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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987 vote 0 2020.11.29 (15:00:49)

    오늘 유튜브 생방송에 이야기할 내용 요약입니다.      
    

   

    정의당의 몰락


    연합 기레기가 지도부 개편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는데. 김종철이 대표가 된 후 국힘당과 밀착으로 민주당 2중대라는 꼬리표 떼고 대신 국힘당 2중대로 갈아탔는데도 정의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서 멀리 내다보기로 했다고. 웃겨주거.


    기레기들은 열린민주당 때문에 정의당 망했다는 진실을 절대로 말하지 않지. 왜? 타고난 거짓말쟁이니까. 하루라도 진실을 말하면 입천장에 가시가 돋는 자들이 기레기니까. 어쨌든 야당이 할 일을 기레기와 검사, 목사, 의사들이 대신하는게 우리로서는 그다지 나쁘지가 않아.


    외부 힘에 의존하면 자생력을 잃고 작은 외풍에 쉽게 흔들려. 정치를 잘한다는 것은 당원들이 지도부에 권한을 대거 위임하고, 지도부는 이번에 져주고 나중에 보상받겠다는 국민과의 통 큰 거래로 가야 하는 것. 본질은 통제가능성. 국민이 정의당을 통제하는 방법은? 없잖아.


    내 샅바 안 주고 남의 샅바 못 잡아. 국민 샅바 잡으려면 국민에게 져주는게 있어야 해. 내가 옳다며 이기려고 들면 거리가 생겨서 국민의 샅바를 잡을 수 없어. 하긴 어차피 지지율은 외교와 전쟁에서 결정되는 것. 일본과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정권 지지율의 본질인 것.


    이명박근혜는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시대흐름을 정면으로 거역하고 일본에 굴종했기 때문에 패배한 것. 진보가 북한에 숙이면 망하고, 보수가 일본에 숙이면 망하는 것은 역사의 정해진 공식. 정의당은 일본과 북한에 대한 태도가 없거나 이석기 친북과 진중권 친일로 멸망해. 


    국내용 정책 아이디어는 다른 당에 카피 될 뿐 별 의미 없어. 정치의 중핵은 피아구분에 있어. 내 편이냐 적군이냐가 중요한 것. 정의당은 국민의 편이 아니고 우월주의 엘리트의 편인게 멸망의 본질. 국민의 목표는 일본을 이기고 세계를 접수하는 것. 방해자는 죄다 박멸크리.



    조선일보의 비명소리


    조중동이 윤석열을 감찰하는 몇몇 검사가 호남출신임을 강조하면서 협박하는데 바로 이런게 사찰. ‘당신이 검사냐?’ 이런 제목으로 기사 뽑았는데 웃기셔. 노무현 죽일 때 검사는 다 죽었다는거 몰라? 등신이냐? 왜 검사들이 조국 죽이려 했을까? 노무현 죽인게 켕겨서 그러지. 


    도둑이 제 발이 저려서 일을 저지른거. 노무현의 복수를 할까봐 기선제압 들어간 거. 검사의 입장은


    검사 - 수사하다보면 융통성이라는게 있는 건데 불법적인 수단을 쓰고 무리한 언플을 하더라도 관례상 편의 좀 봐주라. 그 기술로 이명박근혜 처리했잖아.


    국민 - 민주주의 성숙에 맞게 이제는 수사 때려치우고 니들은 기소만 해라. 기소도 독점하면 안 되고 공수처와 나눠서 해라. 다른 나라처럼 겸손해져라.


    이런건 결국 시대정신이 결정하는 법.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금이 개혁의 적기. 다른 나라에 없는 새로운 의사결정 모델을 우리가 만들어야. 스위스와 미국 민주주의는 결이 다르다. 스위스는 나라가 작으니까 국민투표 자주 하고 미국은 땅이 넓어서 간선제.


    스위스는 작은 것까지 일일이 국민 의견을 묻고. 미국은 간격을 두고 간헐적으로 방향을 트는 것. 그래서 총기 소지 문제도 해결 못 해. 대신 땅이 넓어서 불만이 있으면 다른 주로 옮겨서 살면 되는 것. 성소수자를 탄압한다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사가면 해결. 이런 식이다.


