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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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0414 vote 0 2017.05.21 (20:44:17)

    국제사회에서 문재인의 위상은 대단히 높다. 국격이 매우 올라갔다는 말씀. 각국이 특사를 보내고, 푸틴을 비롯하여 강대국 정상들이 전화로 축하인사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왜 문재인이 국제사회에서 뜨는 것일까? 간단하다. 한국이 뜨니까 문재인이 뜨는 것이다.


    박근혜는? 불통이라서 외교가에서 왕따를 당한 것이다. 한국인만 몰랐을 뿐 박근혜는 국제사회에서 내놓은 사람 취급을 당했다. 필자가 박근혜는 외교로 망한다고 여러번 말했던 것이 이유있다는 말이다. 박빠들은 박근혜가 외교 빼놓고는 잘하는게 없네 이랬지만 말이다.


    박정희 때는 가봉의 봉고 외에는 정상회담을 하자는 나라가 없었다. 박정희를 사람취급 하지 않았던 것이다. 독재자를 누가 사람취급 하겠는가? 가봉은 당시 인구 80만의 소국이었다. 인구증가 운동을 열심히 했던 봉고는 당시 300만이라고 뻥쳤지만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2015년 현재 가봉인구는 172만이라 한다. 가봉 여성들은 젖가슴을 드러낸채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도로가에서 일하는 척 하며 외국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혔다. 그런 걸로 먹고 사는 그런 나라였다. 오마르 봉고는 한국을 비롯한 독재국가를 방문해주고 돈을 받았다.


    봉고는 77년 5월 12일에 북한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회담했다. 75년에 한국을 방문하고 그걸로 몸값을 올려 김일성에게 돈을 뜯어낸 것이다. 나름 재주있다. 41년간 독재를 한 것도 그런 재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그 애비에 그 딸이니 국격을 말아먹었다는 말이다.


    https://goo.gl/srnG5u <- 세계국가 PPP GDP 기준 순위 2017년 4월


    한국은 세계 7위권 강대국이다. 2017년 4월 기준 세계 14위로 되어 있는 네이버 PPP 순위는 인구 중심으로 본 것이다. 경제력 중심으로 보면 한국은 7위권이다. 인구 많다고 국제사회에서 알아주겠는가? 국제경쟁에서는 동원력 위주로 보아야 한다. 돈이 있어야 힘을 쓸 수 있다.


    ◎ 1위 미국
    ◎ 2위 일본
    ◎ 3위 독일
    ◎ 4위 영국
    ◎ 5위 프랑스
    ◎ 6위 이탈리아
    ◎ 7위 한국


    대략 이렇게 된다. 인구만 많고 이렇다 할 제조업이 없는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를 뒤로 돌려야 한다는 말이다. 핵무기 보유나 유엔 상임이사국 지위나 국제적인 평판, 국제사회에서의 인지도 이런거 빼고 인구도 빼고 단지 제조업 경쟁력만 보면 한국은 세계 5위다.


    ◎ 1위 미국, 2위 일본, 3위 독일, 4위 영국, 5위 한국, 6위 프랑스


    영국은 금융이라도 있지만 프랑스는 독일에 묻어가는 거지 뭐 변변히 내세울게 없다. 영국은 브렉시트로 현재 진행중인 EU와의 협상이 끝나면 파운드화가 몰락하여 순위가 뒤로 밀릴 것이므로 사실상 한국이 4위라고 보아야 한다. 물론 아직은 브렉시트가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로는 한국이 실질적인 경쟁력 5위의 강대국이다. 한국은 강대국이므로 국제사회에서 거기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 이것만 해도 문재인 지지율은 70퍼센트 유지하게 되어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아니라 이미 창조해놓은 것을 선전만 해도 먹힌다는 말이다.


    지금 한국경제가 무너지면 세계경제가 다 무너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20년 전 IMF 때와는 다르다는 말이다. 그때는 한국의 지위가 형편없었다. 인구+군사력+제조업 경쟁력+경제력+국제사회의 평판+복지와 교육을 종합적으로 보면 총체적인 강대국 순위는 이렇게 된다.


