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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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ahmoo
read 6599 vote 0 2010.01.18 (12:24:40)

Enlightenment is Aesthetics
깨달음은 미학이다

Aesthetics is the scholarship of a style. The style pursues the completion of a corollary. If communed, it is communed, and if communed, it is born. Being born is nature's nature. So the completion of the style that aesthetics pursues is the completion of communion, and of being born.

You need to understand the notion of wholeness. There is a regular frequency in communion to connect you and me, as if radio frequency is in broadcasting. You can even commune with language and letters. But it is just a low-level of communion.

Even man can commune with animals, but the meaning is shallow. A real communion, drawing out all of yours with all of mine, is really possible after reaching the level of enlightenment overcoming the limitation of language and letters.

If you want to perfectly commune your whole mind with one word, what should the last word be? If you touch a part of a painting and want to make the tone and feeling of the whole painting different, how and where do you touch?

With a verbal order if you have to control a herd of ten thousand disordered people, what do you order? If you want to give the whole mankind salvation with one time sacrifice, how should the holy gesture be?

Saint Jo-ju showed completion with the single sentence 'let's have a cup of tea', and a high priest named seong-cheol showed condensing as 'mountain is mountain, water is water'. It is to penetrate a whole process into a string with a controlled scale.

Drawing out the maximum efficiency with the minimum intervention. That is triggered by meeting, unfolds by interlocking, confronts each other, jumps up by unifying, and at last is completed by being born after reaching great communion.

미학은 양식학이다. 양식은 계의 완성을 추구한다. 완성되면 통하고,
통하면 낳는다. 낳음이야말로 자연의 본성이다. 그러므로 미학이 추구
하는 양식의 완성은 곧 소통의 완성, 낳음의 완성이다.

완전성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방송에 주파수가 있듯이 너와
나의 소통에 있어서도 일정한 준위의 레벨이 있다. 소통은 언어와 문자
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은 낮은 차원의 소통일 뿐이다.

인간은 심지어 동물과도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의미는 엷다. 나의 전
부를 들어 너의 전부를 끌어내는 진정한 소통은, 언어와 문자의 한
계를 넘어서는 깨달음의 수준에 이르고서야 진정으로 가능하다.

한마디 말로 내 마음 전부를 온전히 전하고자 한다면 그 최후의 말은 어
떤 것이어야 하는가? 한 곳을 손대서 그림 전체의 격조와 느낌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고자 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손댈 것인가?

한 번의 구령으로 일만 명의 무질서한 무리를 통제해야 한다면 어떤 구
령을 내릴 것인가? 한 번의 희생으로 인류전체를 구원하고자 한다면 그
성스러운 몸짓은 어떤 것이어야 하겠는가?

조주종심 선사가 끽다거(喫茶去) 한마디로 완성시켜 보이고, 성철 큰스
님이 ‘산은 산, 물은 물’ 한마디로 압축하여 보인 것. 그것은 하나의 기
준으로 통제하여 전체과정을 한 줄에 꿰어내기다.

최소의 개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내기. 그것은 만남으로 하여 촉발
되며, 나아가 맞물림으로 전개하고, 맞섬으로 대결한 다음, 하나
됨으로 비약하며, 위대한 소통에 이르러 낳음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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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e meeting
It is started from a new meeting.

1 만나기
그것은 신선한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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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need to keep proper distance away at an instant of the meeting.
만남의 한순간에 서로는 적당한 거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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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ing gives another meeting.
At first, it is started from a small meeting between you and me.
but as meeting my inside after coming inside,
as meeting the wide world after going outside,
as meeting the truth
as meeting God,
the boundary is pushed back.

만남은 또 다른 만남을 낳는다.
처음 너와 나의 작은 만남에서 시작되지만,
안으로 들어와 나의 내면과의 만남,
밖으로 나아가 너른 세상과의 만남,
그리고 진리와의 만남,
신과의 만남으로
지평이 넓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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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inking
All things in the world resemble each other in part.

2. 맞물리기
세상 모두는 조금씩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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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semblance the relationship between you and me comes to be closer.
Each life links more and more tightly.
닮음에 의해 서로의 관계는 보다 긴밀해진다.
서로의 삶은 보다 밀접하게 맞물려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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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together follows after meeting. You are invited at the garden inside me;
I am invited in your inner room. If guests, 'named rhythm, melody, and harmony', serve as best men, new tales come out pouring without end.
만남 다음은 동행이다. 너는 내 안의 정원에 초대되고, 나는 네 안의 사랑방에 초대된다.
리듬과 멜로디와 하모니라는 손님이 들러리서면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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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nfronting
For meeting all of you with all of me, it is necessary to confront the origin.

