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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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는 놀라운 방어 기능이 있다. 즉 몇 만 몇 천만이라는 병원균이 침입하더라도 보통의 경우는 그것을 격퇴하는 장치가 분명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항체이다.
인간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몸 밖에서 몸 안으로 침입해온 세균 등의 침입자에 대해서 항체라 불리워지는 물질을 만들어 내 그것을 혈액 속에 분비시켜 몸을 방어하는 작용이 갖추어져 있다.
이 항체는 밖으로부터의 침입자가 몸속에서 멋대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붙들어 배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불가사의한 일로써 몇 천만이 될지 어떠한 것이 침입해 올지 알지 못하는데 그것을 모두 생체가 예지하고 그것을 위한 유전자 암호를 전부 써 넣어 두었을까?
항체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유전자에 그 항체를 만드는 암호가 쓰여져 있지 않으면 이러한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몸은 침입해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몇 천만의 병원균에 대한 정보를 전부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면역학에서 커다란 수수께끼다.
이 연구에 커다란 공헌을 한 분이 노벨상을 수상한 토네가와 스스무(利根川進) 박사이다. 그 결과 알게 된 사실은 몸속에서는 항체의 유전자를 몇 개로도 나누어 부품화해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해서 계산상으로는 놀랍게도 100억 가지의 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결국 부품 교환에 의해서 여러 가치 차이가 만들어지고 있는 샘이다.
기본적인 부품은 적더라도 그 조합으로 몇 천만이라고 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므로 미세한 병원균이 침입해 와도 문제없이 몸은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몸은 놀라운 짜임새로 인해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미세한 병원균이 침입해 와도 병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에이즈는 그 항체를 만드는 본거지를 습격하는 것이다. 따라서 에이즈로는 사람이 죽지 않는다. 그러나 에이즈에 감염됨으로써 놀라운 방어 기능이 침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으로는 죽지 않는 병으로도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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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듈화가 답이구려. 일일이 대응하는게 아니라 몇 가지 대응 모듈들을 갖추고 있다가 그걸 조합해서 인체 내 변화에 대응한다라. 이건 항체뿐 아니라 유전자의 다른 기능에도 해당하는 이야기가 될 듯 싶소. 구조론의 모듈원리를 이렇게 발견하는 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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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유전자도 있다.|작성자 기지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2.02 (16:55:18)

항체모듈 개념을 정치에 적용해 보면

당장 쓰이지 않는 포지션도 미리 확보해 두고 있어야 하오.

언제 갑자기 천막당사 삼보일배 노인발언 같은 돌발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르므로.

그러므로 있을건 다 있어야 하오.

그러나 그걸 많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소.

최고의 팀은 하나만 있으면 되고 그 팀원은 징기스칸의 20명으로 충분하오.

이걸 순식간에 복제해서 단기간에 백만대군을 양성할 수 있소.

[레벨:2]천재수빈

2012.02.02 (18:17:57)

본문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댓글이오나

에이즈라는 병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더군요.

설득력도 있고...

www.noaids.co.kr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02.02 (19:08:11)

어휴! 그건 바보같은 주장입니다. 설득력 없습니다.

[레벨:2]천재수빈

2012.02.03 (16:03:10)

그런가요?ㅋ

제가 읽어본 바에 의하면 저분들의 주장은 대략 몇가지로 요약되는데요.제가 보기에 중요한 점이랄까..

 

1.병원균 바이러스를 분리해낸적이 없다.분리해낸적이 없으니 배양된적도 없고 그래서 배양균으로

동일한 질병을 유발시키는 증명이 되지 않았다.

(병원균을 분리해서 비환자에게 침투시켜 동일한 병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거죠)

 

2.보균자를 판별하는 혈청테스트에 심각한 오류

(미국에서 에이즈보균자로 판명된 사람이 캐나다에 가면 멀쩡한 사람으로 판정된다거나

동일한 국가에서 검사를 받아도 신분을 속이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거나 ...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온다거나)

 

3.현재는 치료제를 상시 복용하면 큰 문제가 안되는 생활습관병처럼 격하된 병인데

이 치료제의 부작용이 매우 극심하다는 것과 가격이 비싸다는것.

 

4.에이즈보균자로 판명된 사람중 사망률 1위는 자살,2위는 치료제 부작용 ...

 

5.에이즈보균자로 판명된 사람중 아무런 치료제도 복용하지 않고 멀쩡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매우 많은 수의 사람들이 존재..(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4015575)

 

뭐 대충 이정도인데요.

음모론이라고 봐야 할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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