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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47 vote 0 2015.05.11 (18:20:41)

http://www.huffingtonpost.kr/blake-fleetwood/story_b_7254302.html?utm_hp_ref=tw

 

   

    프로이드의 접근은 과학적이나 과학이 아니고, 구조적이나 구조가 아니다. 걍 두서없는 나열에 불과하다. 미아리 점집보다 약간 나은 정도다. 과학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전체를 설명해야 한다. 주워섬기기 곤란하다.


    프로이드의 주장은 근거없는 개소리이나 더 충격적인 것은 프로이드 이전에는 인간이 이 문제에 주목하지 않았다는 거다. 더 충격적인 것은 프로이드의 개소리를 맹신하는 비과학적 태도들이다. 초딩이냐? 점쟁이 수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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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의식. '아무 근거도 없이' 갑자기 뭐가 떠오르는 일은 없다.


프로이트는 우리 삶에 우연은 없다고 주장했다. 느낌, 아이디어, 충동, 희망, 행사, 행동이 '무작위'로 생성된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무의식 중일지라도 중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Freudian Slip(은연중에 속마음을 드러내는 실수)으로 창피를 느꼈거나 놀라워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의식이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인정할 거다. 애인 집에 '우연히' 열쇠를 남기고 온 것이 실수였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 사실은 그 애인 집에 다시 가고 싶은 심리가 적어도 무의식적으로 작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꿈, Freudian Slip, 자유 연상법. 이런 방법으로 숨어 있는 의식과 환상, 트라우마와 동기를 해방시키는 것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데 아직도 가장 용이한 방법이다.


*** 말도 안 되는 개소리다. 그럴 리가 없잖은가? 무의식은 단순히 감정으로 나타나지 않는 뇌의 일처리 프로세스다. 뇌가 하는 일 중에서 인간이 포착하는 것은 감정으로 염색된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뇌 안에서 자동으로 처리된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자신도 모른다. 애인 집에 다시 가고 싶은 심리 좋아하네. 초딩이냐? 허황된 수작이다. 무의식은 단지 뇌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인간의 오판에 불과하다. 당신 생각의 99퍼센트는 당신이 눈치채지 못한다.  


2) 성은 모든 사람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동기는 섹스다. 그건 인류의 공통점이다. 그런 사실을 사람들은 인정하기 싫어한다. 인류가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든 다윈의 기본 이론에 대한 혐오감이 얼마나 강한지, 우린 이 어두운 부분을 부인하며 산다. 아무리 합리적이고 금욕주의적인 자태를 보이는 사람도 자신의 성욕 앞에서 괴로워한다. 교황청, 근본주의 기독교, 정치인, 연예인, 등 누구도 이런 문제를 피할 수가 없다. 프로이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남녀의 외설적인 관심을 인지하고 그에 대해 추론했다.


*** 물론 그럴 리가 없다. 뭐든 성으로 설명하려는 것은 대답이 궁하니까 둘러댄 것이다. 얼어죽을! 인간의 행위동기는 대부분 사회관계에서 일어난다. 단 인간이 불안하면 섹스에 집착하는 경향은 있다.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그 사람이 불안한 심리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도자들. 그들이 불안하다는걸 들킨 거. 그것은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독재자들 보통 마약한다. 건희 형님은 안 했다고? 나한테 그 거짓말 믿으라고? 뽕지만 형님도 하는데 감히 건희가 안해? 그러고도 그 바닥에서 무사해? 칠공자 중에 왕공자 형님도 하는데 동생공자들이!

    


3) 시가(cigar)는 절대 단순한 시가가 아니다(물론 단순한 시가일 때 빼고 말이다).


현대 심리학에선 인간의 모든 행동이 다양한 이유에서 유래되고 개인의 고유성에 따라 좌우된다고 한다. 즉, 쉽게 뭐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그럼 아기가 입에 무는 것이 고무젖꼭지인가 아니면 남성기인가? 아니면 시가? 어쨌든, 그 의미에 따라 크나큰 파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 동의할 거다. 그렇지 않나? 자, 여기까지 읽기도 머리 아프셨을텐데 시가 한 대씩 피우시고 계속 읽으시길.


*** 미친 넘! 방귀도 단순한 방귀가 아니겠지. ㅋㅋㅋ. 똥 싸는 소리 하고 있네. 인간은 원래 성기와 혀와 손에 뇌와 연결되는 신경세포가 졸라리 많이 분포해 있을 뿐이다. 신경지도를 그리면 손과 성기와 입이 9할이다. 단지 신경세포가 많을 뿐이야. 과학적 태도로 접근하자고. 초딩이냐? 손과 꼬추와 입은 형제라고. 알겠슝?


