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read 11941 vote 0 2002.09.24 (15:06:24)

"미션이냐 롤플레잉이냐!"
예술이 되느냐 상품이 되느냐의 갈림길이지요.

우리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인생은 롤플레잉이라는 것을.'

그러나 사람들은 미션을 원합니다.
그쪽으로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지요.

슈렉의 괴물(피오나)이 다시 공주로 돌아가지 않자
어떤 어린이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공주님이 되기를 원하는 거지요.
그것은 진실이 아닌데..

요즘 아이들은 영리해서
알거 다 알기 때문에

공주님이 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보는데
아직은 공주님이 되기를 원하는 관객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극에서 친구를 얻으려 들기보다는
숭배할만한 영웅을 얻기를 원하는.

건필하시기를~!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43 구조론을 쓰고 김동렬 2008-11-26 13081
1942 진정한 사랑은 김동렬 2008-11-17 17011
1941 깨달음은 미학이다 김동렬 2008-11-13 14953
1940 클래식에 대한 관점 김동렬 2008-11-07 14449
1939 [초금] 지성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8-11-06 15804
1938 깨달음 김동렬 2008-10-29 12433
1937 일단은 완성 이단은 계속 김동렬 2008-10-23 15101
1936 김기덕의 비몽 image 김동렬 2008-10-17 16540
1935 강마에의 호통이 필요한 이유 김동렬 2008-10-14 16229
1934 어떤 방문자 김동렬 2008-10-13 16569
1933 신과 나 김동렬 2008-10-05 15045
1932 스승과 제자 김동렬 2008-10-02 14926
1931 구조론의 세계로 들어가기 김동렬 2008-09-30 14413
1930 구조론의 가는 길 김동렬 2008-09-26 14628
1929 미국의 부도 김동렬 2008-09-22 16141
1928 신과 나 그리고 세계인격 김동렬 2008-09-20 12731
1927 사랑의 구조 김동렬 2008-09-12 15087
1926 기독교도는 왜 사랑하지 않을까? 김동렬 2008-09-09 15958
1925 깨달음은 의사소통 수단이다 김동렬 2008-09-08 14759
1924 권정생, 이오덕, 김용택의 진정성? 김동렬 2008-09-05 15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