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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12.15 (10:42:59)

제목이 노인과 바다면,
노인이 타고있는 것이,
참새치나 황다랑어나, 크기로는 고래 뺨치는, 뭐 그런 건가 보오.
손바닥 콧등 싸다구로 지키기엔 노인님이 가진 것이 너무 많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10:51:46)

미끌~ 손이 아니라 발이~emoticon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5 (09:45:18)

노인과 상어의 모습이 아름답구랴.

이쁘다기 보다는,
곱다기 보다는,
어울린다기 보다는,
멋있다기 보다는,

아름답다는 표현이 이쁘고, 곱고, 멋있다는 표현 보다 잘 어울리는 이유가 뭘까.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10:24:53)






P1010228.jpg
간 밤에 우리집 꽃게가 '끙끙' 대더니만 드디어 분만을 했습니다.^^ 꽃을 두 송이 피웠는데 '어머나!' 꽃 속의 꽃입니다.
며칠 전, 거실 한 켠에서 내 발부리에 걸릴때마다 귀찮아서 '너 왜 여기에 있어, 빨리 바다로 가~'하며 몹시 싫은
내색을 하였는데....^^


P1010216.jpg
가만 들여다보니 '으랴차차' 쌍둥이 태권 브이를 낳았나 봅니다. ^^ '꽃게'가 딱딱한지, 꽃도 로보트를 닮은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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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10:44:50)

피용~ 발사!

backnine_236906_1[333426].jpg
갑자기 생각나서~
푸드득!~ 차가운 물방울이 ... 느껴지더군요. 

(오래전 어떤 기사에서 푼 사진인데 어딘지는 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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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10:51:41)

P1010004.jpg
                                                                               빗방울 받아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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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5 (11:40:03)

물만 먹고 자라는 우리집 물고매.
늘 맘이 쨘 하긴 해도... 건강 염려말라는 듯 늘 씩씩하오.



091215_sweetpotato plant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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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13:41:56)

호~
고구마에 싹이나서 잎이나서~
썩지않고 정말 잘 자라네요.
전 어제 싹난 감자를 저리 담가놓았는데 안 썩고 잎을 틔우려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23:02:49)

고구마 넝쿨이 있는 창가 풍경, 참 볼만하지요. 처음 싹이 텃을때의 그 기분이란.... ^^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5 (11:32:12)



울집 이녀석도 만삭이구랴.
올찬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소.


091215_orchi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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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22:59:53)

곧 기러기가 창공을 날겠지요...^^
[레벨:30]솔숲길

2009.12.15 (10:42:58)

52171038_1260284290_27327134508f2eb63b83edeb5cb5698c54676dafe3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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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12.15 (10:45:12)

인간은 지구생태계와 공동작업 하오.
공동작업의 수준에 맞는 설정이 절실하다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의명

2009.12.15 (10:52:55)

간질여 주어라!

어젯밤에 하늘에 뭔 일 있었소?
방사형 오로라 비스므리가 한 동안 비쳐지던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22]id: ░담░담

2009.12.15 (13:06:51)

언제 부턴가 웹에서 공포가 된 세력이 있소.
곧 그들이 오오.
대비 필요할 것이오.

조만간 공포의 초딩방학이 찾아오는군요...  조만간 공포의 초딩방학이 찾아오는군요  Mr잉여道 디지털 미술 드로잉 공포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09.12.15 (13:32:03)

1291682407.jpg

날이 춥소. 옷을 단디 입고 다니시오.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13:44:09)

에구 귀여워~
[레벨:15]LPET

2009.12.15 (14:24:43)

닮았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5 (14:43:00)

능청스러운 놈!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2.15 (15:05:31)

실용성을 추구한 결과.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5 (15:25:19)

가고 가봐야 제자리를 되돌아 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갈바에야 제자리 지키는 것이 책오일진데,

엉뚱한 길 죽기살기로 내빼는 놈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오.
지딴엔 욜심히 삽질을 하는 데... 되매워야 할 것인 줄을 모리니...

'강은 강이 아니고, 산은 산이 아니다. 강이나 산이나 어차피 토목이다.'
- 쥐박 백-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23:00:52)

한 대 '툭' 건들어도 다시 일어설 것 같은 오뚜기... ^^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23:47:51)

한 대 '툭' 건들면 둥실~ 떠오를것 같은~
돌돌 굴려보고 싶다.ㅋㅋ
[레벨:30]솔숲길

2009.12.15 (15:51:51)

산에 갔다가 고라니 한마리와 멧돼지 두마리를 보았소.
멧돼지는 첨 봤구려.
뒷산 좀 더 너머에서 사는 흔적만 보았는데 새로운 영역을 만들러 왔나보오.
엉덩이가 포동포동 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2.15 (19:06:58)

요즘 멧돼지 사납다던데.
프로필 이미지 [레벨:15]aprilsnow

2009.12.15 (19:16:43)

오늘 아침,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손석희씨가 알려준 멧돼지를 만났을 때의 대처요령.
'소리지르거나 도망가면 안되고 눈을 마주치고 쏘아보라는~ 그러면서 그러기가 쉽지 않겠다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12.15 (19:20:24)

피해자의 말.
1~2초 사이였다고.
피하고 말고 할 겨를도 없다는디.
[레벨:30]솔숲길

2009.12.15 (20:12:31)

만나도 도망갈 수 없으니 올라가면서 인기척을 내며 간다오.

"도야."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삶

2009.12.15 (20:33:32)

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6 (11:02:56)

아무리 봐도 꽃바람, 꽃바람이 붑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7]오리

2009.12.15 (20:58:14)

3590182952_57d2f9bd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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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17]안단테

2009.12.15 (22:54:46)







아까전 잠시 눈을 붙이고 있는데 아들녀석(9)이 국어책을 가져 와 내 옆에서 오늘 배운 시를 읽는지 징그럽게 궁시렁거린다.^^
나한테 들어보라는 소리인것 같으나 내가 몹시 졸린탓에 별 관심 없이 듣던 중 그만 내 잠을 확 달아나게 한 시구가 있어
벌떡 일어나 '후다닥' 부지런 떨며 옮겨본다.

귤 한 개


한 개가
방을 가득 채운다.

짜릿하고 향깃한
냄새로
물들이고

양지짝의 화안한
빛으로
물들이고

사르르 군침 도는
맛으로
물들이고


한 개가
방보다 크다.

시:박경용

마지막 연

'귤
한 개가
방보다 크다.'
여기서 그만 나는 거의 까무러칠만큼 벌떡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냥 꽃처럼 한가득 피어나는 마음 이랄까....^^
결국엔 귤과 함께 놀고 만다.




P1010036.jpg
오늘 집에 찬바람과 함께 들어온 아주 작은 귤.

P1010035.jpg
국물이 끝내줘요...^^

P101002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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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09.12.16 (09:28:20)

참 이쁘게도 잘랐수!

월장을 한 녀석이 대장인가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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