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김 동렬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늘 무엇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달음은 어느 부분을 환하게 하면서 잘 알게 만듭니다. 그런데 환해지는 분량만큼 또 새롭게 어두워서 알 수없는 부분이 생겨나게 합니다. 결국 김선생님의 생각을 끊임없이 쫒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라도 김선생님의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김선생님과 나같은 독자와의 관계는 소통이라기 보다는 늘 계몽을 하고, 계몽을 받는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군요...

그 배우는 게 지겨워서...이 나이에도 계속해서 학생으로 꿇어 조아려야하는 게 좀 지겨워서....강원에 잘 안들어오게 됩니다. (좀 넘했나요? )
학이시습 불역열호도 환갑전이지...환갑이 넘었는데도 계속 학생부군하려니 그게 좀 지겨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배우는 즐거움 보다 더큰 즐거움이 몇가지나 될런지요!
위의 불만은 호사가의 새살까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배우고 또 배우겠습니다. 언젠가 김선생님과 진정한 소통이 될 때까지요....

오늘 긴 글의 핵심은 맨 끝에 간추려 놓으셨더군요

....인물 위에 정책있고, 정책 위에 역사있고, 역사 위에 미학있고, 그 미학은 인물이라는 작품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소통한다. 우리는 그 작품의 창조에 참여한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방법으로......

그러니까 ...인물에 끌려와서, 정책을 이해하고, 역사의 흐름을 깨닫고,  미학적 관점을 갖추게 되고 소통할 줄 알게된다....소통하는 자만이  인물이라는 작품을 창조한다. 쌍방향 소통이라는 방법으로......

나같은 눈팅에게도 자긍심을 부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쓰신 글로 보았습니다.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승하십시요!


김동렬

2007.04.24 (20:50:05)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2 그냥 끄적끄적... 4 통나무 2009-07-01 3419
411 간단하면서도 (저한텐)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질문 16 통나무 2009-07-01 3772
410 첫 방문입니다. 5 적송자 2009-07-01 3398
409 인사드립니다. 5 사래긴밭 2009-07-01 3367
408 마이크 쥔손 4 오세 2009-06-30 3659
407 가치의 신대륙 1 벅지 2009-06-28 3290
406 달의몰락 image 7 꾸이맨 2009-06-27 6452
405 마이클잭슨이 죽었소? 2 곱슬이 2009-06-26 4017
404 다섯가지 키워드 나열법에 대한 건의사항 5 통나무 2009-06-26 3481
403 계란으로 바위깨기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5 3722
402 컨닝 실컷하셔요. 3 곱슬이 2009-06-25 3622
401 서울대 약대 집단커닝, 수법은 '초딩 수준'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4 5742
400 '탕탕탕...' 경찰이 방아쇠를 당길때는...? 1 노란고양이 2009-06-24 3294
399 Mother 뒷이야기.. 7 꾸이맨 2009-06-24 3439
398 고난 8 곱슬이 2009-06-23 3938
397 잠자는 미녀? image 4 양을 쫓는 모험 2009-06-23 4352
396 먼저 사람이 되라 1 지여 2009-06-22 3901
395 불가리아 카를로보 image 13 풀꽃 2009-06-22 4808
394 아다모를 아세요? 12 르페 2009-06-20 4428
393 그즤같긔 image 4 꾸이맨 2009-06-20 3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