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read 2927 vote 0 2017.05.24 (05:12:15)

20170523185451_fnnhhfrk.jpg

#문재인의메세지

하루 종일 먹먹한 가슴을 억누르느라 좀 힘들었다.

지난밤에 꿈을 꾸었다. 뭔가 많은 내용들이 들어 있었다. 생각나는 장면은, 문재인대통령이 나에게 어디를 가자고 하였다. 팔짱(미안합니다~~~ 그 모두에게~~~)을 끼고 가면서 뭔가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초대를 받았으니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머리에 무엇인가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을 찾아서 머리를 감으려 했으나 화장실 안 상황이 복잡해서 결국 그냥 갔다. 머리좀 안 감으면 어때! 라고 생각했었던거 같다. 우야둥둥 어떤 모임에 참석은 하고 마무리가 되었던거 같다.

고 노무현대통령 8주년 추도식을 보지 못해서 틈틈히 동영상으로 보았다. 왜 그리 뭔지 모를 짠한 마음이 드는지..., 왜 그리도 가슴을 에이듯 서운함과 짠함과 희열이 교차되는지......

나는, 문재인대통령의 메세지를 알아 들을 사람은 다 알아 들었다고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의 내 생각에는 말이다.

잠을 잘못잤는지 내내 등이 아프다가 이제서야 등에 담이 오는 것 같은 통증이 사라졌다. 편안하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보자. 그 길을 이 시대에서 늦추지 말아야 할거 같다.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일기일회" 의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일 뿐이다.

문재인대통령의 메세지는 알아들을 사람은 다 알아 들었다면..., 그 사람들이 누구이겠는가....? 못내 서운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바로 그 대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받아 들여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하지 않겠는가......?

그동안 숙제처럼 미뤄두었던 숙제 : 품격이 있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사는 사회로 가야 하는 길목에 서 있다. 그 길을 가자.
품행방정만이 살 길인 것이다. 그 세상을 이루도록 그토록 목 터지게 여기까지 온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60년대가 아니다. 유럽이나 미국이나 등등의 강대국에 읍소하며 살던 시대는 지났다. 한반도가 세계사의 전면에 등장할때인 것이다.

대통령에게만 바라지 말고 각자가 자기 있는 곳에서 자기다움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져야 한다. 시민의 눈높이가 바로 한 시대를 견인한다.

하루종일 이 느낌은 무엇일까? 를 되새김질하여 보다..., 기록해 둔다.


*만약...노무현이 죽지 않았다면,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 그럴 욕망을 품지 않았을 테니까. 그래서 운명이다. 달리 운명이겠는가... 그 필연이 너무 아플 뿐이나, 이제 그것 마저 넘어서야 한다. 는 것. 이미 만나 있는데, 어찌 하겠는가. (존칭은 생략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92 구조론 목요 모임(6시로 앞당깁니다) image 1 오리 2019-09-12 1361
4891 윤석열은 문무일보다 쎄다. 스마일 2019-09-10 2120
4890 오늘 오전 11시 충무로 영화표 드림 image 수피아 2019-09-10 1292
4889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배포한 입장문 1 수원나그네 2019-09-09 2631
4888 궁금한 것 하나 2 수원나그네 2019-09-08 1712
4887 계백장군이 생각나네 해안 2019-09-08 1529
4886 사이 좋은 세 나라 image 르네 2019-09-06 2383
4885 청문회를 왜 하니? 해안 2019-09-05 1534
4884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오리 2019-09-05 1234
4883 E3 = Entangle(얽힘), Engulf(삼킴), Enslave(예속) 2 kilian 2019-09-05 1374
4882 사학비리와 검찰부패의 추억 수원나그네 2019-09-04 1312
4881 공부란 무엇인가 말시인 2019-09-02 1577
4880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준비 웹진 공유 수원나그네 2019-09-01 1195
4879 윤석열 검찰 총장님?! 2 해안 2019-09-01 1815
4878 장염으로 이틀 째 집에서 누워있는데 반 아이가 전화했을 때 이상우 2019-08-29 1722
4877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오리 2019-08-22 1248
4876 지몬 비젠탈 초청에 대한 의견을 묻습니다. 2 수원나그네 2019-08-21 2139
4875 모스크바!! 3 아나키(÷) 2019-08-21 1326
4874 구조론 광복절모임(6시 반으로 앞당깁니다) image 오리 2019-08-15 1423
4873 블록체인 기반 백과사전 에브리피디아 한국지사 활동. 4 mowl 2019-08-12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