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4081 vote 0 2002.10.17 (12:25:43)

고통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린마일입니다
거기서 주인공 존커피는 본인들도 소통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그런 고통들은 가난이나 시련이 아니라 대개 질병입니다)
고통을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치료해줍니다
존커피가 고통받는 자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님 말씀대로 고통 그 자체가 되는겁니다
그들의 손을 잡고 그 고통을 같이 느끼는 겁니다
괴로와 하면서 그 고통의 찌꺼기를 내뱉으면 기적처럼 고통은 사라집니다
그린마일이나 에어리언은 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자신의 고통이 소통되었을 때 기쁨을
소통되지 않을 때는 공포를 느끼는데
소통되는 기쁨을 보여주는 영화가 그린마일이고
단절되는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가 에어리언이 아닌가 생가했습니다
동렬님 말씀을 듣고 가족의 파괴에 대한 것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꿈꾸는 님의 글이 애초 제가 생각한 주파수와 좀 맞는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94 구조론 간단하게 김동렬 2007-07-30 11820
1793 직관의 의미 김동렬 2007-07-30 12325
1792 예술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7-07-27 10814
1791 [단상] 목사와 탈레반 image 김동렬 2007-07-26 17020
1790 인질사태를 보는 바른 눈 김동렬 2007-07-23 11125
1789 객관에서 주관 그리고 직관 김동렬 2007-07-18 12447
1788 자연의 완전성과 교감하기 김동렬 2007-07-17 11006
1787 긴장타자 긴장타! 김동렬 2007-07-15 10678
1786 긴장과 밸런스 그리고 릴렉스 김동렬 2007-07-13 12290
1785 한국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수정) 김동렬 2007-07-12 9077
1784 아 전여옥 김동렬 2007-07-11 12410
1783 이명박의 지지율이 꺾이는 시점은? 김동렬 2007-07-10 11166
1782 하품을 하는 이유? 김동렬 2007-07-10 14188
1781 노랑제비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 김동렬 2007-07-05 12202
1780 유시민론에 부쳐 김동렬 2007-07-04 10536
1779 [단상] 칼융님의 글을 읽고 김동렬 2007-06-30 11120
1778 김두관과 이해찬 김동렬 2007-06-29 11141
1777 김두관, 참여정부가 암흑기였다? 김동렬 2007-06-28 18529
1776 인간은 평등한가? 김동렬 2007-06-28 13879
1775 자유민이 될것인가 노예가 될것인가? 김동렬 2007-06-27 1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