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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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583 vote 0 2017.12.17 (19:37:49)

    

    http://v.media.daum.net/v/20171217152610408 적폐청산-좌파광풍 '프레임 전쟁' 누가 이길까


    누가 이길까라니? 제호는 한겨레로 써놓고 두 겨레 만들기냐? 언제부터 선과 악의 대결이 두 겨레가 50 대 50으로 대등하게 겨루는 게임이 되고 니들은 뒤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며 관전평이나 쓰게 되었냐? 경마중계 하나? 돈은 누구한테 걸었냐? 선과 악 사이에서 중립은 악의 편이다. 니들 입으로 실토하듯이 한겨레는 적폐다.


    좌파광풍’ 프레임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요? 수명은 얼마나 길까요? 진실에 기반을 두지 않고 있으니 효과가 전혀 없거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색깔론 프레임의 특징은 진실 부합성이나 논리성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맹목성과 비논리성에 있습니다. 색깔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좌파’가 왜 나쁜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냥 ‘좌파’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나쁘다고 믿는 것입니다. 사실의 영역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에 근거한 프레임을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좌파광풍’ 프레임의 배후에는 치밀한 계산으로 색깔론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하는 기득권 세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좌파광풍’ 프레임은 그래서 무섭습니다. 지금 당장은 적폐청산 프레임이 좌파광풍 프레임을 이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계속 그럴 것인지는 의문입니다.[성한용 개새끼 어록]


    진실에 기반을 두지 않으니 역효과가 나야 한다는 말이야말로 한겨레의 새빨간 거짓말이다. 보수꼴통이 개소리를 하는 것은 머리가 나빠 레토릭이 딸리기 때문이고 말 좀 한다는 사람이 붙으면 다르다. 말할 줄 모르는 변희재가 붙으니 저렇지 제대로 된 선수가 붙으면 어떨까? 지난 9년의 보수집권도 조갑제 한 넘이 설계한 것이다.


    보수에 인재가 없는데 딱 한 명 조갑제 악마가 붙어서 일을 낸 거다. 지금은 그 한 명도 없고. 보수프레임은 나름 진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단지 그들이 말할 줄 모를 뿐이다. 그들의 진실은 보나마나 기득권 유지다. 그들은 문재인 빨갱이 이 한마디밖에 할 줄 모른다. 그건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이고 이 말이 함의하는 진실은?


    메타포가 있다. 그 숨은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겨레가 진정성을 인정받는다. 좌파가 왜 나쁜지 그들은 잘 알고 있다. 믿음의 영역이 아니라 사실의 영역이다. 도둑에게 경찰이 왜 나쁘냐고 물으면 도둑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경찰이 도둑인 나를 잡아가니까 나쁘지' 이렇게 말할 수 없잖아. 말하는 순간 팔뚝에 수갑이 채워지잖아.


    은연중에 자기 입으로 범인을 실토해 버리면 곤란하다. 말은 가려서 해야 한다. 특히 죄지은 사람은 말이다. 그래서 무조건 문재인은 빨갱이다 외에 다른 말을 안 쓰는 거다. 왜 한겨레는 뻔히 알면서도 이 명백한 진실을 말하지 않는가? 그야 도둑놈과 한통속이니까 그렇지. 결국, 한겨레가 말하고 싶은 진짜는 기사 맨 끝에 있다.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는 문재인이 궁지에 몰려서 '한겨레야 도와줘. 장관이나 낙하산 한 자리 알아봐줄게.' 이럴 걸 기대하고 있다. 분명히 말한다. 색깔론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좌파가 그들에게 왜 나쁜지 잘 알고 있다. 그걸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설명하지 않는 것은 나쁜 놈에게 나쁜 것이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차마 말을 못 하는 것이지 다 알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100명이 모여서 사업을 하는데 성과가 나오려면 적어도 10년이 걸린다고 치자. 10년까지 못 기다릴 사람은 어쩌지? 중간에 빠질 사람은? 10년을 기다렸다가 공정하게 분배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그거 잘 안 된다. 5년도 못 기다리는게 인간이다. 10년간 안절부절못한다.


    퇴직금을 중간정산하지 않고 퇴직 후에 주는게 노동자에게 가장 좋지만, 중간정산을 해주면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대박낼텐데 기회비용 손해봤네 이런 생각하는 사람 꼭 있다. 보나마나 판은 깨지기 마련이다. 본인에게 선택권을 주면 어떨까? 열이면 열 다 중간정산을 선택한다. 멀리 있는 금보다 가까이 있는 은을 선택한다.


    국가에서 강제해야 하지 개인은 절대 합리적 선택을 못 한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판에 퇴직까지 30년을 기다리라고? 개인에게 선택권 주는 것은 퇴직금제도를 폐지하는 것과 같다. 누구만 중간정산을 해간다면 그 사람은 연말에 중간정산한 돈으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신났을 텐데 배가 아프다. 결국 안되는 거다.