4) 몸의 모든 부분이 성감대다.


프로이트는 인간이 매우 성적인 동물이라는 것을 초기부터 인지했다. 아기가 엄마의 젖을 먹는 것을 가리켜 더 성숙한 성의 형태가 뭔지를 추론했다. "아기가 엄마 젖을 잔뜩 먹은 후 볼이 벌겋게 된 흡족한 웃는 얼굴로 누워 자는 것을 보면 그 모습이 나중에 성인으로 겪을 성 만족의 원형이란 것을 연상이 된다." 그는 또 성적 자극이 성기에만 국한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즉, 몸의 어디든 개인 고유의 성적 관련성이 부여되는 장소라면 성적 흥분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인지했으며, 꼭 남녀의 성교만이 성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부분을 수용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있다.


*** 몸의 대부분이 뇌라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한다. 성 운운은 멍청한 소리에 불과하다. 뇌는 외부로부터의 환경자극을 원하며 뇌가 해골 속에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뇌는 인간의 신체감관이 미치는 한계 안에 있다. 자신의 눈이 100킬로 전방을 본다면 거기까지 뇌가 파견된 거다. 뇌는 신체라는 울타리를 크게 넘어선다. 그리고 그 뇌는 손과 꼬추와 입에 특히 집중되어 있다. 물론 신체의 모든 부분에도 뇌는 짝지어져 있다. 담당구역 있다. 바람의 촉감이나 소리, 눈으로 본 형태 이런 것들도 뇌는 굉장히 자기 일부로 여긴다. 즉 몸이 성감대가 아니라 머리카락 발톱 옷 손에 쥔 물체까지 성감대다. 뇌는 매우 바깥으로 확장되어 있다. 인간은 도구를 쓰는 동물이 아니라 인간의 몸에 닿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의 일부로 여긴다. 확장시킨다. 



5) 희망이 우회해서 생각이 된다.


프로이트는 생각(희망과 공상) 하는 그 자체로 사람이 충만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심리분석가들과 상담자들이 자주 말하는 것 중에 하나는, 행위 자체보다 그런 행동을 기대하는 과정이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더 큰 자극이 된다는 사실이다. 열렬하고 생생한 판타지만큼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의 판타지(상상)를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한다는 프로이트의 이론은 모든 신경과 학자들이 수용하는 상상력에 관한 철칙이다.


*** 얼빠진 소리다. 뇌를 일 시키는게 중요하다. 뇌는 일하게 만들어져 있다. 희망이든 뭐든 뇌의 노동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노동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완전성을 원한다. 즉 인간의 뇌는 시스템을 좋아하는 것이다. 그냥 동떨어진 개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뇌는 음악처럼 길게 연결되어 빼주는 것을 좋아한다. 단발소리로 들리는 비명소리나 총소리보다 길게 쭉 연결되는 소리를 좋아한다. 


6) 대화 치료법. "말을 하면 무게가 줄어든다." 프로이트의 소개 강의 25에서.


프로이트의 심리분석 원리에 따른 심리 치료든 또 다른 대화 치료법이든, 대화가 심리적 증상 완화와 불안 해소, 그리고 정신을 맑게 하는데 이롭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약물 치료나 단기 치료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대화 상담법은 강력한 치료법이다. 증상 또는 증세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 전체를 고려하는 방안이며 그래서 더 깊고 더 장기적인 효과가 가능하다.


*** 뇌를 일 시키면 뇌가 편해진다. 말 안 해도 된다. 눈으로 봐도 되고 소리로 들어도 되고 촉감으로 쓰다듬어도 되는데 계속 연결시켜 기승전결로 진도 나가주면 뇌가 좋아한다. 툭툭 끊어지는 잔소리는 싫어한다. 말대꾸하면 혼 난다. 


7) 방어기제.


