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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221 vote 0 2011.06.21 (00:23:05)

 

http://media.daum.net/digital/science/view.html?cateid=1050&newsid=20110619110424388&p=fnnewsi

 

바퀴벌레 아이큐를 어떻게 사람 아이큐를 대입하여 측정한다는 말인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하여간 벌레든 인간이든 스트레스를 주면 순간적으로 지능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지능이 올라가는 이유는 구조의 대칭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칭원리는 ‘상대가 이렇게 하면 나는 이렇게 한다’는 식의 응수논리다. 상대가 어떻게 하는지 파악만 되면 자신의 응수는 자연히 도출된다.

 

하등동물도 상대의 의도만 파악하면 충분히 고단수의 대응을 할 수 있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게 그렇다. 그런데 궁지에 몰리기 전까지는 쥐가 감히 고양이를 물 생각을 못한다는게 구조론의 핵심이다.

 

쥐가 겁이 많아서 그런게 아니고 구조적으로 그게 잘 안 되게 되어 있다.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게 아니라 구조론적인 이유로 아예 머리를 돌리지 않는 것이다. 인간도 궁지에 몰리기 전까지는 명박을 해결할 생각을 못하듯이.

 

생각을 하려면 일단 뇌의 프로세스를 중단시켜야 하는데 강력한 스트레스가 그 역할을 한다. 뇌의 활동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어떤 프로세스를 걸어주면 계속 그 흐름을 따라가려 하며 거기에 브레이크를 걸지 못한다.

 

길거리에 여러 사람이 있는데 방송국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자 튀어!' 하고 명령을 내린 다음 군중으로 위장한 엑스트라들이 일제히 달아나면 몰카의 희생자는 얼떨결에 같이 달아나는데 물리적인 장애물을 만나기 전까지는 '내가 왜 달리고 있지?' <- 이걸 생각 못한다.

  신호를 기다리다가 한 사람이 건너면 파란불도 아닌데 일제히 건너듯이 그냥 남들이 달리니까 자기도 달리는 거. 무심코 명령대로 하면서 자기가 왜 그렇게 하는지를 모르는 것. 이런 식으로 어떤 상황을 줘서 사람의 지능을 떨어뜨려 놓는 심리기술은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가위바위보를 해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암시에 걸려드는 것을 관찰한 적이 있다. 상대가 가위를 내도록 암시를 걸었더니 실제로 가위를 내더라. 간단하다. 가위라는 단어를 입력시켜 주는 것이다. 물론 이 수법을 항상 써먹을 수는 없다. 몇 번 속으면 더 속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런 암시에 잘 걸려드는 사람이 있다.

 

어떤 상황을 설계해놓고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시켜 사람의 지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 가능하다. 뛰어난 축구선수들은 그 방법으로 상대방 수비를 따돌리곤 한다. 먼저 일정한 패턴의 형(形)을 만들어야 한다. 상대가 이쪽의 형을 파악했다고 믿을 때 그 형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때 멍청한 수비수는 같은 수법에 무려 세 번 씩이나 반복해서 당하는 징크스가 있다.

 

1) 일부러 헛스윙을 해준다.
2) 초보투수는 자기 투구가 먹히는 줄로 알고 같은 코스로 한 번 더 넣는다.
3) 타자는 노렸던 그 공으로 홈런을 친다.
4) 이때 초보투수는 확인하고 싶은 심리 때문에 같은 코스로 한 번 더 공을 던지게 된다. (오기로 같은 코스로 던지되 약간 더 구속을 올려서. 이래도 치냐?)
5) 타자는 그 코스를 노려서 한 번 더 홈런을 친다.
6) 초보투수는 자신이 당했음을 깨닫고 그 코스로 공을 넣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7) 타자는 의도적으로 타석을 벗어나는 등으로 신경전을 펼쳐서 투수를 당황하게 만든다.(야 멍청아. 아까 그 코스 한번 더 줘!)
8) 초보투수는 그 코스로 던지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실수로 한번 더 그 코스로 던진다. (근육이 코스를 기억하고 있으므로 당황하면 무의식적으로 같은 코스로 던지게 된다. 뇌는 YES와 NO를 잘 구분하지 못하므로 ‘아까 그 코스로 던지지 말아야지’하는 정보가 막상 공을 던질 때는 ‘아까 그 코스로’가 된다.)
9) 타자는 노리고 있다가 한 번 더 홈런을 친다.
10) 감독이 초보투수를 존나게 갈궈서 강력한 스트레스를 주면 투수가 정신차리고 이번에는 제대로 던진다.
11) 이 정도면 LG 임찬규가 왜 계속 볼만 던져서 3점 내주고 승리를 헌납했는지 알만한 거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트레스를 주면 머리가 좋아지는 이유는 창의하기 위하여 구조의 대칭원리를 사용할 때 구조의 모듈을 만들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아파서 몸이 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머리에 그림을 그려서 모형을 띄워놓고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나의 대응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리적 자극이 일어나 몸이 아프기 때문에 몸으로 그 모형을 대신하는 것이다. 숨이 콱 막힐 때 그 아픈 상황을 상대의 공격으로 놓으면 자기의 대응이 자연히 도출된다.

