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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7900 vote 0 2010.04.29 (10:04:22)

12723403984.jpg 

헤엄쳐도 되는데 왜 걸어갈까요?

###

학계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물고기 지느러미가 변해서 양서류의 네 다리가 된게 아니고, 어느날 그냥 다리가 쑥 나왔다고 합니다.
걍 걷고 싶어서 다리를 만든 거죠. 맨날 헤엄만 치니까 재미가 없잖아요.

구조론적으로 보아도 지느러미가 다리로 변했다는 설은 좀 안 맞습니다. 진화는 환경을 읽어서 일어나므로 우연히 강변의 진흙
위로 올라온 물고기가 햇볕에 말라서 굳어진 진흙의 단단한 느낌을 읽어서, 단단한 뼈로 대응한 것이 다리로 진화되었다고
봅니다. 지느러미는 무른 물의 느낌을 읽은 거구요.

물은 무르니까 지느러미로 대응, 흙은 굳으니까 단단한 다리뼈로 대응. 환경을 읽어서 대응한 결과 급격히 진화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을 어떻게 읽었는가? 그건 망둥어나 메기(밤에 육지로 살살 올라오는 요상한 메기 있음)처럼 갯뻘이나 진흙에
살다가 읽은 거겠지요.

잠이 들어 꿈을 꿀 때 전혀 의식이 없으면서도 때로는 의식이 있을 때보다 더 뛰어난 아이디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무의식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조합합니다. 마찬가지로 유전인자 안에 그런 역할을 하는 팀이 있어서 단단한 육지환경을 읽은 즉시

다리뼈와 견갑골을 한꺼번에 창안해 버린 것입니다. 즉 지느러미가 조금씩 다리가 되어간 게 아니고 척추가 가지를 쳐서
다리뼈를 만듦과 동시에 견갑골(이것이 엄청난 혁명)을 만들어버린 거죠. 최초의 양서류는 다리만 나온게 아니고 견갑골까지
세팅되어 나왔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다리만 있고 견갑골이 없어서 진흙에서 허우적거리던 개구리가 점점 점프력있는 개구리로 변해간 것이 아니라 조악한
형태라도 처음부터 견갑골은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상당부분 저의 추론인데 몇년 후 학계에서 이 내용과 맞는 연구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 방식으로 구조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4.29 (10:24:11)

1u2.jpg 

보리barley의 어원은 불리brew다인데 효모가 발효되어 부글부글 하면서 양이 불어나기 때문에 불리다. 하여간 먹고 배를 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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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10.04.29 (15:44:26)

보리밭이 뵈넹
보리1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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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19:26)

P1220310.jpg 
참삶님, 안녕!^^ 오후 햇살 밟으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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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2010.04.29 (11:37:33)

귀납은 뒷북, 그나마 연역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는 손발일 뿐.
연역은 실수투성이. 그러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머리가 된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17:34)

P1200250.jpg 
모란 꽃봉우리, 봉우리가 얼마나 크던지 그 자리서 조용히 입 다물고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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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2:07:32)

P1210007.jpg 
누가 문 열었어?^^

햇살이 열었을까, 주목이 열었을까? 주목, 도대체 너의 재롱의 끝은 어디까지야? 아하, 그 옆에 장미도 있네, 공범이네...^^


P1210030.jpg 
드디어 담장 밖으로 나온 죽단화(겹황매화), 햇살아, 반가워. 


P1210033.jpg 
저기요, 오늘 며칠이예요?  3년이 후딱 지나가겄쥬?^^


P1210086.jpg 
오늘도 새롭게! 햇살따라, 바람따라~

햇살을 쓸어  담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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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4.29 (18:07:32)

P1250502.jpg
어제 유스 호숫가 목련꽃 보며 안단테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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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06:25)

P1170148.jpg 
꽃은 지고 잎새는 나오고, 꽃잎이 떨어질지언정 자목련을 통채로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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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30 (00:07:55)

시멘트 수막새의 분홍과 하트가! 뿅뿅~ㅎㅎ 에고.  사랑스러워~  
[레벨:30]솔숲길

2010.04.29 (11:49:59)

사진 051.jpg

산에만 가면 따라오는 진드기.
비가 많이 오더니 이넘들도 많아졌소.
한번 물리면 석달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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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09:39)

P1220260.jpg 
앵,앵, 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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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9 (12:02:54)

맞소.
그래도 된다는 것을
결국 그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08:26)

P1210186.jpg 
조팝꽃과 숨가쁘게 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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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9 (12:05:15)

난 이렇게도 간다.
뒤로 자빠져도 넌 모르겠지?ㅎㅎㅎㅎ
두 다리 쭉 뻗고 잔다. 이해가 안가지?

