구상하고 장기전을 수행하며 확률을 높이고 주변환경을 우호적으로 변화시키면 만날 사람을 만나게 된다. 



    구조론을 베낀듯

    미켈란젤로·에디슨·스티브 잡스… 그들은 천재가 아니었다.


 그들을 만든 팀이 뒤에 있었다. 혁신 전략 리더십 전문가 데이비드 버커스(Burkus) 미국 오럴로버츠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켈란젤로가 '고독한 천재'라는 말은 환상(myth)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가 천재로 불리기 위해선 세 가지 조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 뛰어난 동료들이다. 다들 그가 혼자서 작업했을 것이라 착각하지만 그에게는 13명의 보조 예술가들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그를 키워준 시스템이다.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기회를 준 메디치가(家)의 후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본인의 엄청난 노력이었다. 그는 평생을 2~3시간만 자며 약간의 포도주와 빵을 먹고 일을 했다.
    전구를 개발한 에디슨, 전화기를 개발한 벨, 윈도를 개발한 빌 게이츠, 21세기를 대표하는 혁신가 스티브 잡스, 이들은 모두 천재 아닌가요?
    "그들은 누구도 생각 못하는 기발한 생각을 해낸 천재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팀을 조직하고 운영하는 방법이 천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구 등 에디슨이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발명품은 사실 찰스 배철러, 존 애덤스 등 14명이 동업한 결과입니다. 에디슨이 세운 먼로파크 연구원들은 '사실 에디슨이란 말은 집합명사였고, 그는 고객을 접촉하거나 언론을 상대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벨도 마찬가지입니다. 벨이 발명한 전화기는 또 다른 발명가 일라이셔 그레이가 같은 날 특허를 신청했지만 한발 늦었다는 이유로 공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원천 기술인 그래픽 인터페이스(소프트웨어 일종)를 두고 서로 싸운 것을 알고 있나요? 그런데 그건 1970년대 제록스 팔로알토연구소가 먼저 개발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그 기술은 1945년 미군 소속 공학자 버니바 부시가 초기 형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세상을 뒤집을 만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천재는 없습니다. 과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천재적인 팀만 있을 뿐입니다. 혁신은 '팀 스포츠' 입니다. 에디슨, 벨, 게이츠, 잡스는 그 천재적인 팀을 이끄는 리더였던 것입니다."
    '남들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훔쳐갈 것을 걱정하지 마라. 당신의 아이디어가 좋다면 아마 다른 사람의 목구멍 안으로 그것을 밀어 넣어야 할 것이다.' 사실 대다수 회사는 이미 멋진 아이디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본인은 그 아이디어를 빼앗길까 봐 걱정하지만, 사실 걱정해야 할 것은 그것이 무시당할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1975년 코닥의 연구진은 최초로 디지털카메라를 발명했습니다. 그러나 존 로버트슨 부사장은 '몇년을 검토했지만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지요. 방사선을 이용해 외과 수술 없이 종양을 파괴하는 수술법을 개발한 존 애들러도 20년을 의료 기업들에 퇴짜를 맞았어요. 워너브러더스 창업자 H M 워너는 유성 영화 아이디어를 무시하며 '대체 누가 배우들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없어서 혁신을 못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누구나 창조성은 갖고 있으니까요. 그것을 발전시키지 못할 뿐이지요."
   
    더 말을 보탤 필요가 없음이오. 아 하나 에너지를 거론하지 않은 것은 구조론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의 한계. 잡스와 워즈니악처럼 결함있는 사람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유도하는 것. 서로 다른 대륙과 종교와 사상과 세계와 성별. 만나서 대표할 때. 에너지가 생성. 노무현의 대표성. 벙어리 마을의 말하는 남자.
   


    당신은 쾌락을 원하는가?

    쾌락은 강화학습의 결과이므로 가짜. 인간은 안정과 권력을 원해. 신의 계획과 자신의 계획을 일치시켜야 한다.


