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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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609 vote 0 2015.01.09 (11:11:39)

20150109.jpg


교통사고로 허리가 불편해 물리치료 받으려 한 사람에게, 엉뚱하게 소화제 1통+정체불명의 물질 6봉 

주고 약값으로 무려 20만원의 거금을 청구+진료비 3만원 = 모두 보험처리, 가해자가 보험으로 부담. 


결국 보험료 낸 모든 운전자가 나누어 부담. 이런 식의 과잉진료는 양의사도 마찬가지나, 황당한건 왜 

허리 아픈데 소화제를 주느냐고. 물론 일부 악덕 한의사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는게 아니라 이 


바닥이 다 그렇고 그런 거. 일부 미꾸라지 운운만큼 황당한 말이 없지. 환경이 그러니까 미꾸라지가 

사는 거지. 일급수에 미꾸라지 못살아. 문제는 시스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을 한의사집단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 영원히 해결 불가능. 한의사 개인을 비판할 문제가 아니고 시스템을 바꿀 문제

인데 시스템 부재로 불가능. 이런 상황에서 한의사를 의사로 볼 수 없음. 의는 치료가 아니라 시스템. 


병을 치료한다고 의사는 아니라. 병은 나도 치료할 수 있어. 명박이 내한테 데려오면 허언증을 고쳐줄

의향 있어. 치료비 필요없고. 치료는 물리치료. 정의봉으로 5만대를 때려줄 작정. 3개월 완치 가능. 


시스템을 고친다는건 진료를 하고 진단서를 끊고 기록을 남기고 그 진단서에 정확한 약의 성분명을

기재하여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거. 그냥 십전대보탕 이런건 처방이 될 수 없고, 정확하게


화학적 성분명을 기입하고 예컨대 살데나필 1그램 이렇게 써야 책임을 물을 수 있음. 의는 시스템

이고 시스템은 집단지성에 의해서 작동하는데 그렇다면 검증은 필수. 검증 안 되는 구조는 불인정.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01.09 (16:39:02)

오래된 문제 하지만
지식인이 결정할 사안.....


호소문.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01.09 (16:40:11)

근데 우리 진보는 약자코스프레...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5.01.09 (16:57:03)

ㅋㅋ 예전에 몸이 안 좋아 한의원에 갔더니 진맥하고 나서 약을 지어 먹어야 한다고...대략 37만원 정도...

3만원 선금 걸고 왔다가 걍 냅두고, 양방 병원에 가서 그냥 약 지어먹음...

근데...오래지 않아 허리가 너무 아팠음... 그때 한약 먹을 걸 그랬나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는...

먹고도 별 진전이 없었으면..객XX 했겠지만, 안 먹고 아프니...그때 안 먹어서 그런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근데, 허리 아프면 소화가 안되오...원래...

근데 또, 허리 아프다고 약만 먹어서 치유가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허리가 아프면 몸의 중심이 어긋나게 되므로..내장들이 전반적으로 피로해지는 상태...

그래서 직접적으로는 허리가 좋아져야 다 좋아지게 됨.

 

그런데, 허리가 아픈 이유는 뭐야...? 하는 의문이 들게 되는데...

이건 스트레스와 자세 불량... 뼈에 스트레스가 가장 안 좋은 거 같다는...그리고 자세불량...

 

근데 멀쩡한 허리가 교통사고로 아프다면 뼈부터 치료하고, 근육과 인대도 같이 강화 시켜줘야 하고,

놀랜 장기들이 제 역할을 못할수도 있으므로 같이 약물치료 병행하는 것이 좋을 듯.....

 

그러니까 의사들이 할 일은 치료의 우선 순위를 딱 보고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순차적으로 진행... 그런데 무조건 처방을 남발하거나 이것저거 다 해보라고 하면 그것이 과잉진료..

결국 자신들 실력 없다고 뽀록 내는거....

[레벨:9]작은세상

2015.01.10 (06:02:07)

양의사들의 시스템 역시 완전치 않은 것 같습니다.

스카이 병원장이나 그런 류의 의사들 부지기수이며 끊이지 않고 배출됩니다.

역시 양의사 집단들도 일급수는 아니죠. 리베이트나 챙기면서 갑질하는 못된 미꾸라지 의사들 역시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살아 움직이니까요.  


속청환이 무슨 처방인지 모르지만

소화제가 요통약도 되고 요통 처방이 거꾸로 만성 설사를 치료하기도 하는 것이 한의학입니다.