 

1) 고양이의 공격으로 쥐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2) 스트레스의 고통에 의한 근육의 경직을 자연히 반격행동으로 연결시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움찔하며 근육이 경직되고, 쥐먹이 꽉 쥐어지고 자연히 그 꽉쥔 주먹으로 맞받아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이 뇌세포 역할을 하는 것이다. 뇌의 작동도 이러한 대칭원리를 따라간다. 제갈량의 고단수도 실은 나무막대기 정도의 아이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농구시합때 작전타임이 되면 허재감독이 조그만 작전판을 들고 열심히 그려가면서 설명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자연히 그런 것이 그려진다. 근육에 작전판이 새겨진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굉장히 멍청하다. 인간의 지능이란 것이 사실 구조론의 대칭원리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천재나 둔재나 아이큐 차이는 없다시피 하다. 반대로 둔재도 구조론의 툴을 사용하면 천재처럼 창의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도를 읽을 수만 있다면 의표를 찌르는 것은 매우 쉽다. 애초에 상대방의 의도를 못읽는게 문제지 의도를 읽었다면 구조론의 툴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 그래서 머리 나쁜 장비도 가끔 천재적인 작전을 생각해낸다.

 

인간이 멍청한 이유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으로 상부구조에서 하부구조로 내려가면서 아이큐가 1/5씩 낮아지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을 걸어주면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으로 계속 판단의 포지션이 내려가므로 바보가 되는 것이다.

 

이때 아이큐를 올려주려면 뒷통수를 강타하여 정신이 번쩍 들게 해주면 된다. 그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서 뇌가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질의 상태로 되돌아가므로 머리가 원상복구 된다.

 

고수는 의식적으로 훈련하여 질의 상태로 계속 머무를 수 있다. 상황에 홀리지 않을 수 있다. 정신차릴 수 있다. 상황의 흐름을 읽고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전개 중에서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있다.

 

경험많은 고수가 경험없는 신참을 놀려먹는 것은 대부분 이 원리를 사용한 것이다. 주로 갈구는 방법으로 신경전을 펼쳐서 지속적으로 상황을 유발시키며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하여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언제든지 프로세스를 중단할 수 있으므로 머리가 나빠지지 않는다. 늑대에게 쫓기는 사슴은 달리는 방향을 바꾸는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한다. 머리가 나쁜게 아니라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유투브 동영상에서 마을에 내려온 어미 사슴이 새끼 사슴을 얕은 구덩이에 숨겨놓고 개를 마구 짓밟아서 혼내주는 것을 보았다. 이때 어미 사슴이 개를 새끼사슴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떼어놓고 공격한 것이 이채롭다. 어미사슴이 매우 영리하게 행동한 것이다.

 

새끼를 낳은 어미 사슴은 신경이 곤두서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매우 영리해진다. 여우가 사람을 홀리는 것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사람이 나타나면 꼬리를 살살 흔들어서 사람이 여우를 따라오게 한다. 새끼가 있는 굴로부터 최대한 멀리 떼어놓자는 것이다. 충분한 거리가 되면 여우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이렇듯 동물은 지능이 낮은게 아니라 대개 지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개장수가 개를 제압하는 것이나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아저씨가 두루마리 휴지로 사자를 제압하는 것이나 같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영리해지므로 사자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사자를 정면으로 노려본다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을 치면 흥분한 사자가 영리해져서 바로 공격해오는 것이다.

 

축구시합에도 결이 있다.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서로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이 결이다. 미드필드에서 패스플레이를 하면서 어떤 형태를 만들면 결이 생겨나고 그 결은 상대편에게도 전염된다.

 

상대편이 이쪽의 결에 올려태워졌을 때 파격을 일으키면 상대팀은 순식간에 바보가 된다. 바르샤가 맨유를 바보만든 것도 그 방법이다. 조광래가 패스축구를 한다지만 이 수준은 까맣게 멀었을 거다.

 

◎ 1세대 벌떼축구(펠레의 운동으로 량을 제압한다.)
◎ 2세대 지역방어(길게 올려주는 크로스로 지역방어를 제압한다.)
◎ 3세대 토탈샤커(미드필더에서 유기적인 밸런스의 강약완급 조절로 결을 만든다.)

 

축구전술의 진화는 하부구조의 량에서 상부구조의 질로 한 단계씩 옮겨가는 것이다. 1세대는 물레방아의 방아공이만 쓰는 것이며, 2세대는 물레와 방아의 연결부위를 쓰는 것이고, 3세대는 물레까지 동원하는 것이다. 4세대가 나온다면 어떻든 그것은 수비수의 공격가담 형태가 될 수 밖에 없다.