3. 맞서기
나의 전부를 들어 너의 전부를 만나기 위해서는 근원
의 맞서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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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superficial meeting only to come across, running through each other's minds, we have to look at each other and should become equal for the inside meeting.
얼굴 마주치는 표면의 만남이 아니라, 마음으로 통하는 내면의 만남이 되기 위하여 서로는 마주보아야 하고 또 대등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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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you and me there is an invisible scale. At mind's scale there are gradations pulled taut.
When the gradations of scale is leveled off. Real communion outbreaks.
In the moment of communion, you have to wholly stop breathing.
너와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저울이 있다. 마음의 저울에 팽팽하게 긴장된 눈금이 있다.
천칭저울의 눈금이 수평을 이룰 때 진정한 소통은 일어난다.
소통의 순간에 서로는 완전히 호흡을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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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nifying
Through linking and confronting, the meeting is refined gradually, eventually it unifies.
4. 하나되기
만남은 맞물리기와 맞서기를 거치며 점차 고도화되어 마침내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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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one goes, all the rest follow. Mind's shaft is made, penetrating between you and me. And an axle is made, pulling the mind's wheels.
하나가 가면 모두가 간다. 너와 나 사이를 관통하는 마음의 축이 만들어지며 그 마음의 수레바퀴를 끌고 가는 굴대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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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first we meet through eyes, next through mind. At first we meet through a poker face, next through hot life. We meet through the balance and position of life. There are something to be strained tightly and to be relaxed loosely.
One becomes a violin bow, the other becomes violin strings. You play me; I play you. We play each other's life. My inner crying comes to be thrown up. All of me come to pull all of you up.
That’s the way we unify, embracing each other. And we advance to the end of the world. There are vibrations, echoes, and auras. There is scent, spirit, and stylishness. So it's extremely beautiful.

처음에는 눈으로 만나지만 다음에는 마음으로 만난다. 처음 차가운 겉모습으로 만나지만 다음에는 뜨거운 삶으로 만난다. 삶의 밸런스
와 포지션으로 만난다. 그 가운데 팽팽한 긴장과 편안한 이완이 있다.
하나는 바이올린의 활이 되고 하나는 현이 된다. 너는 나를 연주하고 나는 너를 연주한다. 서로는 서로의 삶을 연주한다. 내 안의 울음을 토해내게 한다. 나의 전부를 들어 네 안의 전부를 끌어낸다.
그렇게 서로는 부둥켜안고 하나가 된다. 그리고 세상 끝까지 함께 나아간다. 그 가운데 울림이 있고 떨림이 있고 아우라가 있다. 향이 있고
기가 있고 멋이 있다. 그래서 지극히 아름답다.


50.jpg

5 giving birth
First, from a small meeting, one circle is completed.

5 낳아내기
처음 작은 만남의 동그라미 하나가 완성된다.

51.jpg
The completion of the portion develops into the completion of the whole.
A kind of completion bears another kind of completion.
Connected with birth and birth, at last this great world is completed.
부분의 완성은 전체의 완성으로 발전한다.
하나의 완성은 또다른 완성을 낳는다.
낳음과 낳음으로 이어져서 마침내 이 거대한 세상을 이룩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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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eting between you and me develops into the meeting between all and all. The tree of meeting grows up well.
It becomes the forest of a meeting, the mountain of a meeting, and the earth of a meeting.
As advancing to the end of the world, it meets all the friends in the world.

At each position, the entire world is completed with their style and beauty.
If completed, it is communicated, if communed, it is born.
As meeting≫ linking≫ confronting≫ unifying≫ bearing eventually one cycle of communion is completed.

너와 나의 만남이 모두와 모두의 만남으로 발전한다. 만남의 나무가 무럭무럭 자란다.
만남의 숲을 이루고 만남의 산을 이루고 만남의 대지를 이룬다.
세상 끝까지 나아가 세상 친구를 모두 만난다.

세상 모두를 각자 제 위치에서 제각기 아름답게 제멋대로 완성한다.
완성되면 소통되고 소통되면 낳아낸다.
만나고≫맞물리고≫맞서고≫하나되고≫낳아서 소통의 1 사이클은 비로소 완성된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0.01.18 (13:34:58)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락 바랍니다.
돕겠습니다.
제 아이디에 이메일이 있을테니,
외람되지만,
그쪽으로, 지속적으로 영문장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한가지 보충사항이 있습니다.
깨달음을 그리다 보다는
구조론 자체가 서양사람들한테 어필할것입니다.
논리 구조 자체가 매력이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1.18 (13:59:44)

메일 보내드렸습니다.
[레벨:6]바라

2010.01.19 (03:13:32)

아무님
저도 저번 모임때 이런 얘기를 하였는데, 아무님이 실천하시는군요.
도움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주세요. 저에게도...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1.19 (10:55:35)

네이트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레벨:0]경비원

2010.01.18 (15:49:42)

Wiki가 좋을 듯 싶구랴....
[레벨:0]경비원

2010.01.18 (15:54:59)

가령, 맨 마지막 문장
As meeting≫ linking≫ confronting≫ becoming one≫ bearing eventually one cycle of communication is completed.
(meeting≫ linking≫ confronting≫ unifying≫ birthing) eventually completes one cycle of Sotong. 이 적절하오.

소통 =/ communication 

외람되나, 다른 문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Wiki 외에는 답이 없을 듯.