    문화적 전통과 교육수준 및 지정학적 구조에 따라 민주주의 결이 달라지는 법. 유교문화권의 한국은 다른 모델로 밀어볼 이유가 충분. 간판은 민주주의라도 내막은 미국모델, 독일모델, 북유럽모델, 스위스 모델, 남미모델이 다 달라. 한국은 지도자에게 요구사항이 많은 나라.


    이순신이나 세종대왕 같은 강력한 지도자를 만드는 것이 중국과 왜구의 침략에 시달려 온 한국인의 경험칙. 선비정신이니 군자니 하는 것은 지도자가 되는 훈련. 일본은 뭐든 막후협상으로 해결하고 전통을 존중하며 큰 결정을 못 해. 이탈리아도 파시즘에 데고 일본과 비슷해.


    파시즘의 출현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여야가 항상 교착되는게 구조화되어서 국가의 방향을 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못 해. 다 역사적인 이유가 있어. 일본과 이탈리아는 닮았어. 북으로 알프스가 막혀서 섬인데다 나라가 일본처럼 길어서 중간에 한 넘이 길을 막으면 교착돼. 


    일본도 관동과 관서가 대립하면 교착되는 구조. 그러므로 막후협상으로 시간만 끌고 혁명적 결단을 못하는게 전통인 것. 한국은? 수도권 먹으면 싹쓸이. 과거는 경상도 먹고 충청도 잡으면 게임 끝. 한국은 중요한 방향전환이 가능한 것. 미일중러북 사이에 끼어 단련돼 있어.


    한국모델의 민주주의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어. 사실 어느 나라든 조금씩은 다 달라. 한국을 일본이나 이탈리아처럼 뭐든 교착되도록 만들려는 중권생각이 고약한 것.



    파티마의 기적


    후진국이 갑자기 근대화의 세례를 받으면 이상한 짓을 하는 법. 파티마의 기적이란 당시 포르투갈이 유럽에서 가장 후진국이었다는 증명서 혹은 일종의 훈장 같은 것. 유럽문명에 끼고 싶어 신고식 해버려. 포르투갈이라는 나라를 너희가 알아? 생선 잡아 먹고 산다고. 잊었니?


    어떻게 이름을 내지? 마녀사냥 수법 쓰면 되겠네. 입소문 죽이지. 바이럴 마케팅 가자. 한국도 식민지 시절에 사이비 종교 광풍이 불었는데 바로 그 현상. 엘리트가 권위를 잃으면 민중이 총대를 메는 잔다르크 현상이 발생하는 것. 이때 민중은 요사스러운 것을 들고나오는 법.


    기적은 당연히 없었고 뭔가 봤다는 사람이 하는 소리는 10만 군중이 운집한 그날에 날씨가 흐렸다는 건데 노무현 장례식 때도 그 정도는 했다고. 어린이한테 거짓말 시키면 참 나쁜 사람. 마녀사냥 때의 일인데 애들에게 엄마가 마녀로 변신하는거 봤느냐고 물으면 애들의 답은?


    열이면 열 다 봤다고 대답한다. 손가락만 한 크기의 마녀 둘이 잠자는 엄마 머리맡에서 춤추는 거 봤다고. 애들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 마녀증거 득템. 2인 이상 어린이에게 증언 받아 확인. 파티마는 왜 하필 셋일까? 애들 증언은 못 믿으니까 3위일체 느낌의 셋으로 가보자고. 


    마녀재판은 애들 두 명을 쓰지만 우리는 확실하게 셋으로 가는 거야. 하기사 보려고 마음먹으면 하느님도 본다고. 정명석과 문선명도 그렇고 태평천국의 홍수전도 그렇고. 다들 앓다가 하느님 친견했지. 나도 어릴 때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다고. 보고 싶기 때문에 보는 거라고. 


[레벨:9]승민이

2020.11.29 (18:28:39)

열린민주당이 조금만 일찍 창당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의석이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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