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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6426 vote 1 2013.11.01 (11: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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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 노벨상 단골 유대인, '유니크' 강조하는 밥상머리 토론이 비결

유대인이 똑똑하다는 건 세상이 다 안다. 1901년 노벨상이 생긴 이래 경제학상 수상자의 42%가 유대인이다. 올해에도 6명이 노벨상을 받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한 유대인이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다. 유대인이 오래 장악해온 경제·금융 분야는 물론 패션, 영화, 정보기술(IT) 등 창조산업 분야에도 유대인 창업자들이 수두룩하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인텔의 앤드루 그로브, 퀼컴의 어윈 제이콥스, 블룸버그의 마이클 블룸버그가 모두 유대인이다. 유대인 없이는 IT의 역사를 쓸 수 없다고 할 정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건 그들이 단지 똑똑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라는 점. 노벨상은 평화상을 빼면 여러 학문 분야에서 창의적인 연구 성과를 낸 학자에게 주어진다. 각 산업 분야의 창업자 역시 창의성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창조경제를 화두로 내건 새 정부가 그 원천 모델로 이스라엘을 주목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유대인은 어떻게 이토록 창의적인 걸까. 32년 동안 KOTRA에서 일하며 세계 각지의 유대인을 눈겨여본 홍익희 씨가 쓴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과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출신인 육동인 커리어케어 대표가 《누구나 인재다》는 이런 의문에 답을 제시한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두 책이 이야기하는 바는 거의 비슷하다. 

두 책이 공통으로 꼽는 창의성의 비결은 유대인의 가정교육이다. 유대인이란 엄밀히 말해 민족이 아니라 유대교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다. 유대교의 두 기둥은 배움과 가정이다. 신이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고 일곱째 날엔 쉬었다고 하는 성서의 기록을 유대인들은 신이 자신의 창조활동에 파트너가 될 기회를 인간에게 준 것이라고 해석한다.

유대교의 ‘티쿤 올람’ 사상에 따르면 세상은 ‘있는 그대로’ 가 아니라 ‘개선해서 완성해야 할’ 대상이다. 따라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신의 창조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인간의 의무다. 이를 위해 유대인들은 평생 끊임없이 공부한다. 

이런 유대인에게 가장 큰 배움의 터전은 집이다. 태어나서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토라’와 ‘탈무드’를 배우고 또 배운다. 독서량도 엄청나다. 이른바 밥상머리 교육도 철저하다. 매일 아침과 저녁을 같이 하면서 유대교의 가르침을 전수한다.

유대인 자녀교육의 핵심은 대화와 토론이다. 이들은 자녀를 13세 성인식까지 하느님이 맡긴 선물이라 여기기 때문에 아이를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한다. 따라서 가르침이 일방적이지 않고 대화가 많고, 독서와 토론문화가 생활화돼 있다. 학교에서 학습장애아로 판정받은 호기심쟁이 에디슨을 발명왕으로 키우고, 네 살이 되도록 말도 못해 저능아 취급을 받은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이끌어낸 사람은 바로 그들의 부모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교육철학이 바로 ‘베스트’가 아니라 ‘유니크’를 지향한다는 것. “베스트(best)는 단 한 명뿐이지만 유니크(unique)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육 대표의 책 제목이 ‘누구나 인재다’인 것은 이런 까닭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아이의 개성과 재능에 주목하기에 마크 저커버그나 래리 페이지 같은 20대 청년 유대인 창업자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창조경제를 당장 실현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 홍씨는 “창의적 인간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지만 창의적 사회는 다양한 융합과 통섭을 통해 당장에라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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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도 더러 있지만 핵심을 비켜가 있습니다. 이 책 읽고 창의적으로 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한 마디로 뻘소리라는 얘기죠. 한국인이 더 창의적입니다. 

"유대교의 ‘티쿤 올람’ 사상에 따르면 세상은 ‘있는 그대로’ 가 아니라 ‘개선해서 완성해야 할’ 대상이다."

이건 맞는 말입니다. 유태인은 기독교도나 회교도와 달리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재해석합니다. 시대정신과의 교감입니다. 카톨릭도 지금은 화석화 되었지만 삼위일체의 본질은 재해석입니다. 

