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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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872 vote 0 2015.12.21 (15:49:15)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51221104227665 


    현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박스오피스 2위라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k2zeby/10130741591 


    역대 개봉 순위로 보면 


에피소드 4.. 78년 6위. 

에피소드 5.. 80년.. 미개봉 

에피소트 6.. 87년 20위 

에피소드 1.. 99년 6위 

에피소드 2.. 2002년 23위 

에피소드 3.. 2005년 25위


    한국에서는 6위나 20위권이었다는 거.

    한국인은 왜 스타워즈를 싫어할까요? 


    특히 80년에는 단 돈 10억이 없어서 개봉을 못했는데 

    이게 다 빌어먹을 박정희 때문이라는건 글자 아는 사람은 다 아실테고.


    분명히 말하지만 영화는 재미로 보는게 아닙니다.

    '나는 재미없던데?' <- 이런 식으로 안 물어본 자기소개 하는 사람은 자빠져 죽으세요. 인간 아니니까. 


    "느미는 눈이 부실 만큼 희고 잘생긴 몸매의 여인이다. 그러나 벙어리인 그녀는 기와공장 기술자인 신영감의 부인으로, 그의 딸 방실이와 함께 산다. 한편 윤준태는 일류대학 출신으로 Y회사의 엘리트 사원인데 기와 공장 옆집에 하숙을 한다. 느미에게 한눈에 반한 준태는 신영감이 불의의 사고로 죽자 느미와 그 딸을 정성껏 돌본다. 준태와 느미는 남들이 보기엔 이상하지만 누구에게도 부끄러울 것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다. 하지만 느미는 준태를 위해 떠나기를 원하고, 준태는 느미를 적극 만류한다. 결국 느미와 방실이가 떠나자 준태는 그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헤매다 어느 산골짜기에 쓰러진다."


    스타워즈가 6위 할 때 1위했다는 

    스타워즈 뺨치는 대단한 한국영화는? 느미. 


    그때 한국인들은 이런걸 쳐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한심해서 눈물이 날 지경.


    온 지구촌이 들썩거리는 초대형 축제에 

    한국인만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었고 


   당시 한국인의 심리는 .. "지구인 너그들은 그렇게 살아라. 우리가 남이다. 우리는 이라다가 죽을란다.. 내 배를 니가 째라." 지금 북한 김정은 일당의 심뽀.


    패죽일 박정희가 한국인을 심리적으로 고립시킨 거죠.

    왜냐하면 때려죽일 다스베이더가 박정희라는건 초딩도 아니깐.


    거듭 강조하지만 예술은 '의도'를 갖고 들어가는 겁니다.

    스타워즈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개고기나 쳐묵고.. 어린이 하면 다리 몽둥이 분질러놓을 생각이나 하던 80년대.. 그때 한국인들은 지구촌에서 왕따였다는 거죠. 북한처럼.


    느미에 왜 벙어리 여자가 나오겠습니까?

    벙어리가 아니면 말을 술술 할테고 


    사람이 말을 하면? 

    남산으로 끌려가서 피떡이 되는 시대.


    말 못하는 벙어리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

    때는 박정희시대였다는 말입니다.


    느미(말 못하는 민중)를 찾아다니는 준태는 누구겠습니까? 운동권이죠.

    신영감은 누구겠습니까? 돈병철이죠.


    민중은 왜 사랑하는 운동권을 멀리하고 떠나야 했습니까?

    선거 때 표가 가는 방향을 보면 여전합니다.

    

    70억 인류가 방향감각을 가지고 세를 이루어 한 방향으로 가는 건데 한국만 낙오되어 엉뚱한 데서 뻘짓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노벨상 타령. 미쳤나?


    스타워즈에 미국보다 더 열광하는 나라가 일본.. 

    40년후 일본의 노벨상 싹쓸이는 당연.


    정신차리고 분위기파악 해야 합니다.

    더 이상 한국은 지구촌의 변방이 아니며 


    세계 경제 5강인 한국 정도의 위치가 되면, 도대체 지구인 자슥들은 

    무슨 생각들을 쳐하고 사는지.. 파악 정도는 하고 살아야 합니다. 


    '나는 싫은데'.. 이런 식으로 

    안 물어본 자기소개 하는 자는 인간실격입니다.


    "내가 니 애비다."

    오늘도 새누리 일베충들에게 박정희가 하는 말입니다.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는 이야기.

   한국인이 싫어하는건 당연.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5.12.22 (00:43:58)

그러면서도 이후에 인터스텔라 라는 영화는 다른나라에 비해 유난히 한국에서 흥행하게 되는데...