'방어기제'라는 말은 지금도 대단히 자주 사용된다. 그런데 이 아이디어도 프로이트가 (딸 안나와 공동으로) 고안한 이론이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방어기제는 불안감과 수용 불가능한 충동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서 우리의 무의식을 통해 현실을 조작하고 부인하며 왜곡하는 수법이다. 방어기제에 대해 프로이트가 고안한 용어 중엔 억압 심리(repression), 자기 합리화(rationalization), 투사 심리(projection), 그리고 책임 부인(denial)이 가장 유명하다. 책임 부인은 어떤 일이 발생했거나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행태다. 책임 부인은 중독성이나 고통을 부인하는 개인적인 면도 있지만 예를 들어 기후변화나 대참사(holocaust) 같은 과학, 사회, 문화 형상을 부인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 인간은 원래 지능이 낮다. 바퀴벌레보다 판단력이 떨어진다. 인간의 높은 지능은 판단력이 아니라 학습된 효과다. 과거의 경험을 불러내는게 대부분이다. 방어기제 좋아하네. 그냥 인간이 돌대가리인 거다. 인간은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전체과정을 설명못하면 뇌에 입력이 안 된다. 반대로 전체과정이 설명되는척 하면 내용이 허술해도 잘 입력된다. 그래서 점장이를 따르는 머저리 짓을 하는 거다. 즉 인간의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말씀. 프로이드 따위에 속다니 이 얼마나 멍청한가? 인간을 똑똑하게 하려면 말로 설명하면 안 되고 모형으로 주입시켜야 한다. 그래서 교회나 사찰 벽에 그림을 그려주면 좋아한다. 말로 설명하니까 인간의 아이큐로 감당 안되잖아. 교리 설명에는 넘어가지 않는 인간이 교회 건물의 웅장함이나 종교의식의 장엄함에는 잘만 넘어간다. 방어기제고 뭐고 완전 무장해제 된다. 공략법을 알아야지. 참!


8) 변화 거부.


인간의 마음과 행동 양식을 볼 때 우린 변화를 거부하게 만들어져 있는 동물이다. 변화는 새롭고 위협적이며 달갑지 않다. 심지어 좋은 변화도 마찬가지다. 심리분석학은 변화 거부에 대한 이런 특성을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인지시켰다. 그리고 발전을 막는 개인과 무리의 완고한 자세를 물리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 변화를 거부할 리가 있나? 자연은 시스템으로 존재한다. 인간의 대응도 시스템적이어야 한다. 시스템적 접근이 아니면 인간은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다만 어린이는 촐싹대므로 전체과정을 모르면서 함부로 행동하기도 한다. 완전성의 문제일 뿐이며 반제품을 팔려는 인간의 성급함 때문에 생긴 착각이다. 발명가들이 물건을 덜 만들어놓고 '이 좋은걸 왜 안 사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하는건 멍청한 거다. 잘 봐라. 그거 덜 만들었다. 스마트폰 이전에도 비슷한게 있었지만 불완전한 반제품을 성급하게 출시한 것이었다. 물건 제대로 만들라고. 잘만 팔린다. 


9)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에 사는 우리에겐 이런 말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프로이트가 살던 100년 전 사람들에겐 놀라운 깨달음을 준 말이었다. 어린 시절의 체험이 이후의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프로이트는 멋진 이론을 제시했는데, 그 이론은 정신 질환을 겪는 수많은 환자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됐다.


*** 과거보다 현재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단지 현재를 모르므로 증거가 있는 과거를 논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릴 때 뱀에게 물렸기 때문이라고 말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만, 현재 혹은 미래에 군대 입영하기 싫어서 그게 증폭된다는건 입증하기 어렵다. 사실은 굉장히 현재와 미래가 영향을 미친다. 현재의 안정감을 깨뜨리니까 과거의 경험으로 둘러대는 거. 정신질환자 대부분은 복잡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과잉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가 내게 딱지 놓을걸 두려워서 내가 먼저 딱지 놓는 거. 그게 어릴 때 딱지맞은 상처가 커져서 트라우마가 된 게 아니고 원래 복잡한 일처리를 잘 못 하는 사람이 한 곳에 몰입한다. 그런 사람들은 어릴 때 핑계로 일단 제쳐놓으려고 한다. 자신감을 키워주는게 중요하다. 내가 힘들어할 때 사실은 상대방도 힘들어 하고 있다는걸 아는게 중요하다. 겁 먹지 말라고.


10) 전이.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한 예로 전이를 들 수 있다. 이 개념도 프로이트가 고안한 것이며 현재 심리학에서 널리 이해되고 인용되고 있다. 전이는 유아기에 겪은 중요한 관계에서 겪은 강한 느낌, 희망, 공상, 공포가 무의식적으로 이월되어 현재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 과거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사건의 완전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과거에 끝난 사건이라고 여기는게 잘못된 생각이다. 현재와 미래까지 전부 연결되어 있다. 대부분 전체 상황을 지휘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다. 리더십 훈련을 하면 상당부분 해결된다. 