한의학에는 원래 병명이란 없었습니다. 이게 반드시 옳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한의학의 기본은 병명보다도 병을 일으키는 패턴을 찾습니다.

병인을 찾는거죠. 그리고 한가지 병인은 여러가지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요통의 이유가 허리 근육 주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라면,

그것이 또한  몸이 차가운 것과 (냉증) 관련이 있다면, 동시에 이런 분들은 위장병이 쉽게 오기도 합니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위장의 연동 운동이나 소화액 분비가 나빠지고

따라서 소화가 잘 안되죠.

속청환이 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일반적으로 소화제가 요통을 치료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교통사고 환자들은 본인이 놀래고 근육도 따라 놀래고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소화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사람들도 많죠.  (특히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그래서 양의사들 중에 교통사고환자에게 소화제를 처방하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십전대보탕은 인삼 백출 복령 자감초 숙지황  당귀 작약 천궁 황기 육계입니다.

각각의 한약재를 화학적으로 분석하여 무슨 살데나필이니 사포닌이니 화학성분들을 죄다 적어야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부분은 시스템미비완 전혀 상관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위에 적어 넣은 구성약재만으로도 문제가 발생시 충분히 책임추궁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한약재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고 어떤 독성이 있고 없고는 거의 밝혀져 있으며

한의사들이 공부를 합니다. 다 외우고 적용하려면 머리가 빠개지죠. 특히 약재 상호작용과 각종 금기 사항,

하루 쓰는 용량등이 처방에 따라 모두 다르고 이것들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감기약으로 쓰는 마황탕의 경우, 마황 속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이란 향정신성 성분으로 인해

특별히 관리되기도 하고 제가 사는 캐나다에서는 마황이 사용금지 품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소 과한 처분이라 계속 다투고 있는 문제)


그리고 한가지, 전에 김동렬 선생님께서 쓰신 글에 

 "구조론으로 보면 항상 전체를 통제하는 하나를 찾아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한약 처방은 이 말씀에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처방은 '군신좌사'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즉 그 처방을 대표하는,

그 한가지로 대신할 수도 있는  한가지 약재가 군약이라는 명칭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신, 좌, 사 약은 그 한가지 군약을 보좌하고 도와주는 약입니다.

십전대보탕의 군약은 인삼이며 말씀하신대로 십전대보탕을 인삼, 또는 홍삼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방제구성을 하여 10가지 약재로 만드는 것은 인체기능이 쇠퇴한 대표적인 몇가지 원인들을

동시에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운이 없다할 때 이게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니어서

인삼한가지만으로는 부족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십전대보탕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보약이지만 이게 또 그리 만만하게 쓸 수 있는

처방은 아닙니다. 병인만 맞아 떨어지면 용혈성 황달과 척추 카리에스, 혈뇨, 빈혈, 탈항, 심장쇠약, 빈뇨,

잘낫지 않는 오래된 종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냅니다.


다소 곁가지로 흘렀지만 아무튼 한의사가 환자를 만난 후 진단서를 쓰고 처방 기록을 남기고

약재 및 침 치료 상세 내역을 쓰는 것은 상식이며  아마 이것은 모든 한의사가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국에는 이것이 법제화 되어 있지 않은가요?

한의학의 후진국인 캐나다는 그런규정이 아직 마련되어있지 않은 것 같고요..


제가 언젠가 어떤 한의학 사이트에서 한의계의 고질 중 하나는 수많은 비방의 존재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처방을 공개하지 않고 자기만 독점하며 처방을 공유하지도 않고 학회를 통해 검증하지도 않는다면

한의학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반기지 않는 주장이었지만.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한의사들 중에는 자신의 처방을 계속하여 공개해 나가며 진단과 치료를 표준화하며

주관적 요소를 최대한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 앞으로는 이와같은 개혁적인 흐름이

주가되어 한의계를 이글어 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1.10 (07:50:18)

구조론 사이트에서 이런 수준이하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소화제가 요통약이 되면 '의'자를 쓰면 안 됩니다.

아프리카 무당들도 그 정도는 합니다.


시스템이라는 단어를 남용하면 안 됩니다.

음료수를 하나 사도 유통기한을 적어놓고 성분명을 적어놓는데

하물며 치료약에다가 허리아픈데 소화제라고 써놓으면 안 되지요.

요통이면 요통약이라고 써야 시스템입니다.


한글도 못 쓰는 자가 무슨 의사입니까?

