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223 vote 0 2008.12.31 (13:00:45)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구조론은 자연의 완전성을 탐구하는 과학이다.

구조론은 데이터에 어떻게 포지션을 부여할 것인가? 포지션에 어떻게 밸런스를 부여할 것인가? 밸런스에 어떻게 플랫폼을 부여할 것인가? 그리고 이를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논한다.

구조는 이렇게 점차 고도화 되어 '완전성'에 이른다. 자연은 완전할 때 뻗어나간다. 구조는 완전할 때 작동한다. 그 날개를 편다. physical의 어원은 ‘펼쳐진다, 뻗어간다’는 뜻이다. 자연은 뻗어나가는 것이다.

자연에서 완전한 것은 피어나는 생명이다. 씨앗처럼 움츠리고 있다가 봄을 맞이한 새싹처럼 펼쳐져 나온다. 꽃처럼 활짝 피어난다. 구조론은 그 자연의 완전성, 생명성, 진보하고 뻗어나가는 성질을 탐구한다.

구조는 데이터(값, 정보)에서 포지션(짝, 쌍)으로, 밸런스(평형계)로, 플랫폼(구조체)으로, 시스템으로 뻗어나간다. 우리는 구조체의 모델링과, 시스템의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일의 완전성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의 작동이 일(work)이다. 에너지의 입력과 출력에 따른 일의 1사이클이 존재한다. 세상은 일의 집합이다. 구조론은 일을 해명한다. 자연이 일하여 생명으로 발전하듯이 인간은 일하여 문명으로 발전한다.  

그 지점에서 인간의 일은 자연의 생명성을 얻는다. 공명한다. 울림과 떨림이 전파된다. 봄을 맞이하여 새싹들이 깨어나듯 일제히 분출한다. 폭발한다. 혁명한다.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세계가 그곳에 있다.

구조론은 폭넓은 지평을 가진다.
구조론은 완전성을 통하여 이상주의로 나아가는 철학이고
세상을 해석하는 경로를 제시하는 과학의 방법론이며
자연의 완전성을 인간의 삶의 양식으로 내면화 하는 데서 미학이고
신의 완전성과 소통하는 데서 깨달음이다.
인류의 집단지능으로 바라보는 데서 세계관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줄에 꿰어 하나의 논리로 일관되게 설명하는 총괄이론이다.

www.gujoron.com.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665 김동길의 기구한 팔자 김동렬 2002-12-18 18641
6664 당신은 이미 구조론 안에 있다. 김동렬 2010-03-04 18628
6663 저항을 넘어서 자유를 바라보기 2005-08-05 18613
6662 마이너스가 정답이다. 김동렬 2011-10-27 18602
6661 소통이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7-02-22 18572
6660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564
6659 신과 인간의 관계 김동렬 2009-02-18 18486
6658 진중권을 불신하게 된 이유 김동렬 2003-05-25 18482
6657 단일화충격 - 이것이 노무현식 정치다 image 김동렬 2002-11-11 18457
6656 김대중 전 대통령 CBS창사 50주년 대담 김동렬 2004-10-22 18453
6655 럭스와 카우치 2005-08-03 18452
6654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image 김동렬 2003-12-02 18429
6653 내가 진중권을 고소하는 이유 김동렬 2003-05-24 18422
6652 엘 고어 감독의 불편한 진실 image 11 김동렬 2010-02-17 18416
6651 칼기 사건의 진실은? image 김동렬 2003-11-20 18399
6650 몽준을 조질 것인가? 김동렬 2002-10-23 18387
6649 미녀 응원단을 환영하며 image 김동렬 2003-08-20 18377
6648 DJ가 한번 더 평양을 다녀와야 한다 image 김동렬 2003-06-16 18375
6647 송두율은 죽었다 image 김동렬 2003-10-02 18373
6646 에너지는 1을 따라간다. image 김동렬 2011-08-27 18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