   쾌락이라는 것은 말하자면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말하는 강화학습과 같은 것이다. 요즘은 AI를 키우는 데 쓰이는 모양이다. 이미 당신은 실험실의 쥐가 되어 있다. 원하기는 뭘 원해? 항상 전제를 의심하라. 인간이 무언가를 원한다는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 인간은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 인간은 다만 반응한다. 추우면 옷을 입고 더우면 옷을 벗는다.

    쾌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다. 자극은 외부에서 들어온다. 거기에 에너지는 없다. 무언가 수동적으로 원하는 인간은 이미 죽은 인간이며 실험실에 갇힌 생쥐꼴이 되어 있는 것이며 이미 망가진 것이다. 반응하면 실패다. 원하면 실패다. 이미 수동태다.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운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스스로 에너지를 조직하라.

    그것은 꿈이라고 한다. 트럼프가 다카 프로그램을 폐지해서 드리머를 축출한다는 둥 하는 그런 것 말이다. 꿈은 막연한 말이다. 꿈이 뭐냐? 7급 공무원이라고 말하는 새뀌는 때려죽어야 한다. 장난하나? 누가 니 꿈을 물어봤나? 개인의 꿈은 아쉬발꿈이니 논외다. 꿈은 집단에 공유되는 것이다. 미국의 꿈이 있다. 킹 목사의 꿈 말이다. 그것은 미션이다.

    신의 미션이 인간의 꿈이 된다. 그것은 계획이다. 계획 역시 신의 계획에서 연역되어 나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외부 환경에 지배되며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수동적 존재인 개인이 집단을 이루면 환경을 지배하는 능동적 존재로 바뀌는데 그것이 깨달음이다. 환경에 대한 힘의 우위를 이루어 능동적 지배를 달성하는 것이 인류의 계획이자 꿈이다.

    그러려면 대표성을 얻어야 한다. 개인의 꿈은 자기소개이니 말하지 말라. 인류의 꿈을 대표하여 말해야 한다. 우주의 꿈이면 더욱 좋다. 신의 꿈에서 복제되는 것이어야 한다. 환경을 지배하는 것이어야 한다. 환경의 변화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것이어야 한다. 인간은 쾌락을 원하는 존재가 아니라 꿈을 이루어가는 존재이다. 가슴에 계획을 품은 존재이다.

    인간은 안정과 권력과 쾌락을 탐한다. 안정은 환경과 긴밀해지는 것이다. 그냥 편안한 것은 마약 먹으면 되고 인간이 진정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긴 것이다. 엄마라는 환경과 긴밀해져야 한다. 엄마의 살과 아기의 살이 닿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자연의 품에 안겨도 좋다. 귀로는 바람 소리 듣고 털을 세워 바람의 강도를 느낀다.

    물속에서는 물결을 느끼고 햇볕에서는 따스함을 느낀다. 그럴 때 인간은 편안하다. 안정된다. 그다음은 질서를 원한다. 질서는 집단 내부에서의 서열과 역할이다. 곧 권력의지다. 쾌락은 그다음에 오는 보상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강화학습은 인간을 수동적 존재 곧 어린이로 보는 관점이며 당신은 아이지만 당신을 제외한 사람들은 모두 어른이다.

    어른은 쾌락을 극복한다. 여자는 안정이 중요하고 남자는 권력이 우선이다. 그렇다면 게이는? 쾌락인가? 여자는 위협받기 때문에 안정을 중시한다. 그냥 편안한 것은 안정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루한 것이다. 안정은 주변환경과 긴밀해야 한다. 아기를 키우면 극도로 예민한 상태가 된다. 출산한 동물은 극도로 예민해 있다. 주변을 충분히 감시한다.

    환경을 장악하고 제압해야 편안하다. 여자는 안정을 원하여 주변을 감시하고 장악하고 제압하려고 하는 것이며, 남자가 집에 바래다주는 논리는 이미 남자를 제압한 사실의 확인이다. 그럴 때 남자는 제압되어 있다. 남자는 집단 안에서 서열상승을 원한다. 여자는 서열이 1위이므로 더 이상의 서열상승이 불가능하다. 출산했다면 의사결정의 중심이다.

