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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989 vote 0 2017.07.24 (23:19:10)

     

    1. 사건의 진행에는 방향성이 있다.


    2. 엔트로피를 이해하면 구조론을 다 이해하는 것이다.


    3.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빗댄다면 엔트로피가 열역학 분야에 한정된 특수성 개념인 데 비해 구조론은 이를 일반화한다. 생물의 진화, 자본의 팽창, 문명의 진보, 정치의 발전, 예술의 발전 할 것 없이 인간과 자연의 모든 영역에 사건의 방향성은 적용된다.


    4. 사건의 진행방향은 마이너스 방향이다.


    5. 방향성이 성립하는 이유는 의사결정 비용의 문제 때문이다.


    6. 주사위를 한 번 던지면 우연과 확률에 지배되지만 만 번 던지면 일정한 방향성이 드러난다.


    7. 방향은 무질서해지거나 혹은 반대로 질서정연해지는 것이다.


    8. 생물은 그저 복잡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환경에 대한 장악 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9. 생물이든 자본이든 문명이든 정치든 환경에 대한 장악의 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10. 진보는 좋거나 나쁘거나 혹은 옳거나 그른 것이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 총량을 높여가는 것이다.


    11. 인간사회의 모든 진보는 궁극적으로 물리법칙에 지배된다.


    12. 세상은 전체적으로 무질서해지나 부분적으로는 질서정연해질 수 있다.


    13. 무질서도 증가를 확인하려면 닫힌계 개념을 써야 한다.


    14. 닫힌계 개념은 사건이 일어나는 장場이다.


    15. 사건은 에너지가 최초의 확산방향에서 수렴방향으로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16. 에너지가 수렴방향이면 모순이 발생하며 그 모순의 해결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재배치되고 거기서 에너지의 잉여가 발생한다.


    17. 핵융합이든 핵분열이든 사건의 진행은 무조건 에너지 잉여를 발생시킨다.


    18. 사건은 어떤 둘의 일치를 조직하게 되며 의사결정비용의 문제로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치되지 않는 부스러기를 남기며 그것이 에너지 잉여다.


    19.  둘의 일치를 통해 에너지의 잉여가 발생하므로 그 잉여를 사용하여 사건은 다음 단계로 계속 진행될 수 있다.


    20. 하나의 사건 안에서 5회에 걸쳐 범위를 좁혀가며 지속적으로 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


    21. 일정한 효율을 달성하면 원인측에서 결과측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22.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 효율을 짜낼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한다.


    23. 장場의 일치>밸런스 일치>공간일치>시간일치>정보일치로 5회에 걸쳐 확산방향을 수렴방향으로 바꾸어 일치를 도출한다.


    24. 어떤 둘의 일치로 접점을 공유하게 되면 하나가 둘의 역할을 하는 데 따른 효율로 그만큼의 에너지 잉여를 얻어 사건이 촉발된다.


    25. 사건은 다음 단계의 일치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그것이 결이다.


    26. 사건은 언제라도 결 따라간다.


    27. 의사결정이 가능한 방향으로 사건은 진행된다.


    28. 특히 집단의 의사결정에서 이런 방향성이 잘 관측된다.


    29. 둘의 일치를 조달할 수 있는 지점에서 사건을 시작해야 통제가능하다.


    30. 에너지가 비축된 특수한 상태에서는 그 반대의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사건을 진행할 수 있다.


    31.  비축된 에너지가 있으면 비효율적인 방향으로 사건을 진행시킬 수 있으나 언젠가는 에너지 고갈로 지속가능성 문제에 부닥친다.


    32. 에너지 고갈을 최대한 막는 내핍경제 수법을 쓰면 비효율의 한계가 금방 드러나지 않으므로 다단계처럼 대중을 속일 수 있다.


    33.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대개 이념을 방패막이로 삼아 미리 비축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지속가능하지 않은 구조를 조직해놓고 거짓말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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