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한나라당 대표경선은 서청원등신이 당선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서청원이 되겠죠.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니 경상도지역의 투표율에서 이변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오잉 @.@?.. 그렇다면』

최병열등신의 당선도 기대할만 하군요. 어쨌건 최병열이 되면 『영남패권+수구개혁(?)』을 추진할 것이 뻔한데 이 경우 자칭 개혁파인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은 전멸입니다. 대신 경상도 말뚝들은 입이 찢어지겠지요.

『도로당나라당의 신임대표 선출 및 신장개업을 축하합니다!』

한나라당은 분열됩니다. 추미애가 동교동을 조금 만 더 들쑤셔주면 민주당이 먼저 깨지고 그 여진이 한나라당으로 전달되겠죠.(요즘 추미애 업어주고 싶다.) 민주당은 분열해도 노무현이라는 구심점이 있으므로 다시 합치게 되지만 한나라당은 이회창 때문에 다시 합칠 수 없습니다.

● 서청원 당선 -> 이회창의 수렴청정 및 내각제 모색
● 최병열 당선 -> 영남후보(강재섭)로 불임치료 및 영남당 고착화

최병열은 이회창에게 내년 선거 지휘권을 위임하겠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180도로 뒤집어서 들어야 합니다. 실은 그 반대지요. 노골적인 『이회창 죽이기』입니다. 서청원을 이용한 수렴청정 음모를 분쇄하겠다는 겁니다. 그 직접적인 타켓은 물론 김영일, 양정규, 하순봉, 윤여준, 맹형규 등 이회창 직계들이고요.

잼있는건 지난 5년간 이회창만 믿고 수억 가져다바친 직계 꼬붕들은 이번 대표경선에 후보로 나서지도 않고 대타를 세우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 인간들 지금 무슨 음모 꾸미고 있을까요? 정치자영업자들이 투자손실을 보고 순순히 물러나는 법은 없습니다. 최병열과 일전을 벌일 수 밖에요. 이회창의 복귀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선 일단 당을 깨는게 수순이지요.


도대체 니들이 진정 원하는 게 뭐야?
(얼음장님의 글을 편집했습니다.)

요사이 노무현 비판을 보면 한 마디로 가관이다. 특히나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꼬락서니를 보자니 정말 구토가 난다.

대선때 노무현 지지자들은 조선일보에게 엄청난 분노를 가졌으리라... 그런데, 당선된 지금 노무현을 비난하는 당신들의 주장이 어쩌면 그리도 조선일보를 닮았을까?

『구주류와 당나라당의 내각제 이심전심??!』

좋다... 그동안 노무현의 잘못이 얼마나 많은 지 한 번 꼽아보자.

1. 특검 수용
2. 2번의 정상회담 굴욕 외교
3. 못해먹겠다 류의 발언 실수 연속
4. 민주당 신,구주류 갈등
5. 부동산 가격 상승
6. 두산중공업, 화물연대, 조흥 파업 타협

이 정도면 되었나? 좀 더 추가해보자... 이른바 한나라, 조중동의 비난들...

1. 아마추어 정권
2. 권위 실추
3. 불안한 정권
4. 공무원 개혁 주체론
5. 특검 연장 거부
6. 언론 파동
7. 측근 비리

마저 진보측의 비난도 열거해보자.

1. 개혁 부진
2. 재벌과 타협 기도
3. 이라크 파병

구설수 까지 모아보자..

1. 국정원 사진 파동
2. 검사와의 대화
3. 청와대 당직실 전화안받은 문제
4. 차에 편지 던진 할머니
5. 청와대 벼락 떨어진 사건

자.. 이 정도면 모을 만큼 모았지? 총 21개 항목이다. 여기에는 중복된 것도 있고, 반대되는 것도 있다. 진보는 재벌개혁이 부진하다고 난리고, 보수파는 노조편향이라고 난리다. 진보는 특검수용을 비난하고 보수는 특검연장 거부를 비난한다.

어쨋든 20여 가지 비난이 있다.

이젠 노무현 정부의 그 동안 치적, 혹은 잘 한점을 열거해본다.

1. 민주당 장악 포기
2. 검찰 독립
3. 국정원 개혁
4. 정부 인사 시스템화 정착
5. 한미일 정상간 북핵의 평화적 해결 다짐으로 북핵문제 일단락
6. 카드채 위기 진정
7. SK 글로벌 위기 진정
8. 언론브리핑 시스템 개혁
9.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안정 단계 진입
10. 노조 파업에 공권력 투입 자제, 모두 대화로 해결
11. 대북 송금 사건 일단락
12. 주식시장 활성화 시작

이 정도만 하겠다. 자 이제 위의 21개 항목과 그 비중을 따져보라. 어느 항목이 더 중요한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이다. 그동안 조중동과 한나라당에서 줄기차게 때려왔던 항목들의 특징은 대체로 모호한 용어들로 되어 있다. 불안하다, 아마추어다, 권위가 떨어졌다. 등등... 그 외의 비난들은 논란이 여지가 있는 것들이다.

특검 건은 국민들 사이에 찬반이 확 갈려있다. 어느 쪽 편을 들어줘도 한쪽의 불만은 존재한다. 또 다른 비난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측근비리건은 이제 사라졌다. 조중동이 아무리 떠들어도 사라졌다. 특검도 곧 사라질 것이다. 공무원 개혁 주체론에 대한 비난도 사라졌다. 이라크 파병건도 사라졌다.

대통령을 향한 모든 비난들은 짧은 시간 무성하게 떠들어지다가는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남은 것은 상처뿐이다. 감정적 판단 뿐이다. 불안하다. 아마추어다 류의 어이없는 비난 뿐이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언론들은 아직도 노무현의 엄청난 개혁작업에 눈감고 있다. 노무현이 민주당을 장악하지 않는 것이 과연 어떤 정치적 의미를 지닌 것인지 분석조차 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안그랬다고 불안하단다. 과거의 3김과 다르다고 불안하단다. 개혁을 했는데 불안하단다. 검찰을 사실상 독립시켰다. 국정원의 국내사찰을 중단시켰다. 국세청장에 전화한 번 안했다는 말을 보도조차 안한다.

그 역사적 의미를 분석하는 보도 한 줄 없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노무현만큼 검찰, 국정원, 국세청을 홀대하는 대통령이 없었다는 그 의미를 무시한다. 정실인사가 없어지고, 시스템에 의한 인사가 이루어지는 개혁의 의미를 무시한다.

한미일 정상간의 대화에서 평화적 해결이 강조된 것은 무시되고, 굴욕외교만 난리고, 추가조치만 난리다. 그 동안 수 많은 파업에서 공권력투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불안하단다. 그러면 공권력이 투입되면 그래서 수 많은 사람이 투옥되고 사업장이 마비되면 안정된 나라인가?

정리하면 이렇다. 노무현을 향한 대부분의 비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 혹은 해소된 사건들이다. 반면 노무현이 그 짧은 기간 이룩한 개혁은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중인데도 보도가 없다.

대한민국 언론들이여! 한나라당아! 민주당아! 그리고 여기 서프의 비판세력들이여! 도대체 너희들이 진정 원하는 게 뭐냐? 불안한 정권이냐? 아니면 니네들의 기득권 수호인가?"(얼음장)


노무현이 불안하단다.

전선이 불투명해져서 공격의 타켓을 잃은 자기네들이 불안한게 아닐까?  

사소취대(捨小取大)라 했다.

곁가지는 버리고 본질로 승부한다.

정답은 신주류도 아니고 구주류도 아니다.

우리는 『시민정치 시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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