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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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288 vote 0 2020.06.21 (11:02:40)

https://www.youtube.com/watch?v=_gjW7xiYrvE&feature=youtu.be




오늘 실수로 마이크를 까먹고 방송해서 목소리가 울리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망친 김에 1부와 2부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렸습니다.

구글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구독자 1천명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독자 679명입니다.

내일도 변동이 없다면 6시에 아프리카에서 뵙겠습니다.



http://bj.afreecatv.com/gujoron

방송주제 : 국가와 사회와 개인 그리고 행복, 언어가 중요하다. 
질문 및 의견 환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금재.

2020.06.21 (14:32:25)
*.155.254.31

질문입니다.

왜 어떤 국가가 선진국이 되어야, 혹은 어떤 사람이 강자가 되어야 그들에게 이득인 건가요?

1. 그런데 이득의 의미가 뭔가요? 소위 선진국의 국민이나 잘나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 전혀 행복하지도 편하지도 않은데, 왜 그래야 하죠? 후진국인 인도인이 가장 행복하다고 하고, 북한 아재들도 전혀 불행해보이지 않던데 말이죠. 비교되기 전까지는.

2. 선진국이 되고 강자가 된다는게 그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게 맞나요? 한국에서 장남을 밀어주던 시절에 보면, 장남이 잘나가도 실제론 가족한테 퍼준다던가, 여성이 갑부라도 남편에게 뜯긴다거나 하는 예가 주위에 많은데, 인간은 뭣하러 자기가 다 쓰지도 못하는 돈을 버는 걸까요?

3. 결국 이 질문들은 "인간은 왜 사나요?"로 귀결될것 같은데, 유럽을 보면 선진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한국보다 낫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미국도 소수의 그룹만 잘살뿐 대다수의 국민은 차별받고 사는데 정말로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그들의 국가가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하향평준화 해도 살만하다고 생각할 건데 말이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6.21 (16:56:25)
*.92.147.219

인간은 위하여의 존재가 아니라 의하여의 존재입니다.

행복을 위하여가 아니라 권력의 프로세스에 의하여, 에너지에 의하여

동기에 의하여, 계획에 의하여, 이념에 의하여, 흥분에 의하여,

집단 무의식에 의하여, 본능에 의하여가 정답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득은 없습니다. 이득이라기 보다는 합리성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행복이라는 그냥 둘러대는 말입니다. 그것은 주관적이며 상대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한다는 점입니다. 누가? 권력을 쥔 자가.

북한은 독재자가, 남한은 부르주아 계급이, 혹은 젊은이가, 훅은 기득권이, 혹은 민중이

중요한 것은 통제가능성입니다. 보통 그 사회에서 가장 에너지가 넘치고 힘이 센

그리고 목적의식이 강하고 교육받은 젊은 세력이 가자고 하는대로 갑니다. 특히 민주국가라면.

즉 세상은 공정한 것이 아니라 그 사회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 심장역할을 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개인 혹은 집단 혹은 세력이 행동하는 대로 간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서로 충돌하는 경우지요. 하층민과 지배계급의 충돌, 엘리트와 비엘리트의 충돌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자들의 충돌, 그 경우 사회를 한 방향으로 정렬시켜 충돌과 모순을 최소화 한

나라가 이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나라가 이긴다는 겁니다. 

즉 선진국이 그리고 강대국이 지배하고 결정하고 이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의미가 있나? 의미가 있습니다. 의미란 사건의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즉 엘리트가, 부르주아가, 젊은 세력이, 배운 집단이, 강한 그룹이 

내부모순과 내부족인 충돌을 막고 사회를 한 방향으로 정렬시켰을 때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며

게임에 승리하며 룰을 정하는 자가 되어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것입니다.

이건 심리학이 아니라 물리학입니다. 그렇게 된다는 거지요.

행복은 부수적인 것인데 실제로 선진국이 객관적으로 행복한 것이며

후진국의 행복은 설문조사를 그렇게 한 것입니다.

질병과 배고픔을 불행으로 보는가 아니면 그냥 설문조사로 행복합니까 하고 묻는 거냐지요.

행복은 주관적이고 인간은 권력적 존재이며 선진국이 내부족인 권력충돌을 최소화 즉

내전의 최소화, 갈등의 최소화, 범죄의 최소화로 가는 겁니다.

그럼 미국은 선진국인데 왜 범죄가 많은가? 선진국이 아니지요. 그 분야에서는.

전체로는 선진국이지만 교육 의료 건강 가정 등 낱낱이 보면 많은 분야에서 선진국이 아닙니다.

하향평준화 되어도 살만하다는 것은 심리학적 접근입니다. 그냥 개소리지요.

군대에서 병장이 시키면 불만이 있어도 참지만 회사에서 일을 시키면 합니다. 월급을 주니깐.

선진국은 권력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즉 목적을 달성하고 계획을 성공시키고 일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인도사람의 행복이란 것은 원효가 해골물을 마시고 달콤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냥 헛소리입니다.

그런 심리학적 접근은 진지한 논의에서 배제하는게 맞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금재.

2020.06.21 (18:41:35)
*.32.75.185

의도와 행위를 일치하기에 앞서 자신의 의도가 뭔지를 제대로 아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언어가 없어 자신의 의도가 뭔지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통당이 정권을 못잡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의 진짜 의도가 정권창출이 아니라 주변인에게 자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의식은 언어를 잘못 말해도 무의식은 반드시 결대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인간은 의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인간은 잘못 설정된 의도대로 가게 될 것이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미통당이나 안철수는 결국 '진짜' 의도대로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사건에서 배제될 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0.06.21 (18:47:52)
*.92.147.219

의도는 에너지에서 나오고 

에너지는 실력에서 나오는데 자기 실력을 파악하지 못한 거지요.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규정을 잘못하고 적이 누구인지 피아구분을 잘못한 것입니다.

진보는 자기편을 인류단위로 넓게 규정하고 보수는 자기 가족 위주로 좁게 규정하는게 다릅니다.

좁게 규정하는 이유는 의사결정단위가 작아야 자기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고

넓게 규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 어린이가 배우고 자기편을 늘리기 위해서

둘째 성인이나 리더나 군자가 큰 계획을 세우고 큰 사건을 일으키려고. 

피아구분은 결국 룰을 정하는 문제이며 룰은 사건이 규정하고

축구면 축구의 룰, 야구면 야구의 룰을 따르듯이

어떤 사건에 올라탔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수는 사건이 다르고 사건이 다르면 룰이 다르고 룰이 다르면 언어가 다르며

언어가 다른 자와 대화하지 않는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생각은 상대적이고 수시로 변하는 것이며

언어가 중요한데 언어가 강자의 무기가 됩니다.

좋은 룰을 가진 자는 나쁜 룰을 가진 자를 배제합니다.

과학과 미신이 충돌한다면 미신은 과학의 것을 빼먹지만 그 역은 없습니다.

우월한 룰을 가진 자는 열등한 룰을 가진 자를 배제합니다.

대화와 소통은 룰을 통일한 다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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