11) 발달.


인간은 평생 발달한다. 왜냐면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적응력은 물론 변화를 평정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목표와 가치를 재점검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는 평생 우리에게 다가온다.


*** 프로이드가 처음으로 인간은 평생 발달한다는 말을 했다고? 억지로 끼워넣은 구절. 굳이 12개를 채워 한 타스를 만들면 뭐가 좋냐? 좋아? 헛짓거리 하고 있네.



12) 문명의 대가는 신경적 불만이다.


프로이트는 "공격적인 성향이 문명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라고 말했다. 인간의 공격성을 프로이트만큼 정면으로 직시한 사상가도 많지 않다. 유럽 전역에서 반유대인 공세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그는 '문명 속 불만(1929)'을 출간했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 행위를 한다. 이 주장을 반박할 자신이 있는 자가 누군가?"라고 물었다. 또 1929년에는 "사람은 사랑을 받기 원하는 온유한 동물이 아니다."라며 "우린 공격성이 본능인 동물이다. 끊임없이 우리의 적을 대면하는데... 그 적이 바로 자신이다. 그런대 우리가 끝내 바뀌지 않는다면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지금 상황에도 놀랍도록 유효한 질문을 던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세력은 프로이트를 공격했다. 그 이후의 공산당도 마찬가지였다. 주간지 뉴요커의 에디터 데이비드 렘닉은 어느 하마스 지도자가 "유대인들이 미디어를 조종하고 있다. 프로이트도 유대인이었는데 그가 도덕성 파괴에 앞장 섰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미국을 좋아하지 않았다. 미국인의 성적 욕구가 돈에 대한 집착으로 위험하게 변질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차 대전이 끝날 무렵 그는 어느 독일 친구에게 아래와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더 나은 인간이라고 형용할 수 없는 맹수 같은 인간들에게 물질적으로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피지 않은가?"


*** 역시 12개 채우려고 억지로 갖다붙인 말이다. 12라는 숫자를 좋아하는겨. 인간의 공격성향은 구석기 시대부터 알려져 있었다. 공격적 성향이 아니라 사회적 성향이다. 옛날에는 사회가 부족민 100명 정도를 수용할 정도로 작았는데 현대는 1천명, 1만명, 10만명, 100만명, 1천만명, 1억명, 10억명, 70억명으로 터무니없이 커져버려서 감당이 불감당. 사회가 급팽창한 탓이지 무슨 공격성향 좋아하네. 사회의 팽창속도에 맞는 인간의 상호작용 수단, 예컨대 스마트폰과 같은 미디어가 없으면 전쟁이 나는 거다. 그것은 사회의 실패 혹은 급속한 성장에 따른 밸런스의 붕괴일 뿐 인간의 본성과 상관없다.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징기스칸도 게임하느라 전쟁 하지 않았을텐데. 히틀러에게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쳐주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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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론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설명한다. 모든 것의 에너지원은 따로 있다. 그것은 뇌의 일처리 방식이다. 역시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단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프로이드의 많은 착각들은 뇌가 일하는 사회적 일처리 방식을 몰라서 일어난 오해에 불과하다. 그냥 멋대로 지어낸 이야기다. 근거? 없다. 뇌과학이 발달하면 모두 지워진다. 프로이드의 제멋대로 언설들은. 


    뇌과학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인간은 설명할 수 있는 표면의 부분을 가지고 논쟁하지만 뇌는 설명할 수 없는 배후까지 전부 책임지려고 하므로 괴리가 일어나는 것이다. 당신은 모르지만 당신의 뇌는 당신이 전혀 관심없는 옆집의 밥숟가락 숫자에도 매우 관심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러한 당신의 뇌를 외롭게 했다. 뇌를 힘들게 한 당신의 잘못이다. 과거 트라우마 보다 현재 옆집이 문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5.12 (14:55:25)

프로이드 이론을 믿고 행하면 맞게 됩니다.

프로이드 이론이 맞아서가 아니라 맞다고 믿고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죠.

사람은 대칭시켜 이해하려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어서

점쟁이가 집에 우환있네. 하면 고개를 다 끄떡인다.

세상에 우환 없는 집이 어딧어!

아닌 것도 우환이라고 생각하고 점쟁이 말에 동조한다.

왜!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약자라고 이미 지고 들어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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