    아기도 서열 1위다. 여자와 아기는 서열 1위이므로 서열상승에 관심이 없지만, 남자는 서열이 꼴찌이므로 주로 조선족을 괴롭히거나 흑인을 비난하거나 유태인을 타격하거나 등의 방법으로 서열상승을 꾀하며 그러한 권력구조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으려고 한다. 남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쾌락을 탐해서가 아니라 권력서열을 상승하려는 것이다.

    성범죄자는 성적 쾌락을 탐한다는 핑계를 대지만 그것은 억지로 동원한 논리에 불과하다. 사실은 사회와 긴밀하지 못하고 겉도는 불안정한 상태에서의 심리적 불안으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으로 범죄를 선택한 것이며 범죄를 저지르면서 권력의 우위를 확인하고 사회와 유리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교도소에 입감되면 더욱 내 집처럼 편안해진다.

    교도소라는 공간은 권력서열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레이디 퍼스트라고 한다. 사회적 서열은 논외고, 어떤 상황에서는 항상 어린이와 여성이 서열 1위다. 존중받는다는 말이다. 인간은 존중받으려고 한다. 존엄을 추구하는 것이다. 서열이 낮은 사람은 위로 올라가기보다 밑으로 끼워 넣는다. 일병이 상병으로 승진하기보다 제 밑으로 신병 들어오길 반긴다.

    자기 밑으로 서열을 조직하려는 노력이 각종 사회의 차별과 왕따와 이지메와 폭력으로 나타난다. 쾌락? 욕망? 갖다 붙인 핑계일 뿐이다.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이지 밥이 달아서 밥을 먹는 게 아니다. 배가 고프면 뭐든 맛있다. 쾌락은 역시 강화학습의 결과일 뿐이며 인간의 진짜 바램은 자신의 계획을 가지는 것이다. 신의 계획을 달성해내는 것이다.

    그 계획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꿈이 있는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둥 하는 건 어린이나 하는 말이고 7급공무원 같은 개소리 하는 넘은 때려죽여야 하고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신의 계획에서 복제해온 당신의 미션은 무엇인가? 그것은 집단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에너지다. 당신이 집단의 어떤 중심에 다가섰을 때 강한 에너지를 얻는 거다.

    그럴 때 당신은 미션을 얻은 것이다. 그것은 집단의 반응을 끌어내는 것이다. 당신이 멋진 연주를 했을 때 청중의 박수가 쏟아졌다면 그 순간 당신은 자신의 계획을 얻은 것이다. 집단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오는 것이 당신의 진짜 계획이다. 그 집단이 반드시 사람일 이유는 없다. 당신이 환경과 긴밀해져 안정될 때 에너지를 얻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환경과 긴밀하려면 안정되어야 한다. 안정되었다면 그 환경을 당신의 계획대로 다시 조직해야 한다. 그것이 권력이다. 혹은 질서다. 당신은 그 권력질서 안에서 호흡하기를 원한다. 신분상승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 신분이 있어야 한다. 포지션이 있어야 한다. 팀에 들어야 한다. 감독이나 코치가 되면 신분상승이고 공격수나 수비수가 되면 포지션이다.

    그 이전에 당신은 초대받아야 한다. 인간은 감독이나 코치로 신분상승하기보다, 공격수나 수비수로 포지션을 얻기보다, 일단 그 무대에 초대되기를 원한다. 금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런데 왜 당신은 초대받지 못하는가? 공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꿈이 없기 때문이다. 7급 공무원 같은 소리나 하는 한 초대받지는 못한다.

    문제는 인간이 진짜 원하는 것, 환경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안정감을 누리는 것이나 혹은 권력질서 안에서 일정한 역할과 상승과 계획을 가지는 것이나 이런 것이 언어로 잘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쾌락에 대해서는 누구든 쉽게 말할 수 있다. 초컬릿은 달콤하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다. 섹스는 쾌감이 있다. 히딩크가 말한 배고픔은 다른 것이다.

