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read 1651 vote 0 2018.05.05 (22:50:21)

문명이란 무엇인가? 당신은 택도없이 인류의 역사를 논하겠지만, 틀렸다.

문명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주체는 무엇이며, 문명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가?

안다는 것은 문명를 운용할줄 아는 것이다. 묻노니 문명를 운용하는 순서와 방향은 무엇인가?


지구라는 닫힌공간에 인간이 공존하니 타자성이 작용한 바, 곧 전쟁이다. 인간의 역사는 최초에 서로를 적으로 여긴

짐승의 시대에서 출발한다. 잠재적인 전쟁상태를 끝내려면 인간과 인간이 모여 집단을 만들고 공존할수 있는 논리가 

필요하니 종교와 철학이다. 공동체가 형성되면 외부의 문제에 대응할 내부의 질서가 필요하니 곧 이념이다. 내부의

질서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갈등을 유발하니 현장에서의 주도권을 인정한 바 곧 정치다. 주도권을 가지고 집단전체를

일 시키려면 쌀이 필요하니 곧 경제다.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해지나 문화앞에서는 평등하니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류애를 말하는 교황이 뜨고, 전쟁이 끝나면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리더가 뜨고, 질서가 구축되면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뜨고, 실무진들 밥먹여주는 경제인이 뜨고, 최종적으로 문화권력에서 끝난다. 


문명은 타자성의 스트레스를 동력삼아서 5번에 걸쳐서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을 순환시켜 일하면서 성장한다.

인간의 권력의지는 사회의 권력구조와 맞물려서 야만의 시대에는 종교권력을 추구하고 계몽의 시대에는 지식권력을

추구한다. 문명이라는 사건은 인간의 권력의지를 먹고 자라난다. 


묻노니 당신은 문명의 주인인가 손님인가? 문명을 일시키는 하우스장인가, 놀러온 타짜인가?

주인의 족보가 곧 역사이니 족보없는 상놈들은 기록하지 않는다. 후대교육용 반면교사만 기록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752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9-01-31 1253
4751 김종국이 계단 오르는거 보고 따스한커피 2019-01-31 1542
4750 천하를 생각하니 스마일 2019-01-30 1236
4749 인간은 맥락을 볼 수 없다. 3 챠우 2019-01-28 1977
4748 베트남의 사회주택 건설! image 알타(ㅡ) 2019-01-28 1975
4747 새해맞이 홍어 도전 벙개 image 3 수피아 2019-01-27 1580
4746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9-01-24 1138
4745 동렬님 글 읽다가 이런 생각 1 아란도 2019-01-23 1576
4744 공부하지 마라 7 챠우 2019-01-23 2256
4743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1 ahmoo 2019-01-17 1200
4742 댕댕이와 다녀온 제6회 순천만동물영화제 이야기(1~3화) image 3 수피아 2019-01-16 1379
4741 고칠레오 2 회 들어본 소감 1 다원이 2019-01-15 1640
4740 원인의 언어와 결과의 언어 1 챠우 2019-01-11 1494
4739 등대지기. 아제 2019-01-10 1224
4738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9-01-10 1185
4737 삼성전자 기업매출! image 알타(ㅡ) 2019-01-06 2220
4736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ahmoo 2019-01-03 1188
4735 2019년 새해맞이 오프라인 모임 3 mowl 2019-01-02 1428
4734 새 해도 구조론과 함께... 5 다원이 2018-12-31 1356
4733 뱅크시의 레미제러블!! image 알타(ㅡ) 2018-12-28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