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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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systema
read 2639 vote 1 2017.07.01 (01:32:09)


모든 구조는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 그리고 입력과 출력사이 중간의 의사결정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구조론은 입력과 출력사이 3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세 지점에서 추가로 통제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입자를 원인으로 치고 운동을 결과로 치기 마련인데, 인과율을 좀더 자세히 보자는 것입니다.


인과율에는 통제의 개념이 없습니다. 이것이 일반의 상식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채자는 것입니다.

만약 입력과 출력만 존재한다면? 원인과 결과만 존재한다면?

밥을 먹자마자 똥이나와야 합니다. 차는 시동을 걸자마자 최대속도로 튀어나가야 합니다.

씨앗을 심자마자 꽃이피어야 합니다. 투수라면 땅에 체중을 싣자마자 공이 나가야 합니다.


즉 구조체는 에너지가 주입되자 마자 무한폭주해서 에너지를 다 써버리게 됩니다.

생명체는 조로할 것입니다. 기계장치는 통제할수 없을 것입니다.

즉 일의 방향과 속도조절을 위해서 에너지는 중간에서 제어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때 에너지의 제어를 위해서 자연이 쓰는 방법이 대칭입니다.


어떤 것을 통제한다는 것은 두가지 뿐 입니다.

가만히 있는 것을 움직이게 하거나 움직이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없는 것에 에너지를 싣거나 에너지가 있는 것의 에너지 소비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자연에서 에너지가 격발되는 것은 최초의 질 단계 뿐이고

나머지 단계는 에너지의 소비입니다. 즉 자연에서 대부분의 통제는 에너지의 소비를 통제하는

즉 브레이크 뿐입니다. 움직이는 것을 움직이지 못하게 견제 하는 것입니다.

곧 대칭과 비대칭, 브레이크와 브레이크의 해제만 존재하는 것입니다.

대칭이란 a와 b가 엮어서 b가 a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야당이 여당을 브레이크 걸어줍니다. 시소의 오른편을 붙잡으면 왼편의 움직임을 제한할수 있습니다.


/ 기계구조 : 입력 - 저장 - 제어 - 연산 - 출력 /

전기코드를 꽂자마자 전자레인지가 풀파워 돌아가지 않게 하려면?

휘발류를 넣자마자 차가 달려나가지 않게 하려면?

들어온 에너지를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저장입니다. 기계는 많은 경우 축전지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붙잡은 에너지를 쓸때 한번에 다 써버려야 할까요? 한순간에 폭발시킬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게

조절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것이 연산입니다.  저장한것을 시간속에 풀어내려면 중간에 변환장치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이것이 제어입니다.


중요한것은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사이에 이러한 조절장치 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 우주는 순식간에 에너지를 고갈해버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야구선수가 공을 던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해야 할일은 에너지의 조달입니다. 발에 체중을 실어 지구를 밀고 그 반작용으로 공을 던질 힘을 모읍니다.(질)

허리부근의 무게중심으로 몸 전체를 통제합니다(입자)

그 다음 하체를 고정하여 체중을 상체로 이동시킵니다(힘). 상체에서 팔을 앞으로 내밀면서 언제 공을 던질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운동). 마지막으로 공을 던집니다.(량)


체중을 조금 실을 지 많이 실을 지 통제할수 있습니다.

몸 전체를 통제하는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체중의 전환을 통제할수 있습니다.

공을 던지는 준비시간의 길이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공을 던지는 순간을 통제할수 있습니다.


우주는 대칭과 비대칭, 에너지의 브레이크와 브레이크의 해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7.07.02 (19:44:09)

기름을 많이 넣는다고 차가 빨리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0cc자동차에 기름을 두 배 넣어봤자, 그 이상의 성능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거죠. 근데 여기에 질소 첨가물을 넣어서 출력을 높인다면? 일시적으로 출력은 좋아지지만 엔진이 망가집니다. 그 출력은 엔진재료나 구조에 따른 설계 성능을 넘어서기 때문이죠.

구조론에서 '통제'한다는 의미는 그것이 한번에 풀릴까봐 속도조절을 한다기보다는, 그것이 자신의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작동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설계용량이 있다는 거죠.

이를 균형이라고 합니다. 균형은 상호작용하는 두 대상간의 상호작용 최대 허용치입니다. 그걸 넘으면 존재 자체가 부정되고 붕괴됩니다. 이미 그것은 '그것'이 아니게 되는 거죠.

노트7은 배터리 재료의 한계 설계용량을 넘어서는 출력을 허용했기 때문에(설계 오류) 배터리가 아니라 폭탄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재의 규정이 바뀐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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