    그건 히딩크나 되니까 하는 말이고 우리는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다. 보통은 스트레스와 짜증과 불안함으로 나타난다. 쾌락이 달콤한 데 비해 그것은 씁쓸하다. 그것은 흔히 우울증으로 나타난다. 우울하다고 말하면 틀렸고 자신의 계획이 희미하다고 말해야 한다. 당신은 미션을 잃은 것이다. 에너지가 빈곤한 것이다. 집단과 겉도는 존재인 거다.

    왜 마광수는 우울한가? 신의 계획과 자기 계획을 일치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력구조와 역할과 상승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집단과 긴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쾌락은 쉽다. 성매매는 불법이니까 자위를 하면 된다. 분명히 말한다. 성범죄자의 진짜 목적은 사회적 권력의지 실현이다. 성범죄자는 그 범죄로 사회를 타격하고 권력을 행사한 거다.

    사회를 흔들어버릴 야망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마광수는 엘리트다. 정신적 귀족이다. 그는 처음부터 자궁 속의 아기처럼 편안했다. 엄마는 언제나 3초 안에 응답해 주었다. 안철수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그에게 시인이라는 타이틀로, 최연소 대학교수라는 영광으로 반응해 주었다. 의사라는 타이틀로, 벤처 CEO로, 대선후보의 영광으로 반응이 왔다. 

    그러므로 남들이 추구하는 긴밀함과 안정과 권력질서와 신분상승에 무관심했다. 군에 갔더니 입소날부터 병장 계급장 달아주었다. 그래서 오만해졌다. 날 때부터 존엄해서 정작 존엄이 뭔지 모르고 자란 것이다. 그렇게 까불다가 수직낙하를 경험했다. 양지에서 음지로 넘어온 것이다. 그는 거대담론을 반대했다. 그러다 죽었다. 세상 무서운 거 몰랐다. 

   우리는 신분상승을 원한다. 그러려면 신분을 만들어야 한다. 시인이라는 타이틀 혹은 명문대 교수라는 타이틀은 그렇게 만들어진 신분이다. 더 많은 사회적 신분이 필요하다. 역할이 주어져야 한다. 그냥 아줌마라거나 가정주부라고 하면 곤란하다. 어이 김 씨 하고 부르면 안 된다. 각자 역할이 있고 이름이 있다. 상호작용이 긴밀해야 에너지가 보인다.

    쾌락은 그다음에 논하는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유입이 없이, 에너지와의 긴밀한 상호작용에 따른 안정이 없이, 에너지의 운용에 따른 질서와 역할이 없이, 단계를 뛰어넘어 그 최종 결과물인 쾌락을 탐하면 섹스를 하려고 해도 서지 않아서 실패다. 원래 스트레스받으면 그거 안 된다. 젊은이들은 체력이 좋으니까 어떻게 해보겠지만서두 말이다. 


    천재는 누구인가?

    집단의 약점을 보면 에너지가 생긴다.