[레벨:30]솔숲길

2010.04.29 (14:42:08)

 웃겨서 펌

- 인터넷에서 검색 -

1945년 5월 패전 직전 독일에서는 한 유겐트 소년병이 소련군 탱크가 쏜 포탄에 숨어있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로 떨어졌으나 때 마침 지나가던 소련군 지프 위에 떨어져 소년은 살고 그 지프에 타고 있던 소련군 사단장이 목뼈가 부러져 즉사

1941년 소련에서는 독일병사 두명이 소련군의 탱크를 보고 더 이상 공격할 무기가 없자 절망적인 심정으로 권총을 쐈는데 그게 소련군 전차에 달려있던 기관총의 총구로 들어가 기관총이 폭발, 뒤이어 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전차 격파 -_-;;

1950년 8월 13일 한국전쟁당시 미군병사 4명이 바주카포를 들고 남진 해오는 인민군의 T34에게 무려 22발의 포탄을 쏘았고 모두 명중 했으나 T34는 이동불능 상태에서 미군을 공격, 4명의 미군중 3명이 죽고 나머지 한명은 패닉(혼란)상태로 전선을 이탈(미국이 북한을 두려워하는 이유중 하나임)

베트남전 당시 한 미군 병사가 쏟아지는 사격을 피해 옆에 있는 초가집으로 뛰어들어 갔으나 집에 부비트랩(폭탄이 설치된 함정)있는 것을 발견, 건너편 창문을 뛰어넘어서 탈출 했으나 탈출직 후 엎드린 자리에 지뢰가 있었음...

1918년 영국군은 세느강 참호진지에 도사리고 있는 독일군 3만6천명을 향해 무려 20000대의 야포를 총 동원하여 8000톤의 포탄을 퍼부었으나 피해를 입은 독일군은 부상자 4명 이었음 -_-;;;

1980년 팔레스타인에 주둔중이던 미 해병대 기지에 PLO(팔레스타인 해방기구)들이 자살폭탄 트럭 돌격을 감행하여 건물을 박살냈으나 건물에 있던 200명의 미군중 198명이 살아 남음. 사망한 2명은 계급도 없는 무등병 이었음.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전차 13대가 미군의 M1A1 전차에게 일시에 공격을 감행 하였으나 미군 전차의 불과 30m 앞에 떨어지고 미군 전차는 전속력으로 뒷걸음질 치면서 사격을 가하여 210m 거리에서 13대를 모두 격파, 전차에 탑승했던 모든 승무원이 1계급 특진...;;;;;

1944년 노르망디에서 독일군의 타이거 중전차 3대가 미군의 셔먼전차 1개 대대와 맞붙어 적전차 62대중 43대를 박살내고 퇴각, 이들 타이거의 피해는 헤드라이트 두 개가 깨짐 ---;;;;

1945년에 헝가리 어느마을에선 쾨니히스티거 달랑 2대가 T-34와 JS2중전차 합쳐 40여대 가까이 파괴했던 일화도 있음. (검소한 독일군)

1940년 독일군 폭격기를 상대로 공중전을 치르던 두 대의 스털링폭격기는 총알이 다 떨어지자 기체 뒤쪽에 그물이 있는 것을 발견! 독일군 폭격기 밑으로 가서 떨어지는 폭탄을 모두 그물에 받아서 활주로에 착륙함. 며칠뒤 그 두 대의 스털링 폭격기는 전날 줏어모은 폭탄을 가득 싣고 모두 베를린에 떨어뜨림.(조종사들은 엄청난 구두쇠)

2차대전 말기 1945년 1월, 미군 제1보병사단의 수색대는 독일 본토의 어느 은행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는데 뒤이어 들이닥친 독일군 기갑부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단 57명만이 은행으로 돌아가서 방어준비를 하던중 어떤 병사가 잘못 터트린 수류탄에 금고 문이 열리면서 안에 있던 금괴가 드러남. 미군 수색대장은 독일군 기갑부대의 타이거 전차에 백기를 들고가서 우여곡절을 말하고 금괴 두 덩어리와 타이거 전차를 맞바꿈 -_-; 뒤이어 전차를 포획한 수색대는 금괴를 들고 희희낙낙하던 독일군들의 뒤통수에 포탄과 기관총탄을 쏴서 박살을 냈으나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금괴는 멀쩡했음