왜냐? 황제가 교황을 겸하면서 자신이 신의 대리자로 나서려니 재해석하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곧이 곧대로 간다면 황제가 교황이 될 수가 없잖아요. 부단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것이 유태인의 강점입니다.

근데 이런 재해석은 유교나 불교에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아는 유교는 승려출신 주원장이 만든 가짜 유교니까 속는 거구요. 불교도 대승불교나 선종불교는 재해석된 것입니다. 근데 조계종은 재해석이 아니라 거꾸로 퇴행하는게 문제구요. 

분명히 말하면 스님이 고기 먹고 술 먹고 결혼하는게 깨달음이며 석가의 가르침입니다. 이거 부정하면 가짜에요. 오직 만해와 경허와 원효만 이것을 실천했지요.

한국의 기독교도 원시 기독교로 퇴행은 마찬가지. (원시 기독교는 당장 내일모레 예수가 재림한다고 했으므로 이걸 이용해서 신도들을 향해 시간공격을 하는게 일부 퇴행한 한국 기독교의 악랄한 점입니다. 당장 내일 휴거라는 식이지요. 조급하게 만드는 거.)

유대인이 창의적으로 된건 창의족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유대인이 창의적인건 전혀 아닙니다. 유대인 일부는 러시아에서 2천년전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며 히브리어를 씁니다. 그들은 집시와 다를거 없어요.

창의적인 유대인이 창의적인 것이며 그것은 유대인이 창의족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한국인이 기술을 안 배운 것은 기술족이 없어서입니다. 일본은 막부시절부터 기술족이 있었고 그 시절부터 유럽에 천명 넘게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노벨족에서 노벨상이 나오고, 충암사단에서 프로기사가 나오고, 천성선 문하에서 미분기하가 나오고, 기술족에서 기술자가 나오고, 창의족에서 창의가가 나옵니다. 이건 절대적입니다. 족을 만들지 않으면 절대 안 나옵니다. 자궁이 없는데 아기가 나와요?

기사에는 가정교육 어쩌구 하지만 실제로는 유태인이 세계로 떠돌아다녀서 창의적인 것입니다. 한국인은 해외여행을 안해봐서 우물안 개구리라 창의를 못하는 거구요. 한국미술이 후진 이유는 한국사회에는 아예 칼라가 없어요. 태양의 고도가 높기 때문이지요. 태양이 기울어야 북유럽 칼라가 나옵니다. 

영국 그림은 안좋습니다. 안개 때문이에요. 아프리카는 빛이 너무 눈부셔서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뚜렷하므로 강렬한 그림이 나옵니다. 인간은 자신이 본 적이 없는 색깔을 절대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창의하려면? 
 
1) 창의족을 만들 것.
2) 떠돌아다닐 것.
3) 재해석할 것.
4) 왕자로 태어날것. 
5) 세계시장으로 들어갈 것.

밥상머리 대화니 이런건 바보짓입니다. 물론 그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낫겠지만 한국 부모는 다 중등교육을 못 받은 꼴통이라 대화가 안 되구요. 한국은 선후배간 대화가 많은게 강점. 대화는 한국인이 더 많이 합니다. 유럽은 저녁 해만 지면 거리소멸.


[레벨:11]큰바위

2013.11.03 (07:52:20)

그들이 스스로를 신의 아들로 세팅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을 낳으면 저 놈이 혹시 메시아 아닌겨? 하고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인격을 신의 아들 수준에 맞추어 놓고 얼라들을 대하고

그래서 자신들에게 맡겨놓은 아그들 안에 메시아가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수준을 신의 수준으로 세팅하고 시작하면 창의 된다.


신 - 그 앞에 어느 안전이라고 인간 방지히 굴건가?


신과 독대하라. 

일그러진 신의 형상 (실은 인간의 형상)을 회복하라. 

존엄하라. 

진리를 선택하라. 


등등의 수준에 스스로를 세팅하면 그렇게 된다. 


모든 것은 정해져 있어도 

창조/창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창조/창의는 하는 사람 몫. 

그리고 제한이 없는 무한대. 


창조/창의는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신의 선물. 

창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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