    머리 좋은 사람을 천재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머리가 좋으면 멘사회원이 될 뿐이다. 천재는 특별하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비범한 생각을 해내는 사람이 천재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잘 이해한다는 것이다. 잘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비범할 수 없다. 비범하려면 충돌해야 한다. 마찰해야 한다. 이해를 못해야 한다. 납득이 안 되어야 한다. 적응을 못해야 한다. 그럴 때 타인의 도움을 구한다. 천재는 팀을 조직하는 사람이다. 제갈량은 천재가 아니다. 제갈량 때문에 많은 것이 흐트러졌다. 마속의 죽음은 억울하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제갈량의 잘못이다. 반대로 적기에 이순신을 발굴해낸 선조는 재평가해야 한다. 우리는 이순신 대 선조의 대결구도로 보고 유치한 선악논리로 가지만 사실은 무신 대 문신의 대결구도다. 고려는 무신의 난으로 망했는데 그 정점에 등장한 사람이 이성계다. 왕을 때려죽이고 무신정권을 완성했다. 반역이야말로 위대하다. 이성계도 재평가되어야 한다. 이순신 역시 선조를 죽이고 무신정권을 여는게 답이다. 이런 재난을 방지해야 했다. 신립과 이일과 원균이 여진족을 때려잡은 맹장이지만 이들을 밀어주면 무신들이 기세를 올려서 조선왕조가 넘어간다. 무신이면서 그들 패거리에 가담하지 않고 문신과 말이 통하는 이순신을 발탁한 것은 선조의 뛰어난 감각이다. 이런 구조를 조직하는 사람이 천재다. 저평가된 사람이 유비다. 도원결의 시스템 성공이다. 사실은 장비가 주도했다. 장비는 코믹한 무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게 만화다. 유비, 관우, 장비 중에 지식인은 장비 뿐이었다. 유비는 돗자리가 전공이고 관우는 거만해서 주변과 불화를 일으켰다. 거리의 소설가들이 삼국지평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느라 주인공인 장비를 희화화 한 것이다. 천재가 필요한가? 다빈치가 만능천재라느니 정약용이 다빈치형 천재라느니 하는 개소리에 넘어가면 피곤하다. 장난하나? 다빈치가 했다는 발명 중에 진짜는 없다. 그냥 낙서다. 어릴때 다들 그런 낙서발명 많이 했잖은가? 어쩌다 노트가 발굴돼 호사가들에 의해 재평가된 것이며 몇 백년 전에는 다빈치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당대의 평가가 중요하다. 당대에 별볼일 없는 사람은 대략 별볼일 없는 사람 맞다. 제갈량은 우리도 천재 하나쯤 키워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유림의 소망에 의해 만들어진 거품이다. 정약용도 마찬가지. 우리도 다빈치형 천재 하나 갖고 싶다는 비뚤어진 욕망이 낳은 코미디. 제갈량의 목우유마, 정약용의 거중기를 믿나? 거중기 운운하는 사람은 기기도설도 안 본 사람이니 대화에 낄 자격이 없다. 조조는 나름 시스템을 만들었다. 조조는 집안사람 조씨, 하후씨에 각성받이 한명씩 짝지어 두 명을 전장에 보냈다. 이런 두명 파견 방식은 보통 실패한다. 로마는 귀족출신 장수와 평민출신 장수를 짝지어 보냈는데 둘이 교대로 하루씩 지휘한다. 한니발은 귀족이 지휘하는 날짜에만 공격한다. 평민은 싸움을 알기 때문이다. 중국은 대개 황족과 비황족을 짝지어 보내는데 비황족이 전공을 세우면 황족이 공을 가로챈다. 눈치없이 자기 공을 자랑하면 죽는다. 거의 90퍼센트는 죽는다. 다만 곽거병은 황족출신이라서 그런 뒷배 걱정이 없이 마음껏 공을 세울 수 있었다. 이런 구조를 두고 논해야 한다.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천재다. 데이비드 버커스라는 사람이 폭로했듯 고독한 천재는 없다. 대개 환상이다.