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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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id: ░담░담
read 4049 vote 0 2011.01.05 (13:46:27)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결혼(연대 : 다음 세대 결혼)

 

결혼이야 말로 인류 스스로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오.

결혼은 있고, 이혼은 없소. 결혼식이나 이혼식은 그냥 쑈. 결혼하였다면 임신 출산 육아 다음 세대의 결혼까지 쭈욱 그냥 가는 것.

 

인류는 크게 성공했소.

너무 과해서 위기요. 그러니 결혼은 이제 대세가 아니요. 못 하시분은 모르나, 안 하신 분은 구지 권하지 않겠소만, 바라님은 분발하시기 바라오.ㅎㅎ

 

결혼은 여자 일.

보통은 결혼부터 다음세대의 결혼까지 모두 여자 일이오. 남자는 단지 거들 뿐.

다만, 전쟁 중에는 남자에게 주도권이 넘어오는 건데, 인류가 아직 전쟁 중이라 동네마다 룰이 갈렸소.

 

결혼만을 놓고 보면, 여자에게 모든 권한이 있소.

소집권이 있소. 소집에 응한 자는 모든 것을 내어 놓아야 하오. 가진 것 모두, 목숨도 내어 놓아야 하며, 별도 달도 따야 하오. 남자라면 무릇 충분히 힘을 길러 두었다가, 여자의 지시에 따라야 하오

 

여자의 임신은 곧 소집의 시작이오.

수시로 발령하오. 여기에 응해야 그녀의 남편이오. 가족이오. 이 소집에 적극 응하지 않는 자는 적으로 각인되오. 이건 물리요. 교양과 덕성으로 다스려 내는 여자도 있다고 전해지나, 극소수이거나 뻥일 가능성이 높소. 무조건 소집에 응하고, 응하지 못하는 경우 그 사유를 먼저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요.

 

소집에 응해야 하오.

소집 응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할 수 있는 핑계는 오직 "전쟁" 밖에 없소. "어미고 자식이고 어른이고 아이고" 다 죽는 전쟁에 소집 된 경우가 아니라면, 어미된 자의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하오. "바람은 피우지 않았다", "남들 만큼 벌어 줬다" 등은 변명 축에 들지도 못하오. 뇌 깊숙히 "적"으로 각인되면 그걸로 끝이오. 이런 깊은 상흔에서 나온 이혼 통보는 소집해제와 같소. 감읍하며 받는게 맞소.

 

이혼은 없다. 다만 소집해제가 있을 뿐.

이혼은 결혼이 있으니 나온 말이오. "이혼 세번 했다"는 결혼을 세번 하였거나, 네번째 할 예정이거나, 네번  하였다는거요. 여자는 모든 남자를 언제라도 소집할 권리가 있소. 소집에 응한 자는 성실히 모든 것을 바쳐 복무하는 것이오. 더 이상 쓸 모가 없어지면, 소집을 해제하는 것이고, 해제 통보를(구지 말로 하지 않아도) 발하면, 끝. 감사하고, 다음 소집에 대기하는 것이 남자요. 혹은 다른 소집에 응할 수 있소.

 

소집의 주체, 생명>> 어미>> 아내>> 자녀>> 다음생명

 

다음 생명의 소집에 응해야 하오.

다음생명의 소집이 발령되었소. 들어야 하오. 

아내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던가. 남편이라 주장하면서도 아내의 소집에 응하지 않은 자는 이미 남편이 아니오.

다음 생명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살아있다 하면서도 다음 생명의 소집에 응하지 못하는 자은 아직 살아있는게 아니거나, 아님 이미 굳은자라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05 (17:46:22)

그럴듯하고, 또한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여자들 스스로 잘 모르고 있소. 본능으로는 알까?

그래서 남자의 권위주의에 미리 겁먹는 여자들도 있다고 생각되오.

여자가 일단 결혼제도에 의해서 남의 집에 들어가면 자기편이 없소.

그래서 여자는 본능적으로 친정과 가까운 곳에 터를 잡아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고, (친정집의 살림살이가 편해야 한다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었던 것이오)

그렇지 않으면 자식으로 자신의 편을 만드는 것이어서 이방을 대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되오.

그러나 요즘은 그런 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개인과 개인이 강하면 연대정신으로도 살 수 있다고도 생각되오.

지나치게 주변과 가족에 매몰되면 자기가 없어지오. 남는 것은 의무와 스트레스 뿐...벗어나야 하오. 그런것에 대하여..

지나치게 가족에게 의지하는 습성은 남자만큼이나 여자도 강하오. 요즘은 친정이 이름만 친정이 아니고 결혼해도 전과 같이 생각하오. 그러니 남자들에게는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고, 말과는 달리 마음이 잘 가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되오. 여자는 진정성을 원하는데 남자는 건성으로 대하면 스트레스 받는 것이오.

