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336 vote 0 2018.04.02 (14:37:42)

 

    범선은 맞바람을 이긴다


    범선은 삼각돛과 키를 사용하여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옆바람이 가장 좋고 역풍을 맞아도 지그재그 항해로 전진할 수 있다. 바람을 이용하여 달리지만 바람보다 빨리 달린다.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위치에너지다. 운동에너지는 바이킹의 보트와 같아서 돛이 있지만 뒷바람만 쓸 수 있으며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으면 노를 저어서 간다. 돛을 쓸 때도 바람의 속도보다 빨리 달릴 수는 없다.


    범선이 위치에너지를 쓰려면 삼각돛과 더불어 키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돛과 키를 이용해 수렴방향 →←로 틀어서 위치에너지를 조직할 수 있다. 운동에너지는 돛은 있는데 키가 없는 것과 같으니 하나의 방향만 선택할 수 있다.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


    스케이트 선수가 전진하는 속도는 발을 내미는 속도보다 빠르다. 스케이트는 발을 뒤로 밀어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날을 옆으로 밀어서 간다. 사람은 발이 두 개이므로 방향을 두 발을 번갈아가며 사용해서 에너지의 확산방향 ←→를 수렴방향 →←로 틀 수 있으니 배가 돛과 키를 쓰듯이 스케이팅은 두 발을 쓴다.
   

0.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54 유체의 성질 김동렬 2023-06-12 3228
6353 비트코인 유나바머 김동렬 2023-06-12 3755
6352 신과 인간 2 김동렬 2023-06-11 2939
6351 김동렬의 구조론 image 4 김동렬 2023-06-11 3403
6350 신의 이야기 1 김동렬 2023-06-11 3057
6349 정의당 말아잡순 진중권 김동렬 2023-06-10 3129
6348 이론적 확신의 힘 김동렬 2023-06-10 2296
6347 공유마의 법칙 김동렬 2023-06-09 3557
6346 생각의 출발 김동렬 2023-06-08 2709
6345 만유척력 김동렬 2023-06-08 3622
6344 사이코패스의 특징 김동렬 2023-06-07 3786
6343 즐기는 한동훈, 동성애 혐오, 호모 날레디 김동렬 2023-06-06 3361
6342 길 힘 법 김동렬 2023-06-06 3252
6341 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렬 2023-06-06 3303
6340 국가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06-05 3282
6339 인류는 생각할 줄 모른다 김동렬 2023-06-04 2954
6338 사랑은 거짓말이다 김동렬 2023-06-03 3533
6337 거짓말과 폭력 김동렬 2023-06-01 3390
6336 결정자와 전달자 김동렬 2023-06-01 2841
6335 이기는게 원인이다 김동렬 2023-05-31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