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나 에디슨이나 다빈치나 성공한 도둑에 불과하다. 테슬라도 억울할 것은 없다. 원래 혼자서는 일이 안 되는 거다. 에디슨이 소인배라서 팀이 깨졌다. 거의 모든 천재는 팀을 조직하고 본인이 그 팀을 대표하며 그 수법으로 다른 사람의 재능을 훔친다. 징기스칸은 싸울때마다 졌다. 자무카에게 패하고 팀을 만들었다. 수평적 부족연합인 쿠리엥 체제를 만인장 위주의 직계체제로 재편한 것이다. 만인장에는 동생과 자식들을 앉혔다. 이긴 싸움은 대개 부하들이 지휘했다. 그런데 이런 일을 할줄 아는 사람이 진짜 천재다. 버커스가 폭로했듯이 아이디어가 없어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고 답을 찾지 못해서 안되는게 아니다.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추진력이 없어 안 되는 거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둘이서 동업을 하면 거의 깨진다고 봐야 한다. 두 사람이 짝수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이 안 된다. 유방은 한신과 소하와 장량과 진평의 재능을 훔쳤다. 항우는 범증의 재능도 사용하지 못했다. 팀을 짜는게 기술이다. 그런데 팀만 가지고는 당연히 안 된다. 중요한건 에너지다. 천재는 특별한 것이며 특별함은 에너지에서 나온다. 천재는 광기가 있고 에너지가 있다. 잡스의 재능에 속지 말고 그의 에너지를 보라는 말이다. 밤 잠 안 자고 연구하는건 노력이 아니라 에너지다. 에너지라는 단어를 쓸줄 모르니까 노력이라고 표현하는데 노력이야 나도 할 수 있지 하고 다들 좋아하지만 속지 마라. 에너지 없는 노력은 가짜다. 에너지는 위대한 만남에서 얻어진다. 에너지는 모순과 충돌에서 얻어진다. 세상과 정면대결 하지 않으면 에너지는 없다. 사람은 집단의 어떤 모순을 발견하면 곧 에너지를 얻어 문제삼고 시비걸고 마찰을 일으키며 집단의 의사결정 중심으로 쳐들어가려 한다. 모순은 주로 차별과 간극이다. 차별당하는 유태인이 강한게 이유가 있다. 반대로 차별이 제도화되어 공고해지면 에너지는 사라져 버린다. 차별을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때 남부의 90퍼센트는 노예가 없었다. 부유한 노예주는 오히려 노예해방을 주장하고 노예가 한 명도 없는 가난한 농민이 노예해방을 결사반대하며 북부와 싸우려고 했다. 이는 역설이다. 가진게 있는 부자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차라리 노예를 해방하는게 낫지만 쥐뿔도 없는 농민들은 악에 받쳐 전쟁을 불사한다. 모순을 보면 에너지를 얻는다. 모순은 사회의 약점이다. 가난한 남부인들은 미국사회의 어떤 약점을 봐버린 것이다. 모순을 해결한다는 생각은 잘난 지식인이 하는 것이고 하층민은 그런거 없다. 상어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는다. 남북전쟁은 미국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봐버린 가난한 남부 농민이 사회를 물어뜯은 것이다. 리 장군은 노예해방론자였다. 링컨이 리에게 자리를 약속했다. 리는 그냥 북군을 지휘하여 남군을 밟아버리면 되었다. 그런데 왜? 리 본인의 변명은 이렇다. 나는 단지 고향 버지니아가 양키들에게 짓밟히는게 싫었을 뿐이다. 고향을 보호해야 하지 않겠는가? 개소리다. 그는 미국정치 시스템의 어떤 약점을 봐버린 것이다. 당시 연방은 허수아비고 대통령은 이름 뿐이고 미국은 개판이었다.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링컨이 황제에 올라 주들을 국가로 높이고 주지사를 왕으로 임명했다면 리는 얼씨구나 하고 북군대장을 맡아 남부를 토벌했을 거다. 인간은 치졸하다. 리는 소인배다. 주먹으로 패면 말을 듣지만 링컨이 좋은 말로 하면 당연히 개긴다. 왜? 상대의 약점을 봤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게 인간. 