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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생글방글
read 2705 vote 1 2017.05.03 (2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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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여직원 안녕하세요 인사합니다
저 나이면 애들도 웬만큼 자랐을 것을
오늘 같은 날 여행 떠나는 무수한 사람
외곽순환도로 이용요금 받고 있습니다
웃음 뒤에 어린 쓸쓸한 그림자 어쩌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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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F93454F95779833C428We Move by Wagon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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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생글방글

2017.05.03 (23:05:37)

[레벨:3]생글방글

2017.05.03 (23:31:22)

 

사람이건 동물이건
춥고 배고프면
눈빛이 사나워진다

 

추위 굶주림 질병
이 세 가지만 면하면
인생은 그런대로 살 만하다

 

젊어서 공부는
밥 벌어먹기 위한 공부고
나이 들어 공부가 진짜 공부다

 

스스로 생각해 버릇 않고
남 하는 얘기만 믿고 따라 하다가는
나이 들어
개업집 앞에 춤추는 풍선인형처럼
아주 우스꽝스러운 사람이 되고 만다

 

쉽게 쓰인 글은 소통을 위한 글이고
어렵게 쓰인 글은 입신양명을 위한 글이다

 

[레벨:3]생글방글

2017.05.03 (23:48:17)

 

시장에 가면
엄마는 물건부터 보고
할머니는 주인 얼굴부터 본다

 

스타 주위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카메라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의 깊이가 얕으면
잘 써진 글에 내용이 없게 된다

 

미국 사람이 똑똑하면
미국말 배우는 사람이 늘고
한국 사람이 똑똑하면
한국말 배우는 사람이 는다

 

점괘는
고객이 멍청할수록 더 잘 맞는다

 

세상의 발전이 생각보다 더딘 이유는
각자가 자기 몫을 챙기면서 가기 때문이다

 

[레벨:3]생글방글

2017.05.04 (00:21:03)

 

굵고 짧게 살겠노라고
큰소리 치던 사람도
수술대에 누우면 말을 싹 바꾼다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는
늙고 병들면 알게 된다

 

상대방의 뇌를 장악하면
죽을 때까지 종으로 부릴 수 있다
신앙은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한다
묻고 따지면 그건 신앙이 아니다

 

누구 때문에 행복한 사람은
그 누구 때문에 불행해질 수도 있다
남 이야기로 가득 찬 뇌를 포맷하고
내 생각과 내 이야기로 뇌를 채우자

 

믿고 따를 누군가가 있다는 말은
아직 공부가 덜 끝났다는 이야기다
공부가 완전히 끝나면 내 위에 아무도 없게 된다

 

세상에 나올 때는
사람의 거죽을 쓰고 나왔지만
돌아갈 때는 우리 모두 신의 모습을 하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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