원래 한의는 이런 식으로 한다? 그걸 인정하면 시스템이 아니지요.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안 죽는다고 안 써놓으면 시스템이 아닙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1.10 (11:07:26)

한의업계가 그 동안 날로 먹은 결과 입니다.

지금도 날로 먹을 생각만하고 있씁쬬.

돈은 필요하고 먼가는 해야 겠고, 뚜렷한 처방은 없고,

보이는게 소화제죠.

한약이야 풀 말린것이고,

이 세계를 알려면 엄청 공부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그런 한의사 본적 없습니다.

허준 할배꺼 그냥 배껴서 하는 것이고,

이 정도 수준이면 몇개월이면 누구나 합니다.

맥진도 전부 경험에 의존하지 합리적인 데이터가 나오지도 않았죠.

이런식으로라면 동렬님 말씀데로 과연 한의사가 필요한지 걱정이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1.10 (19:56:35)

축구를 하는데 '어떤 전술을 쓰겠습니까?' 

감독 왈 '우리팀은 아무런 전술이 없는 전술로 이겨보겠다'거나


야구를 하는데 '우리 팀은 아무 작전도 내지 않는 작전으로 함 가보겠다.'

이런 소리 하면 500방 맞아야 합니다. 이건 수준이 낮은 거죠.


바둑은 정석이 있고, 축구는 포메이션이 있고, 야구는 작전이 있는 것이며

원래는 한의학처럼 바둑도, 축구도, 야구도 작전이 없고 정석이 없고 포메이션이 없었던 거죠.


우리는 그 시스템이 없는게 시스템이다 이런 소리 하면 곤란하죠.

나무가 크려면 가지가 있어야 하고 그 가지에 잎이 붙는 것이며 


가지없는 나무는 잎도 없고 자라지도 못하며 고사하게 되는 거. 아 야자수는 가지가 없네요.

하여간 가지없는 나무는 공룡시대에 좀 많았던듯. 차례로 멸종. 야자수나 남았소.


시스템이 없으면 만들어야지 시스템이 없는게 시스템이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물론 무작전 매팅리도 이기는 경기가 있는걸 보면 운좋게 치료도 되는 거죠.


근데 그건 구조론의 방향이 아닙니다. 

구조론의 의미는 에너지의 진행경로를 규명하여 정확하게 목표를 때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병에 걸리기 전에 예방으로 해보겠다거나 이런건 

우리는 전쟁을 안 하고 항복하는 전술로 가보겠다는 격입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교통사고를 안 내는 방법은 운전을 안 하는 것이지요.

운전을 안 하는 방법으로 교통사고를 줄여보겠다. <- 이건 구조론이 아닙니다.


입력에서 출력까지 루트를 통제하여 명확하게 목표를 때리는게 구조론입니다.

대충 해도 병이 나을 때가 있지만 그건 의가 아닙니다. 


병을 치료한다는 개념도 잘못된 것입니다.

암이면 암, 염증이면 염증, 골절이면 골절로 대상을 특정해야지 막연히 병?


이건 원시적인 봉건개념입니다.

그때는 암인지 염증인지 골절인지 귀신들린건지 미친건지 몰랐으니까 그냥 병이라고 하는 거. 


보약이라는 말은 쓰면 안 되는 단어입니다. 역시 병을 모를 때 쓰는 단어.

치료약과 건강보조식품은 명확하게 다른 거죠. 얼버무리면 곤란.


특정 화학물질을 분리하여 특정한 타겟을 정확하게 때릴 능력이 있을 때만 

의醫라는 말을 쓸 자격이 있는 것이며 무당이나 주술이나 기도나 최면이나 암시나 


보약이나 침구나 이런건 의료인이 쓰는게 아니죠. 간호사도 의료인은 아닙니다.

우리는 대충한다. <- 못한다는 말이죠. 


인삼은 약이 아닙니다. 식품이죠. 하긴 옛날에는 담배도 약이었는데. 

신약특허에 인삼이라는 항목이 없으니까 인삼은 약이 아닌 거죠. 약자를 쓰면 안 됩니다.


명박이는 대통령이 아니고 일베충은 사람이 아닙니다. 

진보는 있어도 보수는 없습니다. 대승은 옳고 소승은 틀립니다.


혜능과 경허와 성철은 진짜고 혜민과 법륜과 숭산은 가짜입니다.

구조론은 의도적으로 이걸 따진다는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네요. 


성철도 좋고 숭산도 좋다고 말하는걸 독자들은 좋아하지만 그런 말은 하나마나.

대충 물타기 말고 진짜 정답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설계해야 하니까.