치사하지 않은가? 모든 배신자들이 배신하는 이유는 같다. 문재인이 좋게 나오니까 약점을 봤다고 믿고 본능의 명령을 따라 개긴다. 소인배 근성 발동이다. 사람좋은 사람은 반드시 털린다. 사람 좋은 링컨이 리에게 털렸다. 리 같은 소인배는 그냥 쏴버리는게 맞다. 인간은 별수 없는 개새끼다. 자기 약점을 보면 자기를 물어뜯는게 인간 본성이다. 알코올중독자가 그렇다. 자신의 약점을 포착하고 흥분해서 자기를 들이친다. 만만한게 자기다. 자기를 매우 때린다. 당신이 늑대에게 쫓기는 사슴이라 치자. 늑대의 노림수는 사슴이 커브를 돌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갈림길이 중요하다. 갑자기 늑대의 울부짖음이 커진다. 심리적으로 쫓겨서 의사결정에 실패한 사슴은 언제나 직진을 선택하며 그 결정은 죽음을 부른다. 이성이냐 본능이냐? 본능은 이성에 앞선다. 본능을 따르면 죽고 이성을 따르면 산다. 이는 다윈의 진화론과 어긋난다. 이성을 따르는 영리한 사슴이 생존해야 맞다. 물론 현실은 그 반대다. 영리한 사슴은 미리 도주로를 확보하고 침착하게 늑대를 따돌린다. 대신 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전멸한다. 직진만 해야 약한 사슴이 대타로 죽는다. 늙은 사슴과 병든 사슴과 어린 사슴이 희생된다. 자연은 그렇게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전혀 사슴에게 유익하지 안다. 대신 환경에게 유익하다. 영리한 사슴만 살아남으면 사슴이 점점 늘어나 숲이 파괴되고 환경재앙이 일어난다. 다윈이 틀렸다. 본능이 인간으로 하여금 어리석은 선택을 강요하며 인간은 본능대로 하다 죽는다. 노예도 없는 90퍼센트의 남부인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였다가 죽었다. 미국 민주주의 시스템의 약점을 봤다고 흥분하여 오버한 것이다. 일베충도 같다. 한국 민주주의 시스템의 어떤 약점을 봤다고 믿고 흥분한게 일베충이다. 본능적으로 그 약점을 공격한다. 그게 자기 다리 물어뜯는 일인 것을 모르고 말이다. 일베충의 존재가 바로 한국 민주주의 약점이다. 하긴 그래야 생태계가 유지되지. 인간이 다 똑똑하면 무슨 재미? 일베충 자해는 정글의 법칙과 맞다. 그들은 자신을 죽여 지구를 보호한다. 지난 9년의 재난은 대한민국의 어떤 급소를 바보들에게 들켜버린 것이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물어뜯는다. 미국도 같다. 미국의 어떤 급소를 텍사스의 바보들에게 들킨 것이며 미국은 지구를 보호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미국을 망칠수록 지구가 보호된다. 브렉시트도 같은 원리다. 잘나가는 영국을 주저앉혀 유럽을 보호한다. 한국도 시험에 들었다. 요즘 잘나가는 한국을 이대로 주저앉혀 지구를 보호하자는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작동한다. 그대는 어리석은 사슴처럼 질주할 것인가? 질주하면 죽는다. 옆으로 빠져야 산다. 당신이 살면 지구에 해롭다. 천재의 이성은 지구에 해롭다. 인간이 지구를 망쳤다. 천재는 집단의 어떤 급소를 봐버린 사람이다. 그럴 때 에너지가 끓어오른다. 연결되어야 할 것이 떨어져 있거나, 막혀야 할 것이 구멍나 있거나, 98퍼센트 갖추었는데 2퍼센트 부족하거나 등으로 소로 대를 움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일 때 인간은 흥분한다. 그럴때 필을 받는다. 가슴이 뛴다. 힘이 있으면 써보고 싶다. 미모가 있으면 유혹하고 싶다. 재능이 있으면 나대고 싶고, 허점이 있으면 건드리고 싶고, 예민한 곳이 있으면 자극하고 싶다. 기어코 탈 낸다. 에너지다. 에너지는 환경과 집단과 긴밀해지려고 한다. 왜? 긴밀하면 작용하고 작용하면 반응하니까. 그러므로 단절과 차별과 불통은 에너지의 적이다. 차별이 없어도 곤란하다. 어수선해져서 의사결정 못한다. 엔트로피를 일으켜 한 방향으로 에너지는 유도되어야 한다. 