뭐 스타워즈와 인터스텔라가 같은 성격의 영화는 아니지만 다른나라에선 흥행 한국에선 별로.. 반대로 한국에선 흥행 다른나라에선 그닥.. 이런게 한국은 좀 많은거 같습니다.
암튼 한국은 좀 이상하고 흥미로운 나라임.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5.12.22 (01:15:24)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글 두개 올려봅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80820&cid=42621&categoryId=5086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626&cid=43667&categoryId=43667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구절


제작 배경

1970년대 초, 미국은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워터게이트 사건, 베트남전, 오일쇼크, 유례없는 물가상승 등으로 대중의 뇌리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았고 정부에 대한 불신감도 커졌다. 서른살이었던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이야기를 처음 쓴 것은 바로 이때였다. 장차 이 이야기는 미국인의 트라우마를 치유함과 동시에 그들이 오랫동안 갈구했던 현대식 신화로 자리매김할 터였다.

루카스는 자신이 구상한 스페이스 판타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현대의 동화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에게는 어떠한 형태의 ‘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때의 ‘서부극’이 그러했듯 말이다. 나는 어느 날 미국인들에게 그 역할을 하고 있던 서부극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목격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보니 서부극이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 자리를 메울 다른 신화가 필요했다.”

..............................


〈스타워즈〉의 대성공 후 루카스는 자신이 마음먹었던 대로 3부작으로 만들 결심을 했다. 그리고 3부작이 자신이 구상한 거대한 9개의 〈스타워즈〉 이야기 중 가운데 이야기라고 밝힌다. 곧 속편인 〈제국의 역습〉의 사전 제작 단계에 착수했고 이때를 즈음하여 〈스타워즈〉가 다시 개봉된다. 이때 재개봉한 〈스타워즈〉의 오프닝 크롤에는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이라는 글자가 새로 들어갔다.

..............................


...이같이 이야기의 순서에 따르지 않고 각 편마다 제작된 순서로 먼저 상영한 것은 조지 루카스의 계획 때문이었다.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처음 구상하면서 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9부작으로, 30년 동안 제작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에피소드 1∼3편이 당시의 제작기술로는 완벽하기 힘들거라 생각해 추후에 제작하기로 하고, 4∼6편부터 먼저 제작해 개봉한 것이다.


- 정말로 처음부터 9부작으로 30년동안 제작하기로 계획했는지는 조금 의심이 들지만 정말 그랬다면 놀라운 일이다.

그 스케일과 원대한 계획이 존경스러울 정도다. 지금까지 에피소드 7 까지 나오는데 무려 40년 가까이 걸렸는데 계획된 시리즈중 남은 두편이 2년에 한번씩 나온다해도 4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5.12.22 (02:52:09)

6편까지가 원래 구상이었고 그 이후 시리즈는 상업성때문으로 알고있어요.

아직 7편은 123편 수준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안봤는데 웬지 포스터도 123편 느낌이 나고 ㅠ.ㅠ

456편의 엄청난 감흥을 123편이 완전히 죽여놔 버려서(그나마 3편은 드라마틱하기라도 했지만) 볼까 말까 망설여지네요 ㅎㅎ.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12.22 (04:07:37)

감흥을 논의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스타워즈 캐릭들은 일본 사무라이 캐릭들인데, 이게, 레고로 가면 애들 장난감이 되죠. 애들을 키워보면 알게되는데, 산만해요. 도무지 집중이 안되고. 그런 산만함에 스토리가 들어갈수가 없죠. 우주선, 가면, 무술, 요다, 등등이 SF의 기본이고, SF가 스토리를 중시하는 90년대에 망하다가, CG가 뜨는 21세기에 다시 살아난 셈이죠.


여튼, 감동받을라고, 영화관 가는 시대를 넘어야, 이야기가 되죠. 국제시장보면서 울면, 걍 노인네구...

오해는 없으시길... 흐름이 그렇다는...쿨럭.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배태현배태현

2015.12.22 (16:24:23)

제가 표현력이 부족하여..ㅋ 제가 말한 감흥은 그 감동같은건 아닙니다.ㅎ 밀리언달러 베이비 이런건 감동을 느꼈죠.ㅎㅎ눈물찔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12.22 (11:27:23)

인터스텔라와 스타워즈는 

완전히 반대되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극과 극이라는 거죠. 
인터스텔라는 조또 모르면서 아는체 하는 영화고


스타워즈는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어린이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5.12.22 (12:05:32)

유교적으로 엄숙하면서도, 예술적 객기는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한듯.

김대중 대통령시기에, 일본 문화 개방같은 용기가 그런건데...


초딩적 사고는 나쁜게 아니지만, 은초딩은 나쁨. 그 얼굴에서, 박독재가 떠올라서...

[레벨:6]홍가레

2015.12.24 (16:37:52)

어제 스타워즈를 봤습니다.   스타워즈같은건 볼 기회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일단 처음에 배경음악이 압도적이었고   내가 조또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어린이의 눈으로 봤습니다. ㅎㅎ

내가 어린이였으면 저걸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후반에 좀 졸린거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왜 스타워즈 스타워즈 하는지 알겠더군요.    우주선같은거 보니까  상상력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우주선이나 외계인 같은건 그야말로 상상하는대로 맘대로 그려낼수있으니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만화들이 나오는 이유도 알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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