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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김신웅
read 10014 vote 0 2011.05.03 (18:08:36)

제목이 책 제목입니다.

저자는 쳐돌았군맨이구요.

 

심심해서 예전에 보았던 걸 하나 올려 봅니다.

식당 편 말고, 교실 편도 재밌는데

교실편은 이미지를 못 찾으니

짧게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에이형은 구석 자리를 선호합니다.

오형은 두루두루 만나기 편한 중앙 선호.

에이비형은 대략 뒷자리 선호한다 합니다.

비형은 에이형 옆자리 선호한다하구요.

 

뭐 그렇다네요...

이상입니다

 

aboab.jpg

 

ⓒ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쳐돌았군맨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1.05.03 (22:43:50)

만화가 재미는 있지만

중요한건 대칭성을 위주로 하는 구조를 발견하는 겁니다.

구조는 속일 수가 없지요.

구조에는 개인의 주관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구조로 보면 이 만화에는

 

1) 아무 이유없이 행동하는 사람

2) 약간의 이유를 발견하면 쉽게 흥미를 가지고 달려드는 사람.

3) 명확한 이유를 찾으려는 사람.

4) 이유가 어쨌든 무신경한 사람.

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나 실제로는 그런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인식될, 혹은 오인될 상황이 있는 거죠.

그렇다면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사람들이 과연 이렇게 행동하는가?

그것보다는 그런 순간이 인상적으로 포착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겁니다.

즉 일본이 어떻다, 한국이 어떻다 하는 팩트들은

그 나라 여행을 3일 했을 때까지 유효하고 3년 살다보면 다 바꿉니다.

 

즉 외국인이 한국와서 3일째 되는 날

샌드위치 만들려고 식빵사러 갔다가 빵 속에 옥수수가 촘촘히 박혀있는거 보고 식겁했다. 으악!

한국인은 식빵 속에 옥수수를 박아어먹는 괴상한 종족이다 이렇게 발표를 하죠.

그러나 3년 지나면 '아 그건 내가 실수로 식빵을 잘못 산거지' 이렇게 바로잡지요.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도 그런 착각의 연속인데

유재순이 메모해 놓았다가 나중 오해로 밝혀져서 바로잡으려고 둔 것을 뚱쳐서 해먹은 거죠.

즉 일본은 없다는 유재순이 일본에 처음 와서 일본을 오해했던 이야기인 거죠.

즉 한국인이 어떻다, 일본인이 어떻다 하는 발표들은

그 상대방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실은 그 상대방이라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본 자기자신을 들킨 거죠.

즉 일본은 없다는 한국은 어떻다로 바꾸어 읽어야 하는 거죠.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잘못된 통계를 내고 잘못된 통계를 앞세워 잘못 비판하고 그러는 거죠.

 

하여간 아프리카 3일 여행한 사람은

3년동안 줄기차게 아프리카 어떻다 이야기하고

3주동안 아프리카 여행한 사람은  3개월간 이야기하고

3달 여행한 사람은 3주일정도 이야기하고

3년 살다온 사람은 3일밖에 이야기 안 하는데

 

그 이야기 내용은 아프리카에 대한 팩트라고 포장되지만

진실로 보면  아프리카라는 시금석으로 진단한 유럽 백인의 마음의 질병 보고서죠.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는 어느 면에서 일본이라는 시험지로 본 한국인 마음의 질병 보고서죠.

마찬가지로 일본의 혐한류 서적이나 그런 따위들도 일본질병 보고서죠.

 

결론적으로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는 일본을 모르고 쓴 엉터리지만

그 안에 유재순이 찾아낸 분석할만한 중요한 정보들이 있는 겁니다.

이 만화에도 그런 중요한 정보들이 있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4]곱슬이

2011.05.04 (13:44:40)

b형인 내모습은 대략 저런거 같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5.04 (14:12:56)

서로가 무슨 혈액형인지 모르고도 저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겠지요?

재밌네요. 앞으로는 관찰좀 해봐야 겠소.

b형은 무던하네요. 무신경 혹은 진득하기에 어딜가도 살겠소.

 a형은 가장 먼저 뭔가를 발견 혹은 알아채고도 안절부절이고...ㅋㅋ..도대체 a형은 언제 시작할건데...하하

ab형은 행동파네요. 항상 앞장서는 형이 ab형인가? 조금은 산만할 수도 있을듯, 그러나 개척 혹은 창의적일 수도 있을 듯,

o형은 자기할일 하다가 생각해보고 달려가는 형이니, 시행착오는 줄이겠소.

 

그런면에서 a형 b형 조합은 조금은 무난해보이나 a형은 주변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는 편인 것 같으니 무던한 b형이 답답할 수도 있을 듯, 전반적으로 b형은 자기할일만 하는 스타일 것 같으니 협조가 조금은 약할 듯도 하나, 자기사는 데는 세상 속 편하게 살것 같소.

 

o형과 ab형 조합은 참으로 에너자이저 조합이 되겠소. 힘이 서로 넘치니 o형이 생각을 많이해야 겠소.

그래도 ab형을 이해하는 혈액형은 o형이 될 것 같소. 뭔가 행하는 것에 있어서 서로 적극적으로 뛰어들기에...

 

a형과o형 조합도 괜찮을 듯, 다만, o형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고 실행을 잘 하지 않는 a형이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a형이 뭔가를 탐지하는 것에서 방향타만 잘 제시한다면 o형이 앞장서면 될 듯하오.

 

a형과 ab형 조합은 서로 상반되는 듯하나, a형이 발견한 뭔가를 ab형은 바로 실행에 옮기니 생각과 행동의 조합이 잘만되면 좋을 듯하오. 단, 전혀 다른 성향이 돌출된다면 조금은 아닐 수도, 그러나 a형 역시 뭔가를 발견하고도 행동하지 못하니 , ab형이 보완이 잘 될 수도 있을 듯...

 

b형과 o형 조합은 흠...서로 자기하고 싶은데로 살면 될 듯하오. ㅇ형이 b형을 맞춰주는 듯 하지만, 결국 o형은 자기하고 싶은데로 살 것 같소. 이래도 저래도 b형은 마이웨이 할 것이므로... 

 

b형과 ab형 조합은...서로...신경끄셔하고 살 듯, 어찌보면 서로에게 간섭 안하니 가장 편할 수도 있을 듯, 다만 그것이 서로에게 관심 없음으로 가면...다소...^^;..이 조합은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듯하오.

 

 

그저 제 생각이고 재미로 한 것이니....믿지 말기...

그러나 이 중에서 두 개의 조합은 내 주변에 있소.^^

다른 조합들도 확인해 보아야겠소.

ㅇ형이 이리보면 가장 무난한 혈액형이 되네요.

생각도 조금할줄 알고, 행동력도 있으니..무난하네요. 어느 조합이라도....^^

에휴...b형 만화에서는 나름 귀엽소.하하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1.05.07 (01:34:39)

나이들면서 점점

새로 알게 된 사람들 중에는

내 혈액형을 맞추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거.

내 혈액형의 특징이 절대적으로 분명히 있긴 있는데~

점점 상대적인 다른 특징들의 이미지들이 강해지니까

쉽게 판단들을 못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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