차별이 있어야 낙차가 생겨 에너지가 작용한다. 차별이 공고해서 차별을 극복하지 못하면 역시 에너지는 작동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문화와 예술과 예절은 차별을 극복하는 수단이면서 동시에 상당한 차별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최영미는 그러한 차별심리를 들킨 것이다. 교실에다 오늘의 공부에 따라 미래의 남편이 바뀐다고 써붙인 꼴이다. 맞는 말이라도 입바른 말 하면 짤린다. 공연한 말로 사람들을 화나게 한 것이다. 키 작은 사람 앞에서 넌 루저야 하면 안 된다. 천재는 먼저 와서 에너지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요원의 들불을 일으키는 사람이다. 반칙을 해야 한다. 신상사 때만 해도 일대일 맨손으로 붙었다. 양은이는 비열하게 부하들을 동원했다. 자기 말로는 화신 8인조. 집단으로 다구리를 놓는 반칙이다. 반칙해야 한다. 사회의 규칙을 어기라는 말이 아니다. 헛점을 찾아내고 공략하라는 말이다. 공자가 팀을 조직한 것이 반칙의 시조였다. 당파를 조직해야 한다. 마광수는 개인플레이를 강조하지만 혼자 노는게 미덕은 아니다. 에너지는 집단에서 온다. 집단 밑으로 숙이고 들어가면 안된다. 새로운 족보를 열어야 한다. 일가를 이룬다 했다. 가를 일으켜야 한다. 공자의 가르침이다. 왕 밑에 경, 경 밑에 대부, 대부 밑에 사다. 공자는 반칙해서 질서를 엎었다. 왕 위에 선비집단 있다. 왕도 선비 중의 한 사람이다. 왕도 성균관에 입학해서 동급생이 되어야 한다. 집단의 힘으로 에너지를 일으켜 질서를 파괴한 사람이 공자다. 에너지가 없으면 팀이고 뭐고 허사다. 사회의 모순을 포착한 자가 에너지를 얻는다. 본능이 아닌 이성이어야 한다. 남부가 미국의 약점을 보고 떼거리를 일으켜 엎었는데 그 결과는? 결과적으로 미합중국은 약점을 해결하여 강해졌다. 연방정부가 권력을 갖게된 것이다. 대군을 지휘한 당시의 링컨은 그 어떤 황제보다도 힘이 셌다. 이후 남부는 재건되는데 백 년이 걸렸다. 자기를 희생시켜 미국에 유리한 일을 한 것이다. 약점을 보고 에너지를 일으켜라. 단 떼거리를 이루지는 말고 만날 사람을 만나라. 에너지는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남부의 바보들은 미국식 민주주의 시스템의 어떤 약점을 보고 흥분하여 곧 에너지를 조직했지만 단지 떼거리를 이루었을 뿐 팀을 가동하지는 못했기에 결과적으로 남 좋은 일 한 거다. 인지의신예로 권력을 조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동학농민군도 정의당도 합당한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왜? 목표가 불분명했다. 북군은 노예해방이라는 목표가 있었지만 남부는 일단 일을 벌여놓고 어찌되나 보려고 했다. 일단 불을 질러놓고 싸움에 이기면 영국과 프랑스가 개입하여 뭐 어떻게 되겠지. 이런 무책임한 생각. 그래서 리는 이겼지만 북진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왜? 리가 북진하자 남부인들 일부가 고향으로 가벼려서. 10만 군대가 북진하자 5만이 되어 있었다. 당연히 엔티텀과 게티스버그에서 북군에게 털렸다. 일본군도 명확한 목표가 없이 어정쩡하게 진주만을 공격했다. 미드웨이에서도 명확한 목표가 없이 소풍나온듯 했고. 아마 미군 항공모함이 미드웨이에 없을거야. 없을거니까 안심하고 함 가보자고. 이런 식. 없는데 왜 가? 이런 식이면 서전을 이겨놓고도 결전을 주저하며 올인을 못한다. 안철수도 마찬가지. 소풍나온 거. 목표도 불분명하면서 일단 벌여놓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백퍼센트 망한다. 모순을 봐야 에너지가 생기고 목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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