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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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681 vote 0 2013.05.02 (17:57:34)

20130502162805881.jpg

 

신형 투싼IX인데 싼타페가 성공하니까 그릴모양을 따라했구료. 구형보단 약간 나은데.

 

줄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낫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3.05.02 (19:33:29)

사진 보는 방향에서 오른쪽.
그릴이 두꺼워 져서 그런가 ...더 눈에 띄네요.
[레벨:2]해저생물

2013.05.02 (19:53:14)

'어느 쪽이 낫소' 밑에 있는 차가 낫습니다.

그릴이 얇은 차가 좀더 민첩해 보입니다.

[레벨:10]다원이

2013.05.02 (20:59:42)

하나는 선 > 선 나머지 하나는 면 > 면.
둘 다 마음에 안드오.
[레벨:30]솔숲길

2013.05.02 (21:29:58)

선 > 각 과 면 > 각 으로 보이오. 면 > 각이 낫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3.05.02 (21:30:46)

오른쪽 사진이 손을 좀 보신 사진인데

1. 상단 그릴을 두껍게해서 양쪽 라이트와 연결성이 높아졌고,

 

상단과 하단 두께차이로 인해 상단이 더 돌출돼 보이는 게 입체감이 좀 살아났고

 

 

2. 내부 그릴은 얇은거 냅두면 어색하니깐 같이 두껍게 하셨거나,

지금 보이는 바로는 내부그릴 폭과 빈 공간 간의 비율이 안맞아 이빨빠진 할매마냥 허전해 보이는걸

그릴을 두껍게 해 놓으니 있을 게 있어 보입니다.

 

-뭐 실제로 보질 않으니 느낌이 잘 오지는 않네요.

[레벨:2]soul

2013.05.02 (21:42:41)

차는 잘 볼 줄 모르지만...

왼쪽이 더 나을것같은 느낌. 


차체도 반짝,

그릴도 반짝


오른쪽은 너무 눈이부십니다. 

금방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


반짝반짝 빛나는 차체의 포인트는 광택이 나지 않는 부분이겠죠.

그릴의 날이 서있어,  어둡게 그늘진 공간을 입체적으로 강하게 표현하는 왼쪽이

좀 더 안정감있게 느껴지네요.  


비틀어서 본다면 날카롭게 날이 서있는 그릴이 

좀 더 샤프하지 않을까 하네요. 

[레벨:5]관심급증

2013.05.02 (22:38:49)

입 벌리고 있는 왼쪽이 더 시원하게 보입니다.

왼쪽은 입을 벌리고 있어서 로고가 더 확실히 보이구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13.05.02 (23:11:11)


변화와 자신감


저리 비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3.05.03 (11:00:51)

오른쪽은 뽀샵한 겁니다. 엉덩이로 했지만

구조론적으로는 개인적 취향이나 기호를 논외로 하고

시각적 인지능력 위주로 판단합니다.

 

기계적인 것이라서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관측자의 시선을 어떻게 잡아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특히 각이 꺾이는 부분의 처리가 중요합니다.

눈동자가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느냐를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건물의 대들보는 힘이 진행하는 방향을 나타내며

그게 잘못되면 삼풍백화점처럼 붕괴됩니다.

디자인 역시 눈동자가 진행하는 방향을 지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릴의 울타리를 위는 두껍게 하고 아래는 얇게해야  한다는 거고

하나는 그릴의 속이 보이거나 그게 신경쓰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생선가시처럼 보이는 제네시스가 망한 거.

 

시선이 먼저 가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두껍게 처리가 되어야 합니다.

기아차의 호랑이 이빨 그릴이 망한게 위아래의 그릴 테두리 굵기가 균일해서입니다. 

그릴의 속이 보이면 영구이빨처럼 되어서 불안합니다.

입 벌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동자가 그 벌려진 안쪽을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헷갈리는 거죠.

 

오른쪽이 조금 더 시선처리가 편한데

다만 그릴이 넘 두꺼워도 양철판으로 보여서 안 좋습니다.

왼쪽처럼 얇게 하려면 하나를 더 추가해서 그릴을 네개로 해야 합니다. 

오른쪽이 더 헤드라이트와 그릴이 하나의 통짜덩어리로 보이게 합니다.

더 시선처리가 편하다는 거죠.

 

시선이 시작되는 부분은 굵고 짧게

시선이 진행하는 부분은 얇고 길게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3.05.03 (12:56:53)

시선이 먼저가는 부분을 두껍게 처리한다는 것은 의사결정의 펀의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관측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시선이 따라가는 것을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지정해주어

분명히 표현함으로서, 관측자의 시선이동을 분명하게(편하게) 해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즉  결따라가게 하는 것.

 

 

 

포맷변환_1.jpg

한가지 예전 투싼ix에 대해 의견을 추가하자면

제가 올린 사진에서 안개등의 테두리를 저따구로 표현한 것을 들 수 있는데요. 신형 투싼ix에서는 개선했군요. 


가끔 차량 디자인을 할 때 저렇게 조져 놓은 것

1. 재료와 재료가 만나는 이질적인 지점을 다른 재료로 보완하지 않고 같은 재료로(안개등 테두리 부분) 그냥 쓴 것

2. 입체를 표현할 때는 분명하게 입체를 표현해야 하는데 평면에다가 입체를 표현한답시고 저렇게 약한 두께감으로 입체를 표현 한 것(프라모델을 입체적으로 보인답시고 스티커 붙여 놓은 느낌이 남.)

-저런 것들을 보면 아주 기분이 안 좋더군요. 바보같기도 하고.

특히 현대차에서 안개등 뿐만 아니라 보닛뚜껑 부위나 전체 차량에 집어넣은 선처리등이 저런 곳이 많이 보이는데요, 신형 아반테가 대장입니다. 관련사진을 더 첨부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첨부
[레벨:6]빛의아들

2013.05.03 (14:52:56)

난 오른쪽....

프로필 이미지 [레벨:3]EUROBEAT

2013.05.06 (13:36:04)

오. 른. 쪽.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3.05.10 (09:02:28)

연합뉴스 뽀샵보다는 훨 낫구만요

from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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