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read 19617 vote 0 2008.04.24 (17:43:05)

이명박은 일본인인가?
‘일부의 안이한 인식에 대해’

과거 진중권 등이 안티조선 운동을 주도하면서도.. 조중동의 친일행적은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등 무리한 주장을 했다. 친일비판은 비뚤어진 민족주의의 소산이며 파쇼적인 광기라는 등 인격파탄에 가까운 황당한 언동을 일삼았다.

진중권 등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역사공부를 안했어도 정도가 있지 이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초딩인가? 바보인가? 본질을 몰라도 분수가 있지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 결국 그때의 그 바보들은 안티조선 대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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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의 일본 출생사실과 그 가계의 일본에서의 행적 등을 문제삼아서는 안 된다는 일부의 관점이 있다. 심지어 권양숙 여사 부친의 625 때의 행적과 연관시켜 말하는 분도 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싶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명박 집안의 친일행적을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은 오바마의 피부색깔을 보지 말고 투표하라는 말과 같고.. 힐러리의 성별을 논하지 말자는 주장과 같다. 그게 정신나간 소리다.

오바마가 승리한다면 미국은 위대해질 것이다. 세계는 미국을 존경할 것이다. 왜? 그의 피부색이 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부 일본인들은 후지모리 이(李)를 뽑아준 한국의 페루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한국의 덜 떨어진 페루인들에게 감사하기 위하여 지금 오사카 뒷골목에 기념비를 세우려 하고 있다. 물론 속으로는 비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페루나 한국이나 멍청하기로는 도찐개찐이다 싶을 것이다.

힐러리가 승리한다면 미국은 위대해질 것이다. 세계는 미국을 다시볼 것이다. 왜? 그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흑인들은 오바마에게 몰표를 던지고 있고 여성들은 힐러리의 선전에서 자부심을 얻는다. 이것이 정치다.

한국인들은 소수파출신인 전라도 사람 김대중을 선출해서 위대해 졌다. 상고출신 노무현을 뽑아서 위대해졌다. 소수파에서 정권이 나왔기 때문에 위대해졌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초라해졌다. 다수파에서 정권이 나왔다.

힘이 지(智)를 이긴 것이다. 다수파는 숫자가 많으니 승리가 당연하고.. 소수파는 숫자가 적으니 오직 지혜로서만 이길 수 있다. 한국인에게 그 본받을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김대중, 노무현의 승리가 위대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국인들에게 그 지혜가 있기 때문에.. 오바마와 힐러리의 선전이 주목되는 것이다. 지(智)가 힘을 꺾을 때 다시보게 된다. 존경심을 품게 된다. 본받고 싶다. 그러므로 위대하다. 그곳에 인간의 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지(智)가 힘을 꺾어온 역사다. 힘 없는 유권자들이 지(智)로 결사하고 각자 한 표를 행사하여.. 강고한 적들의 물리력의 힘을 꺾고 돈의 힘을 꺾어왔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뉘라서 부정할 것인가?

왜 이명박 가계의 친일이 문제인가? 그것이 코드이기 때문이다. 왜 노무현의 인터넷이 문제인가? 코드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명박이 진보진영의 후보로 나왔다면 아무도 이명박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친일코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경상도 후보로 나왔다면 모두가 비난했을 것이다. 빌어먹을 ‘우리가 남이가’ 코드 때문이다. 노무현은 단지 경상도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어야 했다. 경상도는 코드다.

개방과 소통과 공유의 정신을 거부하고 끼리끼리 편 먹는 폐쇄와 배타와 단절의 코드는 욕을 먹는게 맞다. 친일코드든 경상도코드든 강남기득권 코드든 욕을 먹는게 맞다. 강부자내각이 달리 강부자내각인가? 그게 코드다.

(푸틴의 KGB코드도 비난대상이 된다. 노무현의 인터넷코드도 확실히 정치적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도 정권만 뜨면 무슨 마피아 하는게 나온다.)

권양숙 여사의 가계문제는 명백히 딴나라의 호재였다. 실제로 국민들의 투표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만약 노무현이 공산당(가상의) 후보로 출마했다면 낙선했을 것이다. 그 경우 그 이유로 낙선하는 것이 맞다.

노무현후보는 공산당 코드로 출마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깨어있는 국민이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한 것이다. ‘좌빨’ 운운하는 쓰레기들은 아직도 이 나라에 공산당 코드가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이회창에게 투표했다.

공산당 코드가 남아있다면.. 아직 이 나라에 공산당이 활보하고 있다면.. 권양숙 여사 부친의 문제는 충분히 이슈가 된다. 그 경우 정당하다. 마찬가지다. 이명박 가계의 문제는 이 나라에 친일코드가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묻노니 이 나라에 친일코드가 남아있는가 남아있지 않은가?  

박근혜도 마찬가지다. 카네기와 록펠러는 악랄한 구두쇠로 생전에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의 자손들이 많은 자선사업을 해서 용서받았다. 지금 미국인들은 카네기와 록펠러를 비난하지 않는다.

박근혜가 진보진영에 가담하여 아버지의 죄를 씻었다면 모두가 그를 칭찬했을 것이다. 아버지가 무엇을 했느냐로 박근혜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대를 이어 여전히 독재코드 속에 있다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김정일이 아버지를 이어 권력을 누린다는 사실은 명백히 문제가 된다. 김일성은 김일성이고 김정일은 김정일이므로 김정일에게 아버지의 잘못을 따져서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정신병자와는 대화하지 않는게 맞다.

