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6]부루
read 1617 vote 0 2018.01.11 (23:07:17)

박상기 법무장관 말 한 마디에 저렇게 시장이 출렁이는데

사람들이 문제가 있죠


벌써 문재인 욕하고들 난리인데 왜 이 나라가 개돼지들 천지로 9년의 암흑기를 맞았는지

절절히 이해가 되더군요


솔직히 인간을 믿을 수가 없는 게


사람이 한번 미쳐버리니 옆에서 누가 말을 해도 듣지 않을 겁니다.

아마 지 부모형제가 뜯어말려도 줘패버릴걸요


비트코인이 세계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비트코인 자체가 힘을 얻어간다고 해도

자기가 돈을 버는 거랑 별개 문제입니다.


뭐 비트코인 자체가 소멸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으나

큰 흐름으로 봤을 때 그러기는 어렵습니다.


제도화되기 전에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가는데

한번 대대적인 양털깎이를 당하는 것이 됩니다.


뭐든지 투기 대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돈이든 부동산이든 심지어 튤립이든

튤립 파동이야 그러고 말았지만


어떤 재화에 대한 어마어마한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이를 못 따라가니까

화폐 공급은 언제나 부족하다는 동렬님 말씀도 있었지만

비트코인도 당분간 큰 홍역을 치를 겁니다.


물론 블록체인 시스템의 세계사적 의의와는 별개로

사람들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이 가지는 세계사적 의미에서의 그것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잘 구별해야 하며

세상이 어떤 이익을 얻는 것에 내가 단지 편승한다 하여

단기적인 이익을 얻는다는 매우 유치한 사고를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피눈물 심지어 목숨까지도

미래를 위한 영양분이 될 수도 있는거죠.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개인으로 볼 땐 동일하지 않을지라도

이 세상이 거둔다 세상 전체의 관점에서 사고하라는 것입니다.

후자가 당장 따르지 않는다고 다 걷어차버리고 돌변하는 인간들은

아직 동물의 습성을 벗어버리지 못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벨:6]부루

2018.01.11 (23:14:36)

지금 많은 사람들이 상투에 잡혀 있는데 이 무렵 막판에 동참한 사람들의 절규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을 방불케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암초를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군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052 강남갑 맘카페 근황 image 4 승민이 2020-04-17 2893
5051 민주당 승리(?) 에---협조해 준, X트라 몇 분이 생각난다. 해안 2020-04-16 1669
5050 저질이 체질 이금재. 2020-04-16 1660
5049 서비스 혁신의 본질 이금재. 2020-04-16 1292
5048 구조론 목요모임(필수인력,3층에서 진행) image 오리 2020-04-16 1262
5047 용어의 선택..."동원" kilian 2020-04-16 1318
5046 온라인 교육과 위키 사이트 mowl 2020-04-15 1248
5045 미국이 이런 신종-바이러스에 대처하기가 어렵거나 약한 이유 1 해안 2020-04-12 1669
5044 신, 느낌은 알지만 정확하게는 모르는 이금재. 2020-04-11 2148
5043 흑사병, 징기스칸, 르네상스 이금재. 2020-04-11 2008
5042 그림의 리얼리즘 image 1 이금재. 2020-04-10 2118
5041 김종인의 큰뜻 image 5 승민이 2020-04-09 2222
5040 구조론 목요모임(필수인력, 3층에서 모임 진행) image 오리 2020-04-09 1229
5039 강원도 재보궐 총선 흥미진진하네요 승민이 2020-04-08 1249
5038 KBS 기자들 초등수학 공부부터 다시 해야할 듯 image 2 슈에 2020-04-06 1808
5037 달의 추락? 1 서단아 2020-04-04 1834
5036 페스트와 코로나 그리고 이상기온 이금재. 2020-04-03 1606
5035 구조론 목요모임(필수인력) image 오리 2020-04-02 1177
5034 남산공원의 전신 image 1 dksnow 2020-04-01 1532
5033 부울경은 참 힘드네요 6 승민이 2020-03-29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