 

한국선수들은 패스를 받을 때 0.5초 정도 공을 세워놓고 두리번 거린다. 바르샤는 축구의 결을 따라 멈칫하지 않고 물흐르듯이 움직여간다. 여기에는 형이 있는 것이며 형이 있으므로 그 형을 역으로 작동시키는 파격도 있다. 이때 상대방 수비수는 갑자기 바보가 되어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구조론은 뇌구조 상 속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알고도 속는 거다. 초보투수가 세 번 홈런을 맞듯이 같은 수법에 계속 당한다. 물론 충분히 정신차리고 훈련한다면 막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사전에 상대방의 패턴을 파악하고 충분히 대비한다면 맨유가 바르샤를 막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축구 좀 안다는 사람들이 시합이 계속될수록 상대팀이 이쪽팀을 파악하고 사전에 대비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논리를 전개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스전에서 상대팀이 바보되었다고 해서 한국과 대결하는 다른 팀도 당연히 바보될 거라는 식이었다.

 

‘차두리가 실수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차두리가 파악됐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상대방이 지능적인 행동으로 차두리의 지능이 떨어지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꿰뚫어보지 못했던 거다. 당황한 차두리는 같은 코스로 세 번씩이나 상대방이 받아먹기 좋게 올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술의 핵심은 수비수포함 있는 자원을 100퍼센트 활용하는 것이다. 60년대 벌떼축구는 펠레 한 사람만 뛰고 있고 나머지는 놀고 있다.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활용한다. 선수도 낭비하고 공간도 낭비한다. 비어있는 공간, 놀고있는 선수를 없애서 닫힌계 내부의 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축구의 진화다.

 

창의는 그냥 머리를 쥐어짜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높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낮은 포지션으로 내려서면서 커튼을 펼치듯 한꺼번에 풀어내는 것이다. 발명과 발견의 차이와 같다.

 

발명은 진흙을 주물러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발견은 이불장에 있는 이불을 꺼내서 펼치듯이 한꺼번에 쫙 펼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때 결을 따라간다는 것이다. 진흙을 주물러 모양을 만드는 데는 결이 없다. 그냥 주물럭 주물럭 해서 아무렇게나 만드는 거다. 커튼을 펼치는 데는 결이 있다. 결을 따라가야 창의적인 축구가 가능하다. 축구지능이 높아질 수 있다.

 

공수간격을 좁혀서 상대방과 거리를 짧게 하고 밀도있는 축구를 해야 상대방과 나 사이에서 힘의 밸런스가 파악되고, 그 밸런스에서 형이 나오는 것이며, 그 형을 거꾸로 뒤집는 형태로 창의가 나와주는 것이며 축구지능이 높아지는 것이고 바르샤는 그게 되는 팀이다.

 

이만기와 강호동이 대결한다면 서로의 샅바를 바짝 잡아당겨 최대한 힘을 실어야 밀도가 높아져서 상대방의 허점이 파악된다. 그럴 때 허위정보를 보내서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다음 되치기하는 것이 전략이다.

 

공간의 밀도를 높여야 할 뿐만 아니라 시간의 밀도까지 높여야 한다. 패스를 받으면서 0.5초 멈추어버리면 결은 사라지고 형은 만들어지지 않으며 밸런스는 소멸해 버리고 창의는 나와주지 않으며 진흙을 주물럭거리는 식이 되어서 아무 것도 안 된다. 이는 샅바를 당겨잡지 않은 형태가 되기 때문이다. 샅바를 느슨하게 잡으면 아무런 기술도 걸 수 없다. 0.5초 멈추는 버릇 고치지 않으면 패스축구는 희망이 없다. 축구의 결을 읽지 못하면 계속 멈칫거리게 된다.

 

이청룡이 조광래 축구에 적응못하는 것은 자기만의 고유한 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청룡은 자기의 형 안에서만 0.5초 멈칫하지 않고 결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조광래가 이청룡의 형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고단수 축구를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저 ‘패스를 잘하자’는 정도이지 바둑의 정석처럼 물흐르듯한 제대로 된 형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조광래 축구는 아직 진흙을 주물러 형을 만드는 단계이지 만들어진 형을 풀어내는 단계는 아니다. 변칙적인 단계일 뿐 창의적인 단계는 아니다. 겨우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정도일 뿐 아주 상대방을 바보 만들지는 못한다.

 

아이디어로 창의한다고 믿는 멍청이들 많다. 자기 자신의 내재한 결을 따라가며 주르륵 펼치는 고수의 창의와,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거기에 대응하여 상대적인 변칙을 쓰는 하수의 잔머리 아이디어는 레벨이 다르다. 한 두 번 속일 수 있을 뿐 고수에 의해 전부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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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5]기준님하

2011.06.21 (05:34:32)

킬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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