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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988 vote 0 2020.06.23 (14:34:12)

     보수꼴통의 유기견 행동


    강아지가 사람에게 매달리며 입을 핥으려 하는 행동은 굴속에서 어미를 기다리던 늑대 새끼가 사냥에서 돌아온 어미가 음식을 토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물론 강아지가 정말로 음식을 먹으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본능이 남아 있을 뿐이다. 오랜만에 만나면 반가워하며 뛰어오른다.


    강아지가 배를 뒤집어 보이는 것은 자신의 약한 부위를 노출시켜서 공격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되는데 사실은 어미가 갓난 강아지를 핥아줄 때의 행동이다. 상대를 어미로 대접하는 것이다. 역시 본능적인 행동이다. 정말 항문을 핥아달라고 그렇게 하는건 아니다. 


    고양이의 꾹꾹이는 유방을 마사지해서 젖이 잘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물론 고양이가 정말로 젖을 먹으려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본능이 남아있는 것이다. 원숭이가 털을 고르는 것은 본능이다. 사람은 털이 없으므로 주인의 옷깃을 뒤적거린다. 소금기를 뜯어먹는다는 설도 있다. 


    그냥 본능이다. 본능이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린 것이다. 인간도 동물과 다르지 않다. 다섯 살이 넘어서 입양되면 좋지 않다고 한다. 사람은 네 살 이전의 일을 기억할 수 없다. 아기 때의 기억이 살아 있으면 좋지 않다. 너무 늦게 입양된 아이는 양부모들 앞에서 자신의 약점을 감춘다. 


    다친 개는 주인에게 상처를 감춘다. 유기견이면 더하다. 다친 개는 무리에서 쫓겨나게 되기 때문이다. 견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아이는 엄마 앞에서 어리광을 부려야 한다. 떼를 쓰고 울어야 한다. 그것은 부모를 신뢰한다는 신호다. 자기 약점을 공개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다섯 살이 넘어서 늦게 입양되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고 한다.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다. 슬퍼도 울지 않는다. 자신이 을의 상태가 되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약점을 들키면 안 된다. 고통을 감추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스테레스는 외부로 표출된다. 양부모를 공격한다.


    보수꼴통 행동은 너무 늦은 나이에 입양된 유기견 행동과 정확히 같다. 그들은 주변을 불신한다. 자신의 약점을 감춘다. 노인자살률이 세계 1위인데도 한동안 한국인들은 그러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노인이 대접받는 유교 국가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자신의 고통을 감추기 때문이다. 


    노후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을 들켜봤자 본인에게 좋을 일이 없다. 국가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떼를 써야 하는데 자신의 약점을 들킬까 봐 그러지 못한다. 재난지원금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어리광 한 번 부려봤다. 유기견은 자신의 약점을 감추며 스트레스 때문에 공격한다. 


    신뢰관계가 깨져 있다. 일단 받고 나중에 갚기 없다. 현찰거래를 해야 한다. 거래할 수단이 없으므로 불리해져서 방어하려고 공격하는 것이다.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면서 일부러 실수를 저지르는 때가 있다. 그때 상대가 약점 잡았다는 듯이 추궁하면 신뢰관계는 깨진다. 


    탈북자가 정부를 공격하는 행동은 너무 늦게 입양된 유기견이 하는 행동이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다. 폭력에 의한 질서가 생길 때까지 난폭하게 행동한다. 차라리 정부에 두들겨 맞으면 질서가 생긴다. 양부모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리로 착각하며 서열확인 작업을 반복한다. 


    세나개나 개훌륭에 등장하는 문제견의 뒤에는 문제 주인이 있다. 나쁜 개가 없다면 나쁜 주인이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이 잘못을 저지른 개를 혼내지 않으면 개는 서열착오를 일으켜 자신을 리더로 착각하고 불안해한다. 저 약하고 힘없는 주인을 내가 어떻게 보호해? 스트레스받는다.


    특히 작은 개가 견주를 공격한다. 큰 개는 걱정이 없다. 자신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기 몸 정도는 지킬 수 있다. 작은 개는 '나 혼자서 이 넓은 집을 어떻게 지켜? 주인은 너무 약해서 나를 보호하지 못해.' 이렇게 되는 것이다. 야생환경이라면 알파독이 사납게 물어서 제압할 텐데 말이다. 


    탈북자는 약한 존재다. 물러빠진 정부를 보니 불안하다. 약한 개가 약한 견주를 공격하는 심리다. 유기견의 서열확인은 끝나지 않는다. 때로는 강형욱의 무한 인내심보다는 알파독이론을 적용하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부가 국민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6.24 (02:58:38)

"때로는 강형욱의 무한 인내심보다는 알파독이론을 적용하여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http://gujoron.com/xe/12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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