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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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320 vote 0 2020.05.04 (11:53:42)


    죽은 자식에 집착하는 고졸당


    https://news.v.daum.net/v/20200504093602855 <- 김세연 대표좀비


    선거 끝나고 2주가 지났다. 지금쯤이면 입이 간지러워서라도 진실을 털어놓을 법한데 어느 언론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잘난 지식인들이 제 입을 봉하고 있는게 신기하다. 비겁하기 때문이다. 나라면 홧김에라도 말해버릴 텐데 말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2002년에 노무현이 세팅한 것이고 이명박 시절에도 조짐이 있었다. 말했듯이 민주당과 미통당 대결은 대졸당과 고졸당의 대결이다. 대졸자가 점점 증가하므로 미통당이 이길 가능성은 영원히 없다. 정치의 판구조론이다.


    노무현은 고졸이고 이명박은 상고 출신이며 고졸 최순실이 통치했으니 아몰랑 박근혜도 사실상 고졸이다. 다른 점은 노무현이 고졸자 특유의 에너지를 대졸세력에 갖다 붙였는데 이명박은 반대로 대졸자를 고졸세력에 복무시킨 정도이다.


    대졸이 고졸에 복무하니 꼬리가 머리를 흔들는게 지금 미통당 사정이다. 사전선거 투표부정을 주장하지만 고졸이 원래 그런다. 이해가 안 되면 공부를 하면 되는데 팔짱 끼고 방관하면서 ‘니가 나를 납득시켜봐라’ 이러는게 고졸근성이다. 


    김종인이 미통당을 이회창 시절 대졸당으로 환원시키려고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판구조가 안정되면 끝이다. 실질권력의 우편중과 정치권력의 좌편중으로 이중의 기울어진 축구장이 균형이 맞아져서 이제는 물리학이 지배하게 되었다.


    수요와 공급의 시장원리에 맞게 가는게 민주주의 정답이다. 북한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에 극우정치 수요가 30퍼센트 정도는 있다. 일본 민주당처럼 만년야당이나 하면서 금뺏지나 챙기고 조용히 엎드려 있는 것이 미통당의 정답이다. 


    앞으로 30년은 모든 선거 다 질 텐데 초장부터 이러면 어쩌냐고? 당황스럽게 말이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우울증 걸리고 수명이 단축된다. 한반도의 에너지가 그동안 6 대 4로 미일 해양세력에 기울었는데 이번에 판 구조가 변한 것이다.


    지금은 한반도 판이 대륙에 붙었다. 에너지가 진실하다. 진보 보수타령은 개소리고 한반도 정치는 대졸당 패권에너지와 고졸당 생존본능이다. 일본 자민당이 계속 이기는 이유도 일본이 그들의 낮은 기대치에 비해서 잘나가기 때문이다.


    미통당 좀비에너지
    - 나는 일본과 미국의 꼬붕이 되어 떡고물을 먹고 싶다.

 
    민주당 패권에너지
    - 나는 중국과 세계의 리더가 되어 그들을 지배하고 싶다.


    과거 일본이 패권을 추구했던 것도 그만한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보다 약한 세력을 발견하면 인간은 흥분한다. 일본은 약한 조선을 보고 흥분했고 조선은 더 약한 만주를 보고 흥분했다. 교사 박정희가 친일파로 돌변한 이유다.


    미통당은 약한 북한을 보고 흥분했고 민주당은 약한 세계를 보고 흥분했다. 우리는 단순히 침략근성이라고 말하지만 임팔을 공격하여 찬드라 보세의 인도 국민군과 손을 잡았을 때 그들이 감격한 것도 사실이다. 오르가즘을 느낀 것이다. 


    악수 한 번 했다가 10만이 정글에서 굶어 죽었다. 왜 일본은 바보짓을 했을까? 인간의 에너지란 그런 것이다. 그들은 아시아의 해방자(?)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영국을 토벌하고 싶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렇게 믿었다. 


    아시아의 해방자라는 타이틀을 얻는다면 300만의 목숨도 아깝지 않다. 문화혁명기의 중국도 같다. 사인방 장춘교는 파리코뮌을 흉내낸 상해코뮌을 만들었다. 대중을 모아놓고 소란을 떨면 도교의 이상인 '무위지치'의 원리가 작동한다.


    왜곡된 민주주의 실험이었다. 투표를 위주로 하는 서구의 민주주의와 다른 대중집회를 위주로 하는 또 다른 민주주의 형태를 발명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거 흥분되는 그림이다. 이제 전 세계가 중국을 따라 배우겠지. 그런 꿈이 있었던 거다.


    인류에 기여할 요량으로 자신을 마루따로 삼는다. 장춘교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대중에 의해 자발적으로 질서가 만들어지는 광경을 연출하여 중화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싶었다. 당시 세계의 지식인들이 문혁을 지지했다. 


    그래서 이후 10년 동안 삽질을 계속했다. 왜? 남들이 쳐다보니까. 에너지란 그런 것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면 호르몬이 쏟아져서 하던 짓을 멈출 수 없다. 무위자연이라는 노자의 엉뚱한 아이디어가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거대한 에너지를 손에 쥐고 있다. 그 에너지를 어떻게 디자인하여 성과를 끌어내는가는 우리의 역량에 달려 있다. 그리고 지금은 판 구조 이동의 과도기를 맞아 대졸파와 고졸파의 갈등이 첨예하다. 답은 물리학이 낸다.


    ###


    정치 판 구조론으로 보면 친일친미냐 친대륙이냐의 이념판에, TK패권이냐 범호남연대냐의 지역판에, 고졸당이냐 대졸당이냐의 학력판이 새롭게 가세하고 있다. 세 개의 판이 움직여 대륙이동설을 완성하고 있다. 권력이동설이다. 


    권력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이념 하나로 몰아가지만 사기다. 이념 외에 지역세력과 학력세력이 있다는 본질을 인정해야 한다. 서울대 출신 이낙연이 뜨는게 우연이 아니다. 보수가 고졸근성을 들키면 진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0.05.04 (15:20:34)

"한반도 정치는 대졸당 패권에너지와 고졸당 생존본능이다."

http://gujoron.com/xe/1198203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수원나그네

2020.05.04 (20:50:19)

~미통당은 약한 북한을 보고 흥분했고 민주당은 약한 세계를 보고 흥분했다. ~


요즘 윤짜장과 홍짜장을 보고 있자니 흥분되는 이유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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