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3664 vote 0 2002.10.12 (21:16:22)

오늘 개혁정당 연석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부산 북구 사상 강서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서
실행위원인가를 시키길래 실행위원 자격으로 연석회의에 갔었습니다
사실 지역구 모임도 전화가 몇 번이고 와서 미안한 마음에 참석했고
실행위원도 그 날 참석한 사람의 70%를 지명해서 맡게 된거였습니다
처음 우리가 한 한것은 소통이었습니다
정윤재강사가 하는 이야기에 같이 웃고 심각해하고
박수치면서 우리는 서로 소통했고 그간 갑갑했던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근데 그 다음 단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더군요
조직이라는게 소통이 되고 이익이 있어야 되는 건데
우린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정윤재 강사가 돈 없다고 누누이 강조했지만
막상 몇일간 몇 만원 삥 당하고 앞으로 얼마를 당할지 모른다 생각하니까
심사가 편치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명색이 실행위원인데 서너명 뿐인 동조직을 대선 전에
수십명 이상 늘릴려면 그게 다 돈인데
참 깝깝하다 싶데요
소통만 되고 이익이 없는 조직
과연 이 조직이 성공할 수있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조직이 조직된다는거 자체가 기적이고
이 조직이 한국사를 바꾼다면 그건 세계사의 큰 획이라는거
이렇게 제자신을 설득할 수밖에 없더군요
나도 모르것다 갈때까지 가보자
못하면 그때 가서 못한다고 나자빠지던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42 오늘 저녁에 죽어라 김동렬 2007-04-10 12162
1741 노무현의 시범 - 정치는 이렇게 하는 거다 김동렬 2007-04-04 11338
1740 노무현의 뚝심 김동렬 2007-04-03 11046
1739 엄기봉 부처님의 현신 김동렬 2007-03-29 11802
1738 존재의 밀도 김동렬 2007-03-27 10947
1737 노무현 대통령은 왜? 김동렬 2007-03-20 13481
1736 손학규보다 못한 동태 김동렬 2007-03-19 11165
1735 글쓰기의 전략 김동렬 2007-03-17 12759
1734 존재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03-14 13473
1733 심심풀이 정국 스케치 image 김동렬 2007-03-14 13576
1732 어리광 대국 일본 김동렬 2007-03-09 12042
1731 미친 정동영 얼빠진 김근태 김동렬 2007-03-08 11301
1730 구조의 얽힘과 풀림 김동렬 2007-03-07 11757
1729 김민웅류 미국노 퇴치하자 김동렬 2007-03-03 11717
1728 구조론으로 본 진화론 김동렬 2007-03-02 10806
1727 누가 배신하는가? 김동렬 2007-02-28 10420
1726 민족주의는 영원하다 김동렬 2007-02-26 12078
1725 하지원의 기적 김동렬 2007-02-24 12979
1724 최장집의 호통개그 김동렬 2007-02-20 9602
1723 언어를 넘은 언어 김동렬 2007-02-20 10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