 

결혼전에는 내 가족만 신경쓰면 되는데..결혼후에는 가족이 두배가 되니...여자들은 두 배로 신경을 써야 하고, 남편에게도 신경써, 자식에게도 신경써, 자기관리 해야돼...정말 너무나 신경써야 할 것들이 갑자기 많아지기에 여자들은 강한 스트레스를 제속적으로 받고 있는것과 같다고 보오. 그럴때 남자들이 정말 잘해야 하오. 거기서 삐딱하면 감정에 골이 패이는 것이라고 보오. 이혼도 하게되고...이렇게 어느정도 한 세대가 정착하고 정리되면 윗 세대는 빠져나가는 것이고, 안정기에 접어드는데 그동안 쌓아온 것이 일천하면 황혼이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오.

 

그러니 남편들은 아내가 신경질을 부린다거나 해도 넘어가야 하오. 왜냐 여자들은 남자들이 알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오. 제일 힘든 스트레스가 가까운 사이에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되오. 안보고 살 수 없는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의 강도는 크다고 생각되오.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르겠지만...대체로 얘기를 해보면 비슷하오. 생각의 차이 해결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서 가족들이 서로 독립적인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하며, 의존하겠다라는 생각을 일단은 접어야 한다고 생각되오.

부모니까 자식이니까도 자식이 독립하면 독립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보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것이 안되고 있다고 보오. 이것은 우리나라의 환경이나 사정이 그랬었기에 아직은 어쩔 수 없다친다해도...자식들이 부모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조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되오. 그러나 서로 돕지 않으면 안될 때는 도와야 하겠지만,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바탕이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오. 내자식이 잘났고 너가 못났으니 이래야 돼..이런 태도는 조금은 아니라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1.01.05 (22:09:31)

대강 맞지 싶소.

본능이오만 아는 이 몇 없소.

 

겁먹는 건 남녀를 가리지 않소. 기왕에 겁을 먹었다면, 계속 먹는 것도 방법이오. 겁이 겁을 먹을때까지......

 

독립, 결혼과 관련하여 보자면, 독립은 모호하오. 결별 혹은 연대가 분명하오. 부모와 맞춰가도 흥할 수 있다면, 연대. 부모과 맞춰 갈 경우 망한다면 결별해야 하오.

 

남자도 부모도 아니면, 싹뚝 잘라버릴 수 있는 것이오.

 

소집하는 여자의 힘은 매우 강하오.

오랜 옛날부터 대부분의 조직이(종교, 국가.... 동호회) 이 여자의 소집을 "적"으로 삼는 것은 그 힘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오.

 

일반은 모르고 사는 것도 괜찮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1.06 (01:45:13)

결혼생활 자체는 지혜로운 사람이 승자라고 생각되오.

자신의 성격을 다스리지 못하면 결혼은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되며,

서로를 보살피지 못하면, 배려의 마음이 없으면 실패오.

결혼생활의 행복은 혼자의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두 사람의 노력과 사랑이 만나야 하기 때문이오.

상대의 마음을 서로 알아주는 것. 그것을 서로가 느끼면 마음은 이미 쓰다듬어 진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오.

 

ㅋㅋ...여자는 선물도 좋고, 돈도 좋겠지만...거기에다 마음을 알아주는 것 까지 겸하면 참으로 행복하게 생각하지 않겠소...소집하는 여자는 바라는 것도 참 많소...하하^^  ..집안에서 여자가 행복해야 그 가정이 잘 가고 있는 것이고, 더불어 남편도 행복해지고, 아이들도 행복해진다고 생각되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1.01.06 (16:54:50)

결혼 즉 母 승 뿐이오. 나머지 가족은 그 승리에 동참할 뿐. 지혜로우면 좀 더 누릴 수 있겠소만 다 어미의 몫이오.

 

여자는 자신의 몸 처할 상황을 반드시 알아야 하오.

여자 자신도 모르고 헤메면 아주 그냥 끝내주게 헤매는 수가 있소.

 

남자는 통째로 소집 되는 거요. 추호도 남김없이. 이것이 분명히 확인되어야 나머지가(선물, 돈, 마음 등등) 의미를 가지오.

 

이는, 여자도 통째로 소집되기 때문이오. 생명에게, 태중에 자리 잡을 생명에게 통째로 소집되오. 소집권을 충분히 누려 보는 것이야 말로 삶의 시작이오.

 

여자의 소집에 응하지 않는 것들은 사람 취급도 하지 말아야 하오.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11.01.08 (05:35:21)

잘보면, 결혼은 여자의 자궁이 외부로 확대되는 경우요.

 

외부지능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자궁자체만으로 아이들이 9달간은 안전하지만, 성인이 되어 여자를 보호하기까지 불완전합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통해서 그 자궁의 확장을 완성하죠.

 

불량남편이 유행인데, 확대된 자궁에 일익하지 않는 남편은

 

폐기 대상이 되는겁니다.

 

노처녀가 많아지는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확대자궁'이 여의치 않는경우,

 

무가정주의로 데모를 하는 형태로 보면 되는거구요.

 

확대자궁을 위한 여성들의 싸움은 지속될겁니다.

 

그게 어떻게 인간의 진보를 담보해낼지는

 

오직 신만이 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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