근데, wiki는 구조론적으로 어떻게 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0.01.19 (07:14:04)

구조론 전문용어사전이 먼저 혹은 함께 간추려졌으면 하오.
우리말이 먼저, 그 다음에 외국말로...

자재가 먼저 준비되고, 잘 다듬은 다음에 조립을 함이 마땅할 것 같으오 만...

소통=communication?, 나=I or me?, ..  등등이 어색하오.

어떤 공간에서 용어에 대한 논의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면,
여타 모두가 참여도 하고, 진척되는 과정에서 인식을 공유하게 될 것 같구랴.
전념하는 분도 계실테지만, 틈틈이 힘을 보텔 분들도 계실 것이오.

암튼 시작을 했으니, 이미 반쯤은 자빠뜨린 셈이오.
노고에 경의를 표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1.19 (10:59:24)

영역작업은 저의 친구가 마음을 낸 김에 조금씩 해보려고 합니다. 하면서 방대한 구조론적 언어에 대한 적당한 번역을 고민해가야겠죠. 구조론사전 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중론을 모아보면 좋겠네요. 살펴보시면서 어색한 표현을 더 짚어주세요.
[레벨:0]경비원

2010.01.19 (19:47:17)

노고는 대단하나, 애시당초 잘못된 길이라면 들어서지 않는 것이 좋소. 

위와 같은 번역으로는 말 그대로 반역이요. 위키를 만들어 구조론 용어들을 정리하고, 그러한 용어들로 집을 지어 나가는데, 선수가 붙지 않으면 곤란하오. 아마추어가 달라붙을 일이 아니오. 길이 아니면, 처음부터 들어서지 않는 것이 좋소. 

번역을 하려면, 먼저 그 분야를 100% 이해해야 하오. 구조론을 번역하려면, 구조론을 100% 이해한 뒤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자, 실현 가능한 유일한 방책이오.

여튼 노고는 높이 평가하고 싶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1.19 (20:11:16)

번역이 좋지 않으면 더 좋게 바꿔야 하는데, 지금 이 일은 위에 두 분이 참여하시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셨습니다.
일을 완결하기 위해서는 담님 말씀대로 '팀플'이 잘 돼야 하는데, 팀플을 하시겠다는 건지 아직 확실치 않으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경비원님이 위키에 관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니까 구체적으로 일을 진행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위키를 만들고 구조론 용어들을 정리하고 그러한 용어들로 집을 지어나가는 일을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홈페이지를 바꾸어 위키를 링크해서 아카데미 회원들이 위키에 참여하는 일 등 그 모든 일들은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아무리 말을 해도 누군가 맡아서 일을 진척시키기 전에는 결코 진행되지 않을 겁니다.
각자가 가진 능력에 따라 효율적인 팀플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레벨:0]경비원

2010.01.19 (23:10:07)

본의아니게 동렬 선생 말투를 닮아 가는 듯 싶소. 좋소.

각설하고, 어부나 태공들에겐 물 때라는 게 있소. 아직은 물 때가 아니오. 서둘러서 되는 일이 있고, 안 되는 일이 있는 법. 이 일은 서두른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톱이나 망치를 들기에 앞서, 들어 설 집을 찬찬히 그리고 온전히 그려야 하오. 첫 한 문장을 번역하려면, 먼저 책 전체 번역을 끝내야 되오. 그게 안되면, 첫 한 문장 번역을 해서도, 할 수도 없소.

구조론을 영역하려면, 두 가지를 알아야 하오. 그 하나가 구조론이고, 그 둘이 영어요. 여기서 영어라는 것을 회화 잘하고 문법 잘 아는 걸로 생각한다면 대략 낭패. 여튼, 둘 다 만만찮을 터. 

다행한 것은 그 중 하나를 알면, 나머지 하나는 사은품으로 따라 온다는 거.

구조론이든 영어든 뭐든 하나만 온전히 삼키면 번역이든 뭐든 자동으로 따라올 것이오. 필요없이 에너지 낭비할 필요없소. 자동이요. 전자동.
[레벨:15]LPET

2010.01.19 (23:26:27)

서둘러서 하자는게 아니라 일단 일을 벌여놓고 수습하자는거지요.
움직이면서 피드백하는 선순환으로 가면 불가능은 없으리라 믿소.
완전한 영어, 완전한 구조론이 무르익기를 기다린다고 감이 떨어지지는 않소.
시작에서 과정까지 피드백으로 완전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출발이 급선무요.
위키에서의 국제공동작업.. 좋은 아이디어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1.20 (00:22:19)

뉘신지 모르겠으나 이 일에서는 함구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도와주던지 아니면 조용히 하고 있는 편이 도와주는 것이지요.

[레벨:0]경비원

2010.01.20 (08:27:45)

당연히 도와드리지요. 그래야 하고 말고....공짜로 얻어간게 얼만데.

지금도 돕고 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이상우

2010.01.19 (21:19:12)

우선은 시작되었으니 기본판이 나왔으니 더 잘 되면 잘 되었지,
잘못될 것은 없을 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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