    ◎ 전체국력순위
    1) 미, 2) 중, 3) 일, 4) 독, 5) 러, 6) 영, 7) 프, 8) 한, 9) 이, 10) 스


    달러를 쟁여놓고 있는 중국과 핵무기를 가진 러시아를 끼워줘야 한다. 핵보유에 유엔상임이사국 지위를 더한 프랑스의 국제적 위상을 인정하면 한국은 8위권이다. 인구가 6천만인 이탈리아를 쳐준다 해도 한국은 9위다. 스페인은 인구에서 한국에 밀린다. GDP도 밀리고.


    국력에서 인구 무시할 수 없다. 어쨌든 10위권 이내임은 확실하다. 우리가 쫄 거 없다는 말이다. 한국은 국토가 작고 자원이 빈곤한 점을 감안해 낮춰잡아도 세계 10권 강대국이고, 제조업 경쟁력으로 보면 5위권이고, 복지와 금융이 낙후한 점을 감안해도 7위권은 된다.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제조업으로 보면 한국은 절대 만만히 봐도 되는 나라가 아니다. 무개념 할배들 때문에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지만 인구감소로 5년 안에 해결된다. 2000년대 출생자부터 2005년까지 20만이 준다.


    문제는 해결되어 있다. 5년을 버티면 된다. 이제부터 한국의 목표는 실력에 걸맞는 대접을 받는 데로 모아져야 한다. G7에 미국의 한 주에 불과한 캐나다가 왜 들어가 있는가? 네이버 순위로 보면 캐나다는 사우디와 스페인에 이어 17위다. 왜 17위권 국가가 나대느냐고?


    자원이나 팔아먹고 사는 주제에 말이다. 자원은 지구의 것이다. 지구는 인류 공동자산이다. 인류공동자산을 빼먹고 사는 사우디나 캐나다, 호주가 국제사회에서 큰소리치면 곤란하다. 인류진보의 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한국은 성장타령하며 환율조작으로 거지행세 했다.


    이명박이 환율조작하니까 아베가 따라한 것이다. 거지행세를 하면 거지대접을 받는다. 국격 떨어뜨리는 행동은 하지 말자. 이제 한국은 일본과 화해하고 더 나아가 중일을 화해시켜야 한다.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대접받는다. 북한과 협력하면 더욱 좋다. 국제사회는 냉철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세계다. 전통의 강국이라도 실력이 없으면 바로 아웃되는 거다. 한중일이 서로 미워하면 서구사회에서 그 약점을 이용하여 갖고놀려고 한다. 절대 대접 못받는다. 양반행세를 해야 양반대접을 받는다. 한중일이 유럽에 가서 서로 험담하면 비웃음을 살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일대화해로 동양문명 대 서구문명의 전선을 만들어 서구에 맞서고 이 방법으로 걸맞는 국제적인 위상을 끌어내야 한다. 사드니 뭐니 하며 만만히 보고 툭툭 건드리는 이유가 한중일에 북한까지 끼어서 서로 미워하기 때문이다. 교착시켜서 갖고 논다.


    언제까지 이 수법에 당할 것인가? 태평양을 다 집어삼킨 미국이나 남중국해를 노리는 중국이나 뻔뻔스럽기는 매 한가지다. 한국도 힘을 과시할 때가 되었고 그러려면 먼저 약점을 없애야 한다. 약점을 보이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가 반드시 있다. 일단 북한이 그런다.


    중일과 삼각화해를 하고 러시아까지 끌어들이면 북한이 더는 한국을 못 건드린다. 북한이 못건드리면 미국도 못 건드린다. 무작정 반미할 일도 아니고 무작정 친북할 일도 아니다. 우리 냉정해지자.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야 하며 한중일 대화해가 우선순위 1번이다.



20170108_234810.jpg

   

    G7에 캐나다를 빼고 한국이 들어가야 합니다. 캐나다는 유럽일변도로 되어 있는게 불만인 미국이 유럽을 견제한답시고 괜히 집어넣은 겁니다. 사실 미국의 한 지역일 뿐 독립성도 없는 캐나다를 끼워줄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면 G8로 가든지.


[레벨:2]미호

2017.05.22 (09:47:59)

영연방은 영국. 한중일러가 공동체가 되어 서양과 힘의 균형을 이루어 양자구도로 지구평화를 이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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