박근혜의 아버지를 반대하기 때문에 나는 박근혜를 더욱 반대한다. 그가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이 아니라 박정희의 코드 속에 안주하며 박정희의 후광을 입으며 박정희의 모든 악행을 정당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만약 박근혜가 진보진영으로 넘어온다면 나는 그의 모든 과거를 용서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명박이 지금이라도 친일세력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나는 이명박 부친의 행적을 논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의 많은 어리보기들이여 초딩들이여. 역사공부 좀 하시라. 그렇게 모르나!

만약 조기숙이 딴나라에 있다면 그는 정말이지 비난받아야 한다. 조병갑의 후손이 대를 이어 악행을 저지르다니 진짜 고약하지 않은가? 잘근잘근 씹어줘야 한다. 신기남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두 분은 아버지의 죄를 씻는 선(善)의 대열에 동참했다. 이 경우는 칭찬받아야 한다. 노무현이 경상도에서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며 소수파인 호남을 편들어서 칭찬듣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근혜도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딴나라당을 탈당하며 정계은퇴를 선언하는게 맞다. 부친에게 고통을 당한 분을 찾아서 발이라도 씻겨드리며 속죄하는게 맞다. 그래야 한다. 부녀지간 독재코드 세습은 정말이지 끔찍하지 않은가.

정리하자.

● 김대중은 소수파 출신으로 다수파에 투항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며 지(智)로 힘을 꺾어서 위대하다.

● 노무현은 다수파인 경상도 출신으로.. 쉽게 출세를 보장해 주는 ‘우리가 남이가’ 코드를 버렸기에 위대하다.(노무현이 부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계속 나왔다면 지금 이명박의 자리에 그가 있을 것이다. 대신 나한테 욕을 먹겠지만.)

● 조기숙은 탐관오리 조병갑 후예로 딴나라의 전매특허인 악질탐관오리 코드를 버려서 위대하다. (역사기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는 편가르기다. 그러한 사실판단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신기남은 더 억울하다.)

● 신기남은 부친의 친일코드를 버려서 위대하다. (신기남이 딴나라당에 있다면 진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역시 신기남의 부친이 얼마나 친일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코드 속에 있다는게 문제다.)

***.. 박정희가 비록 말단 소위 출신이라지만 친일은 친일이다. 작은 친일도 친일이고 큰 친일도 친일이다. 정치는 피아구분이다. 큰 친일 작은 친일은 논의사항 아니다. 조병갑이 큰 악질이냐 작은 악질이냐는 논의사항 아니다.

● 오바마와 힐러리는 소수파 출신으로 다수파의 위세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며 지(智)로 힘을 꺾으려고 도전하고 있기에 위대하다.

● 박근혜는 부친의 독재코드를 세습하는 편한 길을 갔으므로 악랄하다. 대를 이어 욕먹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속죄하고 이쪽으로 넘어오면 전부 용서한다.)

● 김정일은 김일성의 독재코드를 세습하고 있으므로 세계적으로 악랄하다.

● 이명박은 다수파 출신으로 편한 길을 가기 위해 조중동과 친일코드를 공유했으므로 악랄하다. 힘으로 지(智) 를 억누른다는 점에서 그는 역사의 적이다. (이명박이 진보진영으로 나왔다면 전부 용서한다.)

분명히 그렇다. 카터는 땅콩농장 출신이어서 위대하고 클린턴은 어머니가 네번 재혼해서 위대하다. 만약 부시가 민주당으로 나왔다면 젊었을 때 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복해서 위대해졌을 것이다. 그가 공화당인 것이 문제다.

깡패가 과거를 속죄하고 공부를 해서 판검사가 되었다면 위대하다. 그러나 깡패가 주먹을 휘둘러 번 돈으로 금뺏지를 사놓고 ‘나의 과거를 문제삼지 말라. 오직 현재만 보라. 지금 착한 일 하고 있잖은가’고 말한다면 그 입에 똥을 넣어줘야 한다.  

역사의 방향성을 보지 않고.. 가치판단을 배제한 채 진보와 수구를 동일한 선상에 두며.. 공정한 룰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이지 최홍만과 장정구를 같은 링에 세워놓고 공정하게 대결시키자는 주장이다. 그게 말이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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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가진 자가 또다른 힘과 뭉쳐서.. 무리지어 다니며 끼리끼리 편 먹고 못된 짓을 일삼을 때 그 힘들의 연결고리를 파괴하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맡긴 임무다. 그 힘들의 연결고리가 코드다. 마땅히 끊어놓아야 한다.

경상도의 ‘우리가 남이가’ 코드.. 백인들의 ‘우리는 희다’ 코드.. 남자들의 ‘우리는 마초다’ 코드.. 이명박들의 '우리는 나라팔아 돈 번다’ 코드. 김정일, 박근혜의 독재세습 코드.. 마땅히 하늘의 응징을 받아야 한다.

힘으로 지(智)를 억누르는 다수파의 편먹기 코드가 문제일 뿐 소수파의 조직적으로 저항하기 코드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것은 지(智)에 속하기 때문이다. 역사의 편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인터넷이 다수가 되어서 네티즌 출신이 정권을 먹고 손발을 맞추며 다수의 횡포를 부린다면 인터넷 코드도 비판되어야 한다.)

우리 바보는 되지 말자. 눈 뜨고 당하지 말자. 어린애는 아니지 않은가? 가치판단을 배제한다면 미친 짓이다. 절대적으로 가치판단을 해야 한다. 그것이 춘추필법이다.

www.drkim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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