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read 18350 vote 0 2008.05.24 (14:07:41)

“뇌송송 오마이뉴스”
‘국민을 타락시킨 죄 용서할 수 없다’

문국현이 선진당과 합체했다. 예견된 일이다. 필자는 그 자가 창당시점부터 한나라당 입당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았다. 당명부터 ‘창조+한나라당’이 아닌가.

전태일의 친구였고 5.3투쟁의 영웅이었다는 천하의 장기표도 김윤환과 손잡고 빌어먹을 민국당을 했는데, 싹수가 노란 재벌출신 문국현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도리어 이상한 거다.

빈민운동의 대부 이재오도 한나라당에 들어갔고, 동아투위의 영웅 이부영도 한때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고, 노동운동의 대부 김문수도 갔고, 환경운동의 잡역부 오세훈도 갔는데 장사치 문국현이 안 간다면 더 이상한 거다.

이들의 공통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딱 보면 모르겠나? 개인플레이 하는 박찬종류 독불장군들은 얼굴에 딱 표시가 난다. 마빡에 큼지막한 도장이 콱 찍혀 있다. 그렇게 모르겠나?

한나라당에 안 갈 이유가 없잖은가? 가도 되는데 왜 안가지? 가면 이득이고 안 가면 손해인데 왜 안 가지? 대중과 함께 큰 길을 가지 않고 구석에서 틈새시장 여는 자들은 기회만 오면 반드시 변절한다.

문국현은 단 1초도 진보였던 적이 없다. 그의 살아온 인생이 그렇고 길지 않은 정치역정이 그렇다. 문국현 입에서 진보적 가치가 말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필자가 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듣기로는 그렇다.

이명박보다 더한 수구꼴통 주장만 시종일관 줏어섬기고 있는데도 문국현이 진보라고 우기는 오마이뉴스들의 수수께끼를 나는 아직 풀지 못하고 있다. 정말이지 오마이뉴스가 뇌송송 미국 쇠고기를 먹었나?

그 자가 영혼을 팔아서 취직하겠다는 소리 할 때는 정말이지 살의를 느꼈다. 그게 양심이 있는 인간이 할 소리인가? 결국 본인이 장담한데로 영혼을 팔아서 이회창의 가방모찌로 취직하는데는 성공했다.

필자가 슬프게 생각하는 것은 오마이뉴스들에 제 2의 문국현들이 우글거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엇인가? 이 나라에 근본적으로 진보의 토양이 척박한 거다. 대안이 없다는 거다. 지금 이명박 쫓아내면 대안있나?

지성이 결여된 지식집단의 지적 천박성이 문제다. 한나라가 나쁜게 아니라 우리의 역량이 부족한 거다. 김대중, 노무현이라는 두 천재 때문에 과대평가 된 것이다. 오마이뉴스의 수준이 우리의 수준이다. 그래서 문제다. 우리가 참으로 부족하다.

이명박이 삽질할수록 통합당의 지지율은 떨어진다. 손학규는 이명박 보다 더 나쁜 놈이기 때문이다. 이명박이 미친 자라면 손학규는 미친 놈+변절자다. 미친 놈은 나라를 망치지만 변절자는 국민을 타락시킨다.

결론은 이 나라에 진보+양심+윤리세력의 기반 자체가 약했고 역량이 부족했다는 거다. 역량은 시스템의 구축에서 나온다. 절절하게 깨달아야 한다. 진보가 그 자체로 하나의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한다.

시스템 바깥에서 틈새시장 개척하고 개인플레이 하는 노회찬, 진중권류 떨거지들은 반드시 변절한다. 혹 변절하지 않는 자도 있겠지만 그 자들은 오지게 변절할 찬스를 못잡았기 때문에 변절하지 않는 것 뿐이다.  

결국은 진보가 시스템으로 갈 것인가 개인플레이 할 것인가이다. 시스템으로 가려면 반드시 대중과 함께 큰 길을 가는 노선을 선택해야 한다. 설사 대중이 오류에 빠지더라도 그 오류조차 끌어안고 가야 한다.

소수 엘리트주의로 가면 백퍼센트 변절한다. 그들의 변절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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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변절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선장이 되면 괜찮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민국당이 썩었지만 장기표가 선장이면 괜찮고.. 한나라당이 썩었지만 오세훈이 나서면 괜찮다고 착각한다.

문제는 그 말이 일부 맞다는 데 있다. 김대중, 노무현이 한나라당 선장이면 괜찮다. 리더만 괜찮으면 괜찮다. 문제는? 과정이다. 김대중, 노무현이 변절자 집합소인 한나라당에 승선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이 틀어지고 만다.

이미 선장이 되어 있다면 괜찮은데.. 이제 선장이 되려고 하는 순간 모든 계획은 파탄되고 만다.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왜? 과정이 그 자체로 약속이고 관습헌법이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약속 때문이다.

무엇인가? 변절한다는 것은 약속을 어긴다는 것이고.. 약속을 어기는 행위 그 자체로 하나의 약속이다. 피해를 당한 상대방이 자신을 비토하고 복수할 수 있는 권리를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명박이 오늘부터라도 개과천선해서 똑바로 하면 괜찮을까? 천만에! 위장업자 이명박의 당선은 그 자체로 국민과의 약속이다. 이명박이 위장해서 당선되었으므로 이제 국민들도 위장해도 된다는 약속이 성립되었다.

모든 한국인이 위장해도 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명박 찍은 유권자들은 그걸 원한 것이다. 그 자체로 관습헌법이다. 헌법이 바뀐 셈이다. 이제 모든 국민이 서로 속일텐데 이 나라가 잘 될리가 없지 않은가?

무엇인가? 밑이 썩었어도 선장이 괜찮으면 괜찮다. 지난 10년간 민주당, 우리당 확실히 썩어 있었지만 괜찮은 선장 김대중, 노무현 덕분에 겨우 굴러갔다. 김대중, 노무현 없으니까 이제 썩은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

괜찮은 선장이라면 썩은 함대도 잘 지휘할 수 있다. 그러나 괜찮은 선장이 썩은 함대로 옮겨타는 순간 그 배의 항로가 바뀌어 버린다. 당은 썩었어도 상관없는데 국민이 바뀌어버린다. 이것이 진짜 문제다.

깨끗한 총재라면 썩은 당도 잘 이끌 수 있지만 그 변절의 과정을 지켜보고 이미 변질되어버린 그 타락한 국민을 잘 이끌 수는 없다. 이명박의 비극은 국민을 타락시켰다는 점이다. 한국인은 지금 타락했다. 그래서 암담하다.

이명박의 죄는 약하다. 정신병을 치료하지 않고 나돌아다닌 죄 정도에 불과하다. 장기표, 오세훈, 김문수, 이재오, 문국현, 이부영, 김홍신들의 죄는 국민을 타락시킨 죄다. 그 어떤 죄 보다도 무거운 죄다. 응징되어야 한다.

친일파가 왜 문제인가? 이들이 국민을 타락시켰다. 전과자가 교도소를 나오고도 손을 씻지 못하듯이.. 한 번 타락한 조중동이 아직도 그 친일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는데서 보듯이 그 죄의 여파가 오래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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