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104 vote 0 2012.01.11 (17:43:20)

59.jpg

 

 

 ###

  


 

###

 

구조는 한 마디로 나침반과 시계를 결합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자이로스코프와 같다. 자이로스코프는 시소 모양의 대칭이 둘 겹쳐있다. 대칭구조 위에 또다른 대칭구조가 겹쳐서 각각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된다.

 

 

 

60.JPG

 

구조론은 이들 사이에서 질서를 해명한다. 나침반이 먼저고 시소가 나중이다. 공간이 먼저고 시간이 나중이다. 방향이 먼저고 속도는 나중이다. 상부구조가 먼저 하부구조가 나중이다. 이 우선순위만 알아도 세상의 문제는 전부 풀린다.

 

 61.JPG

 

문제는 그 상부구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세차운동을 하므로 막대 끝에 직각 방향으로 서 있을 수 있다. 이때 자이로스코프가 돌아가는 반대편에서 밸런스를 잡아주는 무언가는 보이지 않는다.

 

 62.JPG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면 태양 뒤쪽 반대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보이지 않을 뿐 중력의 밸런스로 보면 그곳에 무언가 있다. 달이 있는 쪽만 밀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편도 밀물이 들어오듯이 그 불균형을 보상하는 무언가는 반드시 있다. 자이로스코프는 세차운동을 통해 그 불균형을 보상한다.

 

구조체의 맞은편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잡아주고 있다. 구조론은 그 보이지 않는 손을 보는 것이다. 암흑물질처럼 보이지는 않아도 분명히 존재한다. 훈련하여 그것을 보아내는 힘을 기를 때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0.JPG


http://gujoron.com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09:17:30)

모든 문제는 풀렸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5:45:07)

왜냐면 문제와 답은 태어나면서 모두 결정 되었으니까요.

내 밑에도 사람이 없고 내 위에도 사람이 없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6:15:58)

어차피 인생은 혼자 가는 거니까요.

괜히 남들에게 말 걸었다가는 전쟁이 발발할 테니까요.

살다보니 뭐 이런 포지션이 되었으니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6:44:08)

세상은 제 마음을 투영 했겠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6:54:06)

그럼 이제는 상호 작용을 해 볼 타이밍이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7:00:32)

뭐 듣고 있는 것도 상호 작용의 한 종류가 되겠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17:20:05)

삶이 황무지니,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황폐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2 (21:24:57)

상부 구조는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군요.

온라인 공간이 상부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군요.

 

공간이 넓고 클 수록 상부 구조군요.

상부 구조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한 거군요.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밀접한 공간과 관계를,

상부 구조로 판단했는데 그게 역으로 생각한 게 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3 (09:29:46)

구조론이 맞네요. 존엄이 제일 위층이 맞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3 (10:32:19)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 이도가 한글 창제 반대파에게 한 말.

"지랄하고 자빠졌네. "

나는 여기서 무슨 소리하고 자빠졌는지.

프로필 이미지 [레벨:2]호롱

2012.01.13 (11:44:03)

저는 왜 여기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625 노무현은 무서운 사람이다 image 김동렬 2004-02-18 18136
6624 광화문 1만 인파의 외침이 조중동의 귀에도 들렸을까? 김동렬 2002-12-01 18129
6623 예술의 본질 김동렬 2008-08-14 18124
6622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김동렬 2002-09-12 18103
6621 이 사진을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음 image 김동렬 2002-12-19 18061
6620 서프라이즈 출판기념회 사진 image 김동렬 2003-01-20 18040
6619 구조의 만남 image 김동렬 2010-07-12 18016
6618 박근혜의 마지막 댄스 image 김동렬 2004-03-31 18013
6617 이회창이 TV토론에서 헤메는 이유 skynomad 2002-11-08 18009
6616 걸프전 문답 김동렬 2003-03-19 17983
6615 학문의 역사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김동렬 2006-02-03 17976
6614 후보단일화와 지식인의 밥그릇지키기 image 김동렬 2002-11-19 17942
6613 구조의 포지션 찾기 image 3 김동렬 2011-06-08 17938
6612 지식인의 견제와 노무현의 도전 2005-09-06 17935
6611 DJ 민주당을 버리다 image 김동렬 2004-01-21 17934
6610 Re..태풍이 가고 난 후 image 김동렬 2002-09-14 17934
6609 노무현 죽어야 산다 image 김동렬 2003-08-28 17931
6608 후보 선택권을 유권자가 가지는 방식으로 조사해야 한다 SkyNomad 2002-11-18 17922
6607 Re.. 확실한 패전처리입니다. 김동렬 2002-12-09 17918
6606 진선미에 대해서 2 김동렬 2010-08-05 17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