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read 3130 vote 0 2017.05.15 (22:28:26)

http://www.huffingtonpost.kr/2017/05/08/story_n_16480700.html


흑인차별을 풍자한다는건 오히려 표면적인 거고, 

이 영화는 인간의 인지와 판단,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은 사실을 판단함에 있어 그 기준을 찾으려 하고,

대개 집단의 결을 그것으로 삼곤하지만, 

이는 언제나 위태롭습니다. 집단 전체가 또라이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구조론에선 말하는 기준은 진리입니다. 

다수의 판단에 휩쓸리지 말고, 

진리라는 구조 그 자체를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거죠.


물론 이 영화가 진리를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타인에게서 기준을 찾으려는 인간의 허둥댐을 보여줍니다. 

결국 답은 울타리 바깥에 있는 사람이었죠. 


지금 눈 앞에 보이는 것이 헷갈린다면, 

일단 탈출하고 봐야 하는 겁니다. 

내부에 머물러서는 절대 답이 안 나오거든요. 


maxresdefault.jpg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4592 제주 4.3 학살사건 ahmoo 2018-04-03 1873
4591 YB - 1178 4 락에이지 2018-04-03 1985
4590 MC Sniper - 개구리 소년 외 1 락에이지 2018-04-01 2133
4589 조선왕조실록 번역본 읽기... image 2 공감 2018-03-29 2802
4588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3 ahmoo 2018-03-29 1438
4587 저도 미투 고백 해봅니다 6 락에이지 2018-03-28 2582
4586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내용삭제합니다) 8 바이칼 2018-03-27 1985
4585 7년의 밤 흥행 성공할까? image 1 달타냥(ㅡ) 2018-03-26 2106
4584 베트남에 사죄의 선물을 보내자 5 쿨히스 2018-03-25 2163
4583 춘래불사춘 스마일 2018-03-22 1879
4582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8-03-22 1430
4581 구조론 모임 나가고 싶다 ㅠㅠ 4 오세 2018-03-21 1956
4580 Commons & P2P kilian 2018-03-21 1518
4579 신뢰의 진화 1 달야 2018-03-21 3713
4578 대통령 개헌안 통과에 관하여 1 국궁진력 2018-03-19 1578
4577 문제행동이 심한 아이와 일하기 2 이상우 2018-03-16 1935
4576 호킹이 남긴 말들 몇가지... kilian 2018-03-16 1966
4575 구조론 목요 모임 image ahmoo 2018-03-15 1521
4574 그 해 가을 쯤 2 의명 2018-03-14 1560
4573 한국사람을 멋있게 느끼는 이유 ahmoo 2018-03-13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