성철도 좋고 숭산도 좋다. <- 자신은 관객으로 남겠다는 소리. 


자신은 참여할 생각이 없으니까 양 손에 떡을 쥐자고 이런 애매한 물타기를 좋아하는 것이며

자신이 현장에 뛰어들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관객은 이것저것 다 좋지만 감독은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구조론은 관객으로 남을 사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레벨:2]천왕성 편지

2015.01.10 (23:44:24)

일전에 동렬님이 언급했듯이,

눈사람을 뭉치려하면 우선 핵이 있어야 합니다

핵이 없이 대충 굴리면 뭉쳐지지도 않고 조그마한 바람에도 날립니다

 

한의학은 학문의 핵이 없어요, ,

원래 핵이라면 음양오행일텐데 그건 자신들 부터 애써 무시하는 상태이고,

그러니 시스템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

 

이 논리는 동렬님이 여러분야에서 자주 언급하는 테마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1.12 (13:54:25)

교통사고가 아닌 일반적인 요통환자에게 소화제를 처방하는 것은 맞는 처방이긴 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의사가 환자의 평소 생활 습관 등을 정밀하게 물어보고 처방해야하죠.


한의사의 시스템 부재는 이미 충분히 논의가 된듯하니

요통환자에게 소화재를 처방하는 경우를 살펴보자면


일반적인 요통환자는 자세가 좋지 않아 요통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수한 환경 직종 종사자가 아니라면)

자세가 좋지 않은 이유는 대개 미세한 복통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와 장이 좋지 않으면 자세가 구부정 해지잖아요.


어쩌다가 뭘 잘 못 먹은 사람이야 금새 속이 좋아지니 요통까지 갈 일이 없겠지만,

평소 식습관이 잘못된 사람은 지속적으로 속이 좋지 않게 되고 

나중에는 식습관 원인은 잊은채 자신의 자세가 구부정한지조차 모르고 허리만 아프게 느껴집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은 대개 밥을 빨리 먹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거니

소화제를 처방하는게 맞을 수도 있긴 한거죠. 


빨리 먹는 것의 원인까지 조사하자면 정신과까지 가야 하니 논외.


그러므로 해당 한의사가 소화제를 처방한 이유는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1. 진단을 제대로 안했다. 즉 교통사고로 인한 건지도 모른다. 허리 아프단 소리만 듣고 처방.(가능성 희박)

2. 요통으로 환자가 활동이 불편한 것을 예상하고 (활동이 불편하면 잘 안 움직이고, 안 움직이면 소화가 잘 안되고, 소화가 잘 안되면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허리가 구부정해지면 요통이 발생)처방을 했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1.12 (14:07:18)

별소릴 다하셔.

환자를 바보로 알고 사기친 거지 뭘.


요즘같은 시대에 요통약이라면 요통약이라고 써놔야지 대충 넘어가기 있습니까?

말로 설명하고 때우고 이런건 현대사회에 허용되는게 아닙니다.


정확하게 성분명을 써두지 않으면 그게 바로 범죄입니다.

나같이 깐깐한 사람에게 지적당할 위험은 


전혀 생각을 안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괘씸한거 아닙니까?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과거 삼양라면 공업용 우지도 먹을 수 있는 겁니다.

식용으로 해도 전혀 탈이 없게 깨끗하게 가공된 거에요.


근데 일단 공업용이라는 딱지가 붙은걸 

무려 사람에게 먹이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천인공노할 만행 아닙니까?


공업용 빙초산 사건을 비롯해서 유사한게 많아요.

지금은 21세기입니다. 


대충넘어가자는 19세기 발상 허용됩니까?

대충대충 이거 절대 허용이 안 되는 범죄입니다.


의정부 화재사건이 왜 일어나고 세월호가 왜 침몰했습니까?

명박이가 대충 규제완화 해서 그런거 아닙니까?


대충할 일을 대충해야지 사람 목숨 다루는 의사가 대충한다? 

그래서 대충 신해철이 죽어도 괜찮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1.12 (14:15:52)

저 의사가 잘했다는건 당연히 아니고요.
그럴리 없잖아요.

혹시나 소화 안되면 위청수라도 드세요.
정체불명의 약은 드시지 말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1.12 (14:16:31)

일단 몸은 낫고 봐야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9]무득

2015.01.13 (19:47:50)

맞습니다.

소화제가 요통을 낮게 한다면 요통약이라고 붙여야 합니다.

당연히 소화불량 환자에게는 소화제라고 붙여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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