발지대작전 당시 오솔길에 야크트 타이거가 고장난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본 미군 공병대장은 좀 있으면 이곳을 지나갈 아군 전차부대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불도져가 달린 셔먼전차 4대를 이용하여 그 괴물을 밀어보려 했으나 꿈쩍도 안함. TNT 폭단 400g을 사용하여 폭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그 탱크 밑에 구멍만 파 놓음. 이틀을 꼬박 새워도 아무런 소득이 없자 그 공병대장은 결국 그 탱크 옆에 있던 바위와 나무를 베어내어 불과 30분만에 탱크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듬.(머리 나쁘면 평생 고생)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0.04.29 (14:56:46)

이제 동면에서 깨어나도 괜찮은 게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11:34)

P1210074.jpg 
  수수꽃다리, 대체 성냥이 몇 개야?^^ '팡팡', 터트릴일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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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30 (00:00:49)

괜찮긴한데 옷은 두둑히 입으시오.   어유, 추워.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10.04.29 (17:11:41)

무언가 엄청나게 몰아 부친거지요.

물 속 생물들을 강하게 몰아부친 힘, 그에 대응하려는 생명의 힘이,
전에 없던 스타일의 생명을 낳은 것.

미친 세상에 새로운 스타일이 생명으로 대응한 것.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12:52)

P1220274.jpg 
오늘 앵두 보고 깜짝(벌써...)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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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29 (23:52:18)

앗! 벌써 앵두가!!!
초딩때 우리집 넒은 마당에 어른키보다 큰 앵두나무가 두 그루 있었어요.
이사오면서 한그루를 옮겨다 심었는데... 앞집(우리집보다 낮은 지대) 여자가 그 앵두나무에서 떨어지는 꽃잎이 귀찮다고 하도 뭐라해대는 바람에
어느날 우리 할아버지가 그 큰 나무가지들을 싹뚝 잘라놓으셨죠.
중학교에서 돌아와 그걸 보고 놀라서 엄청 울고 펄쩍펄쩍 뛰고 내 친구 엄마인 그 아줌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랬답니다.
이 이쁜 꽃을 보고 그런 마음이 생기느냐고!    이걸 잘라버리게 하니 마음이 좋으냐고!! 무슨 마음이 그 모양이냐고!!
(디게 얌전했는데 완전 돌아버려서...) 지금도 분해. 하도 흥분하니까 야단도 못치더라구.
저 꽃이 필때 얼마나 세상이 한꺼번에 환해지는지.....
투명하고 빨간 열매가 가득 달리면 한가득 따서 그냥 보기만 해도 좋고....
투명한 랩에 대여섯알 정도 한줄로 싸고 선물사탕포장처럼 작은 리본까지 달아서 친구들에게 선물하곤 했어요. 
그걸로 너무 행복한 봄날이 갔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1]풀꽃

2010.04.29 (18:02:24)

P1250523.jpg P1250521.jpg
어제 유수호숫가 산책하며 찍은
겨우살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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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0.04.29 (19:38:36)

겨우살이 이넘들은 참나무에 빌붙어서 겨울에만 겨우 사는군요. 여름에는 무성한 참나무 잎 때문에 햇볕을 못볼테고 남들 쉬는 겨울에 부지런히 커두어야 하는거.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30 (05:42:29)

겨우살이 보는데 왜 난 사과껍질 깎아내리는 그런 느낌이 들까, 붕대푸는 느낌도 들고... ^^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29 (19:26:02)

P1210110.jpg 
오늘 일은 모두가 햇살이 시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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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10.04.29 (21:35:05)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30 (00:00:00)

엄청나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10.04.30 (05:43:07)

꽃속에 꽃, 바다의 말미잘? 국화꽃도 떠오르고....^^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10.04.30 (02:31:12)

날카로운 벼랑 끝트머리에 서보지 않고 자유를 이야기하지 마라. 한발자국차이. 뒷걸음질쳐 도망치느냐, 한발짝 더 내디딜수 있느냐….
홀연한 자유는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물어보자. 정말 그 곳에 서볼수 있는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창끝에 서있는 긴장감 속에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별일없을 자유의 날개를 달것이니……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거시기거시기

2010.04.30 (17:36:43)

이렇게 늦어서야 원...ㅎ기어서 출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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