    경험적으로 안다. 사업하다 보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여럿이 힘을 합쳐서 좋은 제도 만들어봤자 몇 명의 얌체들 때문에 잘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보수다. 보수의 이익이 분명히 있다. 어차피 판이 깨질 거라면 먼저 먹고 튀어버리겠다는 거다. 이건 분명히 살아있는 진실이다. 그럼 선진국은 왜 잘만 되는가?


    선진국도 온갖 시행착오 끝에 겨우 정착된 것이다. 이웃나라와 경쟁이 붙어야 하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좌파광풍프레임은 나름 진실이며 단지 이게 부도덕하므로 대놓고 말하지 못할 뿐이다. 왜냐? 다른 사람은 정년 채우고 퇴직금을 받고 나만 중간정산을 해주면 몰래 비트코인 사들여서 대박낼텐데.


    이 말이 새나가면? 개나 소나 다 퇴직금 빼서 비트코인을 사면? 난리가 난다. 정부가 개입해서 규제 들어가고 비트코인 폭락한다. 좋은 정보는 자기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말을 못 한다. 근래의 폭등도 언론에 터뜨려서 일이 커진 것이다. 정의는 당당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지만 불의는 본심을 숨기고 말을 돌려서 해야 한다.


    그래서 말을 모호하게 하지만 뭐가 진실인지는 바보가 아닌 이상 다들 알고 있다. 그냥 나쁘다고만 말하면 대충 눈치깐다. 이장단은 동네에 무덤 하나 들어올 때마다 1억씩 빼먹는다. 할배들이 왜 새누리당 찍나? 1억 그거 해먹으려고 찍는다. 그거 모르나? 바보냐? 문재인 되면 1억씩 해먹을 수 없다는 말을 제 입으로 어떻게 해?


    자기네 비리를 어떻게 실토해? 그냥 문재인 빨갱이라서 나빠 이러면 다들 알아듣는다. 그렇다면 한겨레 성한용은 이런 거 모르나? 알지. 알면서 일부러 말을 돌려하는 거다. 그러니까 개새끼지. 한겨레는 입이 비뚤어졌지만 진실을 말해야 한다. 지금 포항에서 영덕까지 철로 깔고 있고 영주까지 KTX 끌어온다고 복선철도 깔고 있다.


    이명박근혜 아니라도 그게 되었겠나? 이명박근혜 찍어서 지역사람이 분명히 이득을 본 거다. 현찰이 눈앞에 있는데 왜 안 찍어? 지도를 펼쳐놓고 봐라. 사람도 안 사는 공주 주변에 웬 고속도로가 이렇게 많아? 원래 공주에 낡은 다리 하나만 있었다. 지금 금강다리가 몇이냐? 이거 김종필의 위력이다. 혼자서 이렇게 해놓은 거다.


    돈 들어오니까 표를 찍는다. 다수의 이익은 소수 나쁜 사람들에게 손해다.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10년을 기다려서 모두가 고루 이익을 보는 것보다 판을 깨고 먼저 먹고 튀는 게 낫다는 것을 무수히 경험한다. 어차피 10년 못 가서 깨질 판인데 얼른 깨버리는게 낫다. 판을 깨는게 이익인데 판을 안깨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


    이득을 위한 행동은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소수가 판을 깰 때 손해보는 다수가 결집하여 판을 깨는 소수를 제압해야 한다. 제압하려면 힘을 몰아줘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문재인에게 힘을 몰아주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를 뻔히 아는 한겨레는 다수의 이익을 대표하는 문재인이 나쁜 소수를 제압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그 방법으로 중간자의 이득을 취하는 것이며 이는 남녀들 사이에 연애가 잘되면 중매쟁이는 뭐 먹고 사나 하는 생존본능의 발로다. 한겨레 역시 살려고 이득을 따르는 것이다. 1억 빼먹으려고 나쁜 짓 하는 이장단이나 중매쟁이의 이득을 꾀하는 한겨레나 정확히 같다. 그저 나쁠 뿐이다. 나쁜 짓은 나만 해야 한다는 게 딜레마다.


    모두 착한 일을 하고 나만 나쁜 짓을 하면 좋은데 모두가 나쁜 짓에 뛰어들면 나도 위험해진다. 그래서 나쁜 사람은 말을 돌려서 한다. 더 깊이 들어가 보자. 시골사람들은 권력질서 그 자체를 재산으로 여긴다. 의사결정구조가 재산이다. 나쁜 의사결정구조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식이다. 폭력가장이라도 가장이 있어야 한다.


    없으면? 죽는다. 원시사회는 그렇다. 아랍의 법률에 따르면 모든 여성은 보호자가 있어야 하며 심지어 자기 아들이 엄마의 보호자가 되기도 한다. 보호자가 없으면 죽여도 된다는 식이다. 대중은 무질서에 따른 혼란을 두려워한다. 해방직후의 혼란기나 625전쟁 중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겪어본 사람들은 안다. 트라우마가 있다.


    진보가 질서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문재인을 밀어줄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겨레는 배반자가 맞다. 한겨레라고 써놓고 두 겨레 사이의 중립에 서면 배신이 맞다. 진실에 서야 한다. 나쁜 소수를 제압하려는 착한 다수의 편에 서야 한다. 경마중계식 보도, 나와 상관없는 남 일이라는 식의 냉소적인 보도는 악랄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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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퇴직금 필요없어. 노후대비로 땅 사놨거든. 난 의료보험 필요없어. 안아키거든. 이런 사람 있다. 문제는 안아키가 전염병을 퍼뜨리는 경우다. 노후대비로 사놓은 땅값이 폭락하는 경우다.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 이건 확률적이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집단 전체의 통제가능성을 생각하면 보험에 드는 게 맞고 퇴직금 쌓는 게 맞다. 여기서 진보와 보수가 갈린다. 보수의 이익이 분명히 있다. 보수는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현실적 선택이다. 개인에게 선택권 주면 아무도 의료보험 가입 안 하고 퇴직금 안 쌓는다. 다 빼서 쓴다. 그러다가 나라 망한다. 그러므로 국가가 나서야 한다. 이게 진보다. 

    진보가 옳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끝낼게 아니라 더 나아가 물리적으로 보수를 제압해야 한다. 진보는 적극적인 실천이라야 한다. 보수를 제압하지 못하는 진보는 진보가 아니다. 다수가 진보하는데 소수가 보수하면 그 소수가 이익을 본다. 특히 국가들 사이에 그렇다. 영국이 그런 얌체짓 잘한다. 뒤로 독재자의 돈을 관리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진보는 얌체보수를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들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미국 혼자 얌체짓 하면? 세계가 미국을 제압해야 한다. 보수는 나쁘나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며 진보의 물리적 제압대상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두들겨 패서 아작을 내줘야 하는 문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달타냥(ㅡ)

2017.12.17 (20:11:06)

조갑제가 원흉이었군요. 박정희와 붙어 먹은건 친일이라는 동지의식을 같고 있었군요. ㅎㅎ

[레벨:6]부루

2017.12.17 (21:26:49)

요새 인터넷 반응들 보면

성한용이 개자식이라는 걸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 매우 기쁜 일입니다.

눈 앞의 창은 피해갈 수 있어도 등 뒤의 비수는 피하기 어려운데

역시 노무현 대통령 죽음의 제 1원흉이 바로 이자들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ystema

2017.12.17 (21:36:48)

결국 진보세력이 대중을 포섭해 보수를 제압해야하는일...그전까지 보수는 눈앞의 이득을 취할것이고,

진보가 열배는 더 똑똑하고 깨끗해야되니 인간되기 참 쉽지않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17.12.17 (21:53:42)

제목도 탁월하게 뽑았군요~
[레벨:0]지구별사람

2017.12.17 (22:01:23)

죄는 미워해도 인간은 미워하지 맙시다. 한겨레스럽다가 적폐가 되더라도, 한겨레자체가 적폐는 아님. 분리해서 정확히 촛점맞춰 타격하는 정밀한 외과의사수준의 정치를 문재인에게 요구하면 너무 무리네. 믿을놈도 분도 없네.

[레벨:6]부루

2017.12.17 (22:42:24)

한겨레 비난은 문빠들이 하고 있고 문재인은 한겨레더러 뭐 단 한 마디도 쓴소리 한 적도 없고

뭐 욕을 할라면 문빠들을 욕하든지 왜 가만있는 문재인을 비난하고 그라는지


지금부터 30년 전 그 때 2억을 대출을 내서 한겨레 설립에 힘을 보탰는데 그때 2억이 지금 얼만줄 아시는지


지금 외과수술 운운하는데 수술을 해야 할 건 문재인이 아니고 님의 독해력 혹은 뇌의 신경세포인듯 하오만


한겨레를 그토록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겨레가 저지랄을 해도 그냥 봐 주고 있는데


문재인대통령이 뭘 어쨌다는 건지 정정하기 바라오

[레벨:6]부루

2017.12.17 (22:44:44)

죄는 미워해도 인간은 미워하지 않소

다만 책임은 져야잖소

503이라는 인간이 미워서 감옥에 보내는 게 아니잖소

503이 예쁘다고 나라를 절딴을 내놔도 감옥 안 보내면 어쩌자는 거요

촛점 이야기를 하는데

남 시비걸기 전에 자기가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도록 하시오


죄는 미워해도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면


그 동안 수도 없이 개소리를 지껄이며 수많은 사람들을 골탕 먹여왔던 거 책임은 져야잖소



동렬님이 수도 없이 방송에서 지적했지만

한겨레 자체가 미워서 그러는 건 아니고

한겨레는 혼이 나야 한다는 말이요


[레벨:11]큰바위

2017.12.18 (10:25:49)

죄가 미워서 인간을 족치는 거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정신 분열증이거나, 구조적으로 빵을 훔칠수 밖에 없는 장발장같은 사건에나 해당되는 것. 아예 악을 작정하고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이런말하면 예의가 아님. 

일원성으로 설명하자면, 그 사람이 죄인인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죄인 경우가 많음. 깡패가 가끔 선한 일을 하는 게 가끔 사람 헛갈리게 함. 그